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연애유지성공/1번째 에프터메일후기(긴급상담후)
이란
2022. 03. 10
예나 선생님! 엄청 빠른 후기입니다🤭
퇴근 후 운동 끝나고 악기수업 가는길에 예나쌤 메일받고 엄청 웃었어요^^
주말안에 연락올거라 하셨는데 제 남친은 예나쌤과 제생각보다도 멘탈이 약한가봐요. 수욜부터 오고 있었어요 월요일 저녁 잠결에 싸우고 바로 에프터 메일 보낸거 였는데 화요일 당연 연락 안했고 수요일 당연 카톡 안읽씹했구요
목요일(당일) 아침일찍 카톡온거 수요일꺼랑 같이 점심시간에 읽어줬지요 답장을 할까 1분정도 고민했는데 쥐잡듯 잡을것같아서요. 그 친절하면서 아랫사람 대하는 제 말투로 조곤조곤 잘잘못 따져가면서 공격할것 같아서 우선 예나쌤의 답장을 기다렸지요.. 저 잘했죠?
제가 12월 긴급상담 드렸던 큰 다툼에 4일 잠수를 타서 요번에는 그것보다 작은 다툼이라 2일 잠수선에서 타협해야되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예나쌤 제 남친은요. 이 이틀 반의 제 무응답도 미칠 지경이었나봐요. 메일받고 차안에서 호탕하게 웃고(상담때가 마구마구 생각나면서요) 여행용돈은 당연 생각하고 있었어서 (저 예나쌤만큼 센스있는 여자랍니다) 단지, 남자친구가 눈치보는 그 상황이 저 재밌었어요😝 그러다 싸웠지만요. 무튼 오늘 메일확인한 저녁7시쯤 바로 학원 가는길에 전화해줬어요.
아래의 이란은 초밝음 초애교말투 남친은 여전히 퉁명스런말투입니다.
평소처럼 어디야? 묻고 집이라길래
이란: 미안하지?
남친: 미안해,이란은 안미안해?
이란: 소리지르고 끊어하고 끊은건 남친인데 내가 왜 미안해?
남친: 사랑해
이란: 다시는 나한테 소리지르지마
남친: 다시는 연락안하고 카톡씹지마
마음이 아팠어
이란: 앞으론 반나절만 그럴게
남친: 얄미워
이란: 나 진짜 안보내줄거아니었어 그냥 그거사줄테니 보내줘가 서운했어
남친: 그거 진짜 장난이었는데
이란: 당연히가도되는거야 근데 좋은선물 사오꺼지? 월욜 말한 그거로 떼우면 미워하꺼야
남친: 당연하지
이란: 감기걸렸어? 비염이심해?
남친: 아니야
이란 영통 전환했고 남친 울고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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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남친 울었어요. 진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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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엇 XXX이 낙선해서 우는거야? 그렇게 속상해? (남친창피할까봐 말돌려줌요)
남친: 아니야 이래저래 힘들었어 근데 자기2번뽑았지?
이란: 비밀선거야. 근데 나 사라져서 속상해 울었다가 더 감동적이겠다
남친: 응
이란: 나 학원도착 이따 전화하께요
남친: 끝나고 전화줘요
이란: 너ㅡㅡㅡㅡ무 사랑해
이렇게 요번 다툼은 마무리되었구요. 이 나이에도 이런 연애라니 예나쌤! 저 잠시 우쭈쭈를 잊고있었어요
잘해주니깐 끝없네, 기어오른다고 또 생각하고 있었던거같아요 저친구 자존감바닥인건 잘 기억하는데 제 자존심 쎈거는 자꾸 잊네요.
2번째 에프터는 덜 창피한 다툼이었음해요🤗 다시 저는 복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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