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3차지침 그 이후 / 다른문제가 생김 / 예나쌤 시현쌤
이더하기이도귀요미
2022. 03. 03
안녕하세요 저도 어느덧 7개월 차 내담자네요
잘 지내시죠? 좋은 소식 못 들려드려서 죄송해요 어쩌면 좋을 지 몰라서 남겨요.
애프터도 없고 칼럼, 애프터 받은 거 보면서 카운터도 치면서 프레임만 올리고 있습니다.
시현 선생님과 상담 후, 지침도 보내고 상대에게 좋은 반응이 나왔으나 친절하게 대하고 프레임만 올리고 있는 저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너무 너무 답답해서 대처를 잘하다 못하다 실수를 한 부분도 있는 거 같고요.
최근 한 이주 전 인스타나 카톡에 다시 제가 찍어준 사진이나 글이 날짜, 게시물에 적힌 글 그대로 올라왔어요. 진짜 누가 봐도 저랑 간 날짜에 제가 찍어준 게시물 보관함에서 다시 그대로 저 보라고 빼온 듯한
그런데 상대가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대표랑 싸운 듯 해요. 19살부터 지금까지 일을 해와서, 너무 힘들어서 제주도로 도망간다고 하네요
최근에 다시 통화를 하면서 들은 얘기인데 일을 집 근처나 경기도 권에도 알아보는 거 같긴 한데, 2달 정도 돈 벌어서 제주를 간다고 하는데 이게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제주도 가서도 일하면서 쉬고 싶다고 하네요 << 사실상 이게 말이 안 되긴 하는데
지금은 연애를 안하고 싶다고 하네요, 저한테 부끄러운 사람이 되기 싫다느니, 나는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느니, 언제 올지 모른다느니, 나랑 제주같이 갈 생각은 해봤냐 느니 (전 절대 못 간다고 기다린다 말도 안 했죠 )
오빠랑 안 만나고 싶은게 아니고 지금은 안하고 싶다, 근데 오빠랑 연락은 계속 할꺼다, 놀러 오면 오빠랑 같이 있을 거다 근데 만나서 스킨쉽 했을 때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서 좋았다, 연락 안되는 건 싫다 ,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회피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 모두 이중 모션
이상한게 카톡도 최근 들어 갑자기 잘되고 인스타에 제주 바다 사진 올려놓고 soon 적었다가 지워졌네요, 사실 제주 간다는 것도 제가 매달리는지 아닌지 테스트 하는 거 일 수도 있구요.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고민 되네요 아직도 제가 급하지 않은? 가봐요 정말 간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싶네요. 답이 없는데 그럼 당분간은 프레임만 계속 올리고 밥 먹자고 던질게요.
구구절절 적어서 죄송해요, 그렇다고 제가 제 생활 못하는 수준은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주말에 끊임없이 놀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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