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쌤 /고프저신 /80%/ 1차지침 후기
카르페디엠엠
2022. 02. 24
사실 며칠 전에 후기를 썼다가 요새 내프가 너무 불안정해서 삭제하고 다시 씁니다. 생각보다 조금 많이 힘이 드네요
서영쌤과의 상담은 대만족이었고 주위에 아무리 물어봐도 풀리지 않던 남친의 행동들이 이해되었습니다. 서영쌤께서 그간 상담했던 사람들 중 내프 하위 1%인 남자라고 하셨고 주신 1차 지침 문자도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라 속시원 했습니다.
문제는 이후 전남친이 제가 보낸 지침 카톡을 안읽씹한거 부터 시작됩니다. 전 급격한 내프하락과 불안감에 엄청난 실수를 하고 바로 애프터메일을 씁니다.
서영쌤마저도 너무나 큰 실수였다고 하신 답메일을 보며 미친듯이 절 자책하고 울고 밥도 못먹고 전 완전 패닉에 빠집니다
메일에서 서영쌤께서는 추가지침은 구차하다며 기존 지침을 유지하되 카톡 프사사진 강도를 높이라고 조언주셨고 전 바로 당일 지침 주신대로 사진을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카톡차단이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침은 여전히 안읽씹이었고 전 이게 혼자 뭐하는 짓인가 엄청난 현타가 옵니다.
그리고 카톡 프사를 바꾼 다음날 밤 11시50분쯤 (지침을 보낸지 6일후) 강박적으로 카톡 1을 지켜보고 있던 저는 실시간으로 1이 사라진 걸 봅니다!!
드디어 지침이 읽혔구나 하는 생각에 얼마나 안심을 했는지 지침에 대한 반응은 읽씹이었습니다 읽씹이 이렇게 기쁠 일인지..
그 이후 남친은 아직 계속 무반응 중입니다. 카톡 배경을 7~10일마다 바꾸던 사람인데 저와 헤어진 이후 한달 넘게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남친을 통해 가만히 있기의 위력을 깨달았습니다^^
여기에 전 또 강박증 재발 및 내프가 흔들려서 카톡 프사 사진을 올렸다 내렸다 잠깐 하긴했지만 이제부터 정신잡고 서영쌤이 주신 지침대로만 차근차근 올려보려구요
최근 선개팅을 열심히 했는데 다 넘 별로고 전남친 프레임만 더 올라가서 너무 힘드네요.
서영쌤께서 남친이 넘 자존감이 너무 낮고 자존심만 강해서 공백기동안 연락오긴 힘들 것 같다고 하셨는데 알면서도 참 힘드네요. 안올꺼 알면서도 기대하게 되고 실망하게 되고..
서영쌤!! 지침문자 힘들게 짜주셨는데 제 경솔한 실수로 날린거 같아 너무 죄송했어요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말씀달라고 했는데 아직 희망이 있다고 해주셔서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응원 감사드라고 공백기 잘 보내고 애프터 메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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