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2차 재회 상담 후기 /전여친 선연락받고 만난 후기
sehun2231
2022. 02. 24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 내담자이고 고프고신에 확률 70%에서 제 실수땜시 60으로 떨어진 사람입니다
우선 저는 이런거 글 잘안쓰는 편인데 상담사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특히 상담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성향은 원래 저프레임 성향입니다. 상대에게 상처주기 싫어하고 한번 빠지면 다 맞춰주고 그런 스타일이죠. 하지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상대방의 내프가 워낙 낮아서 상대적으로 제가 고프레임이라고 해주셨습니다.
저랑 상대방은 약 3년반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는 기간동안 거의 10번정도 헤어진것 같고 그 10번 마저 다 제가 차였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렇게 헤어진 10번중에 8번은 또 제가 다 잡은겁니다 남들이 보면 뭐 그렇게까지 만나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저는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습니다.
하여튼 이러쿵 저러쿵 연애를 하다가 이번에 헤어지게 되었는데 저번과 완전 다르게 진짜 찐으로 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래 헤어질때 잡고 싶은 마음이 항상 들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너무 지치는 바람에 헤어질 당시에 잡고 싶은 마음도 크게 안생기고 제가 상대를 위해 했던 노력은 아무생각도 안해주는것 같은 상대의 모습에 순간 정도 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전만큼 잡지도 않고 엄청 매달리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직후 실제로 저는 전보다 마음이 괜찮았고 나름 잘 놀러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낙 좋아했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의 생각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습니다.
막 미치도록 괴롭고 그정도 까지는 아닌데 그냥 제가 많이 사랑한 사람이라 이대로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어 제가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단호하게 거절당했죠. 이후 저는 아트라상을 알게 되고 상담을 신청하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하여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우선 되게 목소리도 좋으시고 자신감이 뿜뿜 묻어져 나오는 말투라 통화자체가 재미가 있습니다. 또, 궁금한게 있으면 하나하나 다 설명해 주십니다.
상담끝나고 저는 녹음 다시 들어보는데 진짜 제가 너무 걱정이 많아서 굳이 안물어봐도 될걸 계속 물어보는데 상담사님은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다 말씀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분석도 정확하게 잘해주시고 이게 어떤 상황인지, 왜 이렇게 됐는지, 어떻게 해야할것이지, 다 설명해주십니다.
그래서 1시간동안의 상담동안 지침문자도 받고 왜 이런 지침문자를 써야하는지도 설명해주십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아마 처음에 지침받고 엄청 당황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지침받고 다음날에 전송했던거 같은데 그 하루동안 이게 맞을까하는 고민 솔직히 조금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상대를 만나면서 절대 보낼리가 없을거같은 말들이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담중에도 저에게 그런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나 혼자서 상황을 바꿀수도 없고 매번 똑같이 할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전송하게 되었습니다.
전송 후 반응은 읽씹 반응이였습니다. 나쁘지 않은 반응이죠. 이후 몇 일뒤에 저는 페북친추가 끊겼고 인스타 언팔을 당했습니다. 허나 마법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관속에 들어갈때까지 연락 없을거같은 사람이 지침을 보내고 10일뒤에 엄청난 자존심발동을 부리며 연락이 옵니다.
내용은 대략
그때 그냥 헤어졌어야 됐다, 나도 할만큼 했다, 나는 이제 생각 정리 마음 정리가 다 됐는데 니가 나땜에 이런 부분은 힘들었던거 미안하다, 헤어진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프사 그런식으로 바꾸는건 매너가 아니지않나?
등등등 이런 내용들의 문자가 장문으로 옵니다.
저는 우선 무시를 해야한다는건 알고있었지만 확실하게 하기위해 상담사님께 애프터를 보내봅니다. 이후 상담사님께서는 무시하면 된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 또 연락이 옵니다. 이번엔 렉시오(보드게임) 돌려달라고 왔죠. 사실 이때 이거 보면 문자달라고 연락왔을때 연락을 받으면 안되는 거였는데 하 머리는 알아도 가슴이…
그래서 저는 결국 머릿속으로 얘는 자존심이 엄청 쎈애니까 이렇게 연락온게 많이 용기를 내서 그런걸꺼야 라고 자기합리화를 해버리며 연락을 받아버립니다.
이후 원래는 물건을 물품보관함에 넣고 얼굴안보는 거였는데 어떻게 시간이 겹치게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사님과 칼럼과 이론에서 말하는대로 아는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엄청 여유로운 자세를 만들기위해 우선 웃으면서 먼저 안녕이라고 합니다. 이후 물건을 주고 그냥 갔어야 했는데.. 카페에 가게 됐습니다. 첨에 가자고 하니 거절했습니다. 근데 제가 조금 설득을 하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카페에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프레임 살리자 여유롭게 하자 자신감있게 하자. 이런 마인드로 상대를 계속 대하니 저보고 변한게 없다 나한테 안미안하냐 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태연하게 이렇게 오랜만에 보기도하고 그런데 그런 얘기해서 괜히 분위기 좀 그러면 별로 안좋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또 저는 상담사님께 배운 말을 여기서 써먹습니다.
그러자 상대는 좀 무안해지거나 그런지 이후에는 그런 말들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냥 얘기를 좀 나누다가 서로 헤어지게 됐고 저는 바로 집에 오자마자 애프터를 쓸 준비를 했습니다.
근데 걱정인형인 제가 글을 쓰다보니 너무 설명해야될거같은데 많고 뺄게 없다보니 애프터 글자수제한에 걸려버렸죠.. 그래서 2차상담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어차피 음성으로 상담받는것도 좋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결론은 제가 아쉬운 행동들이 많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반응들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차 상담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역시나 하나하나 잘 짚어주셨습니다. 제가 어떤 부분을 실수했는지도 잘 말씀해 주셨고 또 상대가 이랬을 것이다 라는것도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제가 실수한것도 있고 그래서 지침문자와 해야할 행동들을 다시 수정해주셨습니다.
제가 다른분하고 상담을 해본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했을때의 상담사님의 장점은 정말 자기 이야기처럼 생각해주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실수한부분이나 그런걸 말씀해 주시면서 엄청엄청 아쉬워하시기도 하고요..ㅠㅠ
그리고 정말 힘을 주십니다. 진짜 통화한번 하고 나면 내프가 쑥 올라갑니다 이건 진짜 마법인가.. 뭐 사람마다 상황은 당연히 다르겠지만 저의 상황으로 상담을 받을때는 아무래도 엄청난 경력과 경험의 상담사님이 이 부분 저부분 얘기해주시면서 사실에 근거하여 좋은점도 많이 이야기 해주시기 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 또 사람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주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대충 제글은 여기까지인데 처음 오시는분들께 도움이 조금 되셨으면 좋겠고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분들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절대 1의 실수라도 안하셔서 빠르게 좋은결과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상담을 마지막으로 재회해보자고 하셨는데 진짜 저도 그렇습니다. 근데 너무 감사해서 통화때도 말씀드렸다 시피 재회 되어도 추후에 목소리들을겸 상담 또 받으려고요
저도 내프 잘잡고 아는 이론이라도 여러번 보고 상담녹음한것도 계속 들으면서 제 자신도 계속 변화하겠습니다.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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