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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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 고프저신 / 2차 지침 이전에 쓰는 글

포지티브

안녕하세요.

태어나서 단 한번도 후기 써본 적 없는데 아트라상에서 작성하게 되네요. 글이 조금 어색하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저는 예나쌤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연예인급 프레임의 고프저신 어린 내담자입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제했고 갑작스런 통보를 받아 힘들어 하다가 이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제가 겪어봤던 이별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 같아요.


예나쌤과 전화상담을 하면서는 쌤이 제가 잘못한 점을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당황했던 순간도 있었고 마음 아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자신이 먼저고 누굴 만나든 내가 아깝다라는 무의식적인 마인드 탓에 남자에게 더욱 엄격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트라상을 접하기 전 남자 심리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없어 미숙하기도 했구요. 제가 잘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반성도 참 많이 했습니다.


1차 지침은 사실 거부감까지는 없었어서 예나쌤이 당부하신대로 실천했어요. 상대방에게는 장문의 덕담이 왔고 지침 행동을 지키면서 확인했지만 답장은 하지 않았구요.

전혀 안 그럴 것 같았는데 착하다 생각했던 상대가 자존심발동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말 의외였어요. 저도 다른 내담자분들처럼 내 남자친구는 안 그러겠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 헤어진지 이미 3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그런지 이제와서 절 차단했다 풀었다 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의 생활을 잠깐 소개해보려 합니다. 쌤의 말씀대로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흔히 말하는 친구소개라는 것도 받구요.

여기서 '내 사람을 찾겠다'가 아닌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접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갔습니다. 항상 소개를 받지 않아도 늘 대쉬하는 사람들이 있어왔기 때문에 제겐 소개를 받고 혹은 부탁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어요.

그치만 제가 더 상대보다 마음이 편하고 싶어 이악물고 버텼습니다. 그 결과 정말 단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제게 호감을 보여왔고 원래 지인 중 몇 명이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낮아졌던 제 자존감이 올라갔고 원래의 저로 돌아온 것 같았어요.

다만 남들의 인정으로 높아진 자존감은 견고하지 않기에 운동, 독서, 가족, 친구, 공부 등으로 무너졌던 탑을 하나씩 쌓아 올리려 했고 그게 3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저는 고프지만 상대에게 저프라고 착각하는 비율이 높은 내담자라고 하셨어요. 즉 상대가 저프임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고프로 보이는 거고 저는 실제 고프지만 헤어질 당시에 붙잡았으므로 저프라고 착각하는 거죠.

하지만 1차 지침을 받고 상대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고요. 또한 현재 절 너무 좋아하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겨 주의가 분산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제게 연애는 부차적인 것이기에 현생을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차 지침을 받고 아직 보내기 전입니다. 1차 때는 안 그랬는데 2차 지침을 갑자기 보내면 너무 쌩뚱맞기도 하고 미친 여자처럼 보일까봐 걱정이에요. 저는 잘 살고 있는데 자기한테 미련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벌써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요. 전혀 강력지침이 아닌데도 진짜 진짜 보내기 힘드네요. 정말 큰 맘 먹고 보내야 합니다. 다들 어떻게 참고 보내셨나요? 정말이지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제가 이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들인 비용이 아까워서라도 전송해야할 것 같은데 일주일동안 심호흡 100번씩 하고 그 후에 보내던가 하려구요..


이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상대의 반응도 2차 지침부터는 예상이 안 가구요. 이 망설임과는 별개로 예나쌤과의 대화가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최종 후기를 쓸지 안 쓸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입니다. 다들 남은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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