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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과의 3번째 상담 후기!

친한사이

저는 예나쌤과 3번째 상담을 한 내담자입니다.

간략하게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썸녀를 상대로 서영쌤에게 2번의 상담을 받고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 상대방의 이중모션과 자존심 발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침을 크게 어기며 망친 케이스에요.

이후, 수습을 위해 예나쌤과 상담을 했고 긴 공백기를 보냈어요. 처음엔 아주아주 긴 공백기를 보내고 지침을 쓴 뒤, 다시 또 제법 긴 공백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3주전쯤 가벼운 가능성 제시를 상대에게 했고 그 뒤의 상황 전개가 봇물 터지듯 이루어져 현상황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여쭤보고자 상담을 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기나긴 공백기를 보내면서 내프가 흔들릴 때도 있었고 그 정도가 심할 때마다 애프터 메일로 예나쌤에게 혼도 났습니다.

하지만 이전처럼 지침을 어기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공맥기 동안 제 프레임은 서서히 올라왔습니다. 간접적으로 그런 반응들이 보였거든요.

하지만 내담자분들은 궁금해 미칠 것입니다. 상담사님이 프레임 올라갔다 하는데, 프레임이 눈으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올라가긴 한건가?

이런 의문을 한번씩은 해보셨을거에요.

저도 그동안 이론 공부를 많이 해서 프레임이 높아진게 맞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게 눈에 보이지 않으니 궁금했습니다.

더구나 저의 경우 상대방에겐 리바운드까지 생긴 상황이었죠.

리바운드 칼럼을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리바운드가 생겨도 결국 나의 프레임을 높이면 상대는 나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요.

저의 프레임이 높아졌다고 하셨는데 상대방에게는 리바운드가 생겼고, 처음엔 칼럼에 나온 내용처럼 리바운드랑 얼마가지 못할 것이다 생각했지만 한달, 두달이 지나면서 리바운드가 아직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할 수 없고 리바운드와 잘지내는건가? 란 의문을 품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침 이후 추가 공백기를 보내고 가능성 제시를 하기 전, 저는 지인을 통해 상대가 저의 연애여부를 물어왔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SNS관리로 여자가 있는 것처럼 행동을 보였을 때 상대방이 지인에게 물어왔었는데 그로부터 몇 달 뒤에 또 물어온 것이었죠.

여기서 저는 프레임이 높아졌구나 하면서 남은 공백기를 보내고 가능성 제시를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상대방이 먼저 말을 걸어오고, 둘이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대가 리바운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했고, 예나쌤이 알려주신 대로 관심없는 여사친처럼 대하기, 편하게 만나고 오자란 생각만 가지고 만났습니다.

물론 그동안 심어놨던 미해결 과제를 상대가 풀려고 할 수도 있어서 이에 대한 대처법만 숙지를 했습니다.

역시나 상대는 미해결 과제를 풀려고 했고, 저는 제 프레임을 높이면서 미해결 과제를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자신의 리바운드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사실 리바운드와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했지만, 일단 리바운드가 있는 상황에서 관계가 나락으로 갔었던 전썸남인 저를 만나러 나왔다는 것에서 제 프레임은 높아졌다는 확신이 더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먼저 상대방의 리바운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대가 먼저 꺼내게 되었어요.

리바운드와의 관계에서 안 맞는 부분에 대해 구구절절 다 얘기를 하더군요. 속으로 저는 씌익 웃었습니다.

리바운드 이론대로 상대의 현남친은 저프레임이었고 안그래도 저프레임인데 저프 행동을 더 하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뒤 헤어지고 오면서 저는 엄청 웃었습니다.

먼저, 긴 공백기 끝에 보낸 가벼운 가능성 제시로 상황 전개가 이렇게 될 수 있나 싶었습니다. 당연히 제 프레임이 높아졌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사연에 적어 예나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이론 공부를 해왔고 나름 상황도 분석해보려고 했었기에 지금 상황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고 싶었습니다.

예나쌤께서 저의 사연을 보시고 빠짐없이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상대방과의 만남에서 고프고신의 모습으로 잘했다고 해주셨습니다.

제 눈으로 상대와 만나 제 프레임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하니 자신감이 더 생기고, 저 또한 상대방에게 가지고 있던 리바운드에 관한 미해결 과제가 풀려버리니 조급함과 불안감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상담 이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마 예나쌤께서 이 후기를 보신다면 웃으실 거 같아요

예나쌤과의 상담 후 상대방이랑 겹지인과 같이 셋이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얘기들을 하는데, 뜬금없이 상대는 또 자신의 연애 얘기를 꺼내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저와의 만남에서 리바운드와 안맞는 부분에 대해 말하면서 마지막엔 잘 만나볼거라고 했던 상대방이 그 사이에 또 서운한게 생겼더군요.

저프레임 리바운드와 잘 만나보려고 생각해도 본능적으로 그게 쉽지는 않을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맞더군요.

더구나 얘기를 들어보니 상대방은 리바운드에게 의심까지 생겼습니다.

들어보니 별거 아닌 리바운드의 행동에 상대방 혼자 의심했더라구요.

상대방은 자신이 오해했던거라고 하지만, 저는 상대가 리바운드에게 의심이 생겼다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상대는 나중에 리바운드에게 그때 이런 행동이 서운했다 얘기하니 리바운드도 너만 서운한 거 있냐, 나도 너가 이래서 서운했다 하면서 맞받아쳤는데

리바운드가 서운한게 더 큰 거 같아 차마 더 내세울 수 없었답니다.

그러고는 또 리바운드가 선물해준 것에 대해서 은근히 자랑하더군요.

들으면서 얼마나 웃기던지, 그게 너가 원하던 연애니? 라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예나쌤이 지난 만남에서 했던 정도로만 태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하셔서 저는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면서도 리바운드 편도 들어주고 거기에 자격박탈까지 해줬습니다.

그리고 공적으로 전화도 먼저 오고, 또 상대방이 야근을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늦게까지 하는 것은 몰라 적당히 야근했나봐 했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폰으로 전화가 온 것은 좀 놀랬습니다. 받아보니 이제 퇴근해서 집에 간다며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더군요.

속으로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가는거면 리바운드한테 전화해서 힘들다고 투정부릴 것이지 왜 나한테 이러지 하면서도 한편으론 이런 상황이 괜히 좋더라구요

그뒤로도 공적으로 모르는 것에 대해 먼저 물어오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저는 친절하게 알려주고 대했습니다.

그리고 예나쌤이 알려준 행동지침을 한가지 수행했습니다. 이 지침을 써봐야지 하고 의도적으로 쓴 것은 아닌데, 나중에 상황이 벌어지고 나서 생각하니 제가 행동지침을 수행했더군요.

예나쌤께서 민망하면 안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출근길 지하철에서 상대방을 만나 얘기를 하는데 지하철 소리도 큰데 상대가 작게 얘기해서 저도 모르게 상대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얘길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니 상대방이 향수 뭐 쓰는지 물어보고 향이 좋다고 하더군요.

이 말을 들으니 순간 지침이 생각났습니다. 지침을 써야지 하고 쓴게 아닌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한 것인데, 제가 한 행동이 행동지침과 같더라구요.

행동지침은 고프레임 행동들인데 이런 것들이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쓰는게 아니라, 몸에 배어 있으면 자연스럽게 내 행동처럼 나오는 것이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지금 후기를 쓰며 생각해보니 예나쌤이 상대와 만났을 때 고프고신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하셨는데, 저는 상대방을 만나기 전에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단순하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편하게 얘기하면서 친해지자라는 마인드만 가지고 만났는데 이미 몸에 고프고신의 행동이 어느정도 배어 있어서 실제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던거 같아요.

아직 갈 길이 남았지만, 예나쌤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신 것에 성공이라는 보답을 남겨드리고 싶네요


p.s

예나쌤! 쌤이랑 상담한 지 5일만에 바빴던 한 주를 마무리 하면서 후기를 남겨요

쌤이 후기를 보신다면 아시겠죠? 5일 안에 벌써 저런 일들이 있었어요

연애가 어려우면 상담해줄게라고 했더니 리바운드의 의심스런 행동에 대해 조언을 구해오고, 공적으로 전화도 오고,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굳이 전화를 해서 저에겐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행동지침에 반응도 하고, 정말 재밌는 한 주였어요!

제가 상황을 망쳐왔기에 긴 공백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이거 너무 긴 거 아닌가? 아냐 지침 안 어기고 잘 따르겠다고 했으니 해보자, 아 그래도 너무 긴데...' 이러기도 했는데

왜 예나쌤 말씀대로 이만큼의 공백기가 필요했고, 제가 어떤 자세로 공백기를 보내야 했는지를 체감하게 되었어요.

상황이 봇물 터지듯 전개가 된 것도 제 프레임이 높아졌기 때문이지만, 흔들리는 내프를 잡아주셔서 지침 어기지 않게 하고, 저프레임을 고프레임으로 만들어주신건 모두 다 예나쌤 덕분이에요!

쌤이 말씀해주신 대로 지금처럼 하면서 조급해 하지 않을게요!

그럼 나중에 애프터 메일에서 뵙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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