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예나쌤 1차 지침 반응 후기(단기연애/고프저신/확률 40-50%)

뽀로뽀로리

안녕하세요!

상담받은지 두 달이 다 됐고, 공백기도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솔로 된 연말 지내기 참 힘들었는데 벌써 입춘이 지났다니


각설하고 예나쌤께 감사하다는 인사 남기려 후기 씁니다. 저는 30대 중반, 연상연하, 단기연애 후 고프 저신 케이스로 이별 당했어요. 전남친과 사귀기 이전에 어떤 큰 사건으로 내프가 많이 낮아져 있는 상태로 전남친을 만났고, 전남친이 많은 사랑을 보여줬지만 믿지 못하고 자존심을 부리고 상처를 주다가 헤어지게 됐습니다. 사귀는 동안 전남친이 멘탈이 약하고 내프도 낮기에 많이 힘들었겠죠.


음 사람이 참 간사한게 헤어진 당시에는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상담음성파일 몇 번 듣지도 못했어요. 내가 정말 고프고신으로 변해서 다시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달 쯤 전부터 전남친에 대한 미화가 점차 사그라들기 시작하면서 죄책감도 옅어지고 자존심이 올라오더군요. 너까짓게 감히? 너도 잘못한거 있잖아? 이런 생각이


예나쌤 또 보시면 혀를 차시겠어요;; 물론 아직도 보고싶고, 재회하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요즘 제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나니 이 사람 아니라도 훨씬 좋은사람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남친에게 제가 준 상처는 이별당했을 때 벌 받았다고 생각하니 죄책감이 더 이상 들지 않더라구요.


어쨌든 예나쌤이 상담시 말씀해주신 확률은 40~50%였어요. 저는 상담을 매우 많이 받아봤어요. 쌤은 확률을 감안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지만, 상담받았던 전전전전전남친은 1년이 넘도록 저를 못잊은걸 sns로 확인했다던지, 전전전남친이 2년이 지난 얼마 전 갑자기 저를 카톡 프사 안보이게 차단한다던지(2년 전 예나쌤이 저를 영원히 못잊을거라고 확신한다고 하셨는데 진짜였어요ㅎㅎㅎ), 전전남친이 헤어진지 6개월이 넘도록 카톡 프뮤에 저와 관련된 음악을 올리고 프사로 그리움을 표현한다던지 하는 등의 반응을 보았기에 이번에도 아트라상을 믿고 진행하기로 했어요. 아, 지침들로 프레임도 많이 높았고 상대들 내프가 쓰레기였던 관계로 자존심 발동 하는 반응이나 그리워하는 sns반응 외에는 다른 직접적인 연락들은 없었어요.


1차 지침은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이었어요(지금 다시 보면 뭐랄까 좀 더 세게 얘기해서 전남친한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은 들지만). 지침반응은 예의를 갖춘 덕담이었고, 예나쌤은 반응이 확실히 좋은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내담자분들, 이별 당하고 내프가 낮은 상태에서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잖아요. 장기내담자인데도 불구하고 진짜일까... 정말일까 벌써 날 잊었으면 어떡하지 수없이 고민했어요. 정말 1초에 한번씩 생각나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다행히 아트라상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상담이 이해 되면서 미해결 과제도 해결되고, 지침을 보내는 것으로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예나쌤의 말씀에 정신을 번뜩 들게된 것 같아요.


그리고 공백기를 최선을 다해 보냈습니다. 제 내프와 자존감 회복을 위해 꾸준히 심리상담센터도 다니고, 마음의 안정을 위한 취미생활도 새로 찾고, 일도 정말 열심히 했고 또 1월부터 소개팅을 6명 정도 받았어요.


예나쌤이 추천하신 어플로 외모 스펙 등 객관적 프레임이 괜찮으신 분들을 만나봤는데, 제 외모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프레임은 물론 신뢰감 높이는 대화를 하니 6명 모두 결혼전제로 저를 만나고싶어 하더군요.


그 중 괜찮은 분들을 두 번 정도씩 만났고, 그 중 또 가장 괜찮다 싶은 분과 연락을 꾸준히 하면서 또다른 소개팅도 준비하고 있어요. 뭐랄까 예전 소개팅에서도 상대방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긴 했지만 요즘은 제 눈을 잘 못쳐다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다른 남성분한테 보낼 톡을 잘못 보낸 분도 계셨는데, 제가 잘못보냈다고 그냥 솔직하게 말씀 드렸는데 오히려 남자분 쪽에서 인기 많으실줄 알았다고 당연하다며 솔직한게 더 좋다고 오히려 더 안달나 하시더라구요.


이분은 두 번째 만남에서 애들 낳아 키우는 상상까지 하시더라구요; 심지어 결혼상대로 상당히 괜찮은 분인데 말이죠. 이런상황이다보니 전남친과 헤어진 후 안정을 위해 결혼을 빨리 해야겠다 싶었지만,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전남친 성향상 벌써 여러 여자를 만났을 것 같고,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제 그런거에 연연하게 되지도 않구요.


어쨌든 나름 알차게 공백기를 보냈어요. 전남친은 sns로 소심한 반응들은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직접적인 반응은 오지 않고 있어요.


2차 지침을 아직 받지 않았지만 보낼지 어쩔지 모르겠네요. 기왕 이렇게 된거, 재회를 포기하고 나를 여원히 못잊게 할 지침을 요청하는게 나을지.. 착한여자로 빨리 잊혀지기보다 재회 안되더라도 영원히 기억에 남는 여자가 되고싶어요. 어디선가 봤는데 모든 이별은 좋은 이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별로 제가 성장한다면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재회가 안되더라도 훗날 이 이별에 아파하지 않을때에는 역시 잊지 못하는 여자인게 가장 좋은 것 같더라구요


이별을 할때마다 아트라상을 찾는 편인데, 아트라상에게 정말 감사한 것은 지침도 지침이지만 항상 미해결과제를 풀어주시고 전 연인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주신다는 거에요. 이건 전연인을 잊을 때 정말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기도 하구요ㅠㅠ 쌤들은 제가 독립(?)하시길 바라시지만 아무래도 저는 평생 연애를 아트라상과 함께 할 것 같습니다ㅎㅎ


얼마전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이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등 힘든 현실을 살다가 우연히 자신의 미래의 결말을 알게 됐고, 마지막에 한 대사가 떠오르네요.


나는 내가 행복해질 것을 알고 있다. 아트라상의 모든 힘든 순간을 겪고 계신 분들과 저 자신에게도 해주고 싶은 얘기에요. 우리는 모두 이 끝에 행복해질 것을 알고 있다는 것, 그러니 너무 괴로워 하지 마시고 현재의 나를 가장 사랑하며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헤어지고 2년을 아파해본적도 있고 1년 반을 아파해본적도 있지만, 지금은 이렇게 멀쩡히 잘 살아가고 그 힘들었던 상대들 생각도 안나니까요.


예나쌤! 이번 이별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쌤과의 상담이 아니었다면 저는 또 저 자신을 방치하고 이대로 새로운 연애를 빨리 시작해 또 같은 결말을 맞았을거에요. 물론 아직도 신뢰감 관리가 어렵다 보니 다음연애가 어쩔지 모르지만 마음이 안정이 되니 상대방들을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전처럼 감정에 휘둘려 쉽게 누군가를 만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제 걱정 많이 하셨을텐데 저 잘 살고 있어요!


아직 2차 애프터 남았는데 전남친 관련일지, 제 신뢰감 관리 조언에 대한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애프터로 뵈어요. 언제나 감사드리구요.


모두 항상 행복하세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