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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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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인생에서 처음 재회에 성공해봤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랄로

저는 저프고신에, 여친이 저와의 결혼에 부담을 느끼고 권태기까지 온 케이스라 60% 라는 확률로 재회에 도전했던 남자내담자 입니다.

상담에 왔을 땐, 3년을 만나왔기 때문에 저도 그녀도 본격적으로 결혼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었고,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대화가 결혼에 대한 얘기로 흘렀었죠.

그 때 저는 그다지 결혼에 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와 같은 생각이겠지." 라며 함께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죠.

하지만 제가 당연할 것이라 생각했던 그 '함께' 가 그녀에겐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계속 설득하고 붙잡았지만 새로운 사람이 궁금하다, 내 인생 살고 싶다고 하는 말을 듣고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블로그 칼럼을 읽고 제 프레임이 낮을 수도 있겠다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예나 상담사님께서 저프레임이라고 분석해주실 때 그리 충격받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지침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무슨 자신감이였는지 저는 제 이론 이해도를 과신했고, '지침을 보고 거부감을 느꼈다' '지침을 실수로 어겼다'는 후기를 보면서도, 재회에 진짜 간절했다면 전문가가 준 지침을 어길 수가 없을 텐데 별로 간절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나보다 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지침을 보니 정말 이런 걸 보내도 될까 손이 떨리는 기분이었고, 재회가 아니라 더 확실하게 이별하게 되는 거 아닌가 걱정이 앞섰습니다. 거부감 수준이 아니라 '이건 보내면 안 되는 거다' 라는 생각부터 들었었죠.

하지만 여기서의 맹점은 제가 '상담사님만큼 강하게 나가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 방식대로 연애를 해왔기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도 이 점을 강조하며 용기를 북돋아주셨죠. 3년을 만났다는 건 객관적 가치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뜻인데, 왜 헤어졌을까. 바로 연애에 대한 가치관이 틀렸다는 것이었죠. 그렇다면 저의 모든 행동들을 바꿔야 했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더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껴졌고, 이미 붙잡을 만큼 다 붙잡았는데도 안 되는 걸 보았는데 프레임 높이는 이 지침 말고 뭘 새롭게 더 할 수 있는가 생각해봤을 때도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담사님 말씀대로 독하게 지침을 수행했죠.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붙잡을 땐 단호하게 거절했던 그녀가 저에게 먼저 선연락을 해왔습니다.

지침을 처음 보낼 때만 해도 '니가 이런 놈일 줄은 몰랐다' 원망했던 그녀가 고작 2주 만에 힘들고 그립다고, 진짜 이대로 끝낼 생각이냐고, 붙잡아주면 안되냐고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신기할 만큼 그녀가 상냥해져있었습니다. 연애는 제 예상보다도 때로는 강력한 말 하나로 바뀔 수 있다는 걸 눈으로 보았죠.

재회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도 재회에 성공해본 적이 없어서 '나는 늘 차이는 남자구나'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아왔는데, 한 번도 상담사님의 지침만큼 프레임을 높여본 적이 없어서 였던 것 같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저에게 있어 계몽(啓蒙) 이였으며 제가 결코 가치 낮은 사람이 아니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비록 제가 누군가에게 훈수를 둘 만큼 잘난 사람도 아니고, 조금도 불안해하지 않고 지침을 수행할 만큼 이론 이해도가 높은 사람도 아니고, 운좋게 제 생각보다 이르게 재회가 되었을 뿐 이것이 절대 제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이 후기를 읽는 누군가에게 확실한 한 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을 믿으세요. 재회를 위해서는 지침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후기에서 떠도는 이 말들이 거짓되지 않았다고요.

재회했다고 헤이해지지 말고 상담사님의 사고방식을 체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담 덕분에 저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어요. 물론 여전히 그녀에겐 마음 약해져서 지금 벌써 다시 결혼 준비를 해보자고 얘기 나누고 있지만 이번년도엔 꼭 청접장 전해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예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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