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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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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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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 고프저신/ 재회 후 재이별/ 20대/ 1차 지침 후 공백기 중

새벽한시

강희쌤!!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

닉네임 때문에 매번 후기 쓸 때마다 이 계정으로 바꿔 들어와서 쓰게 되네요 재회 후 재이별/ 고프저신/ 90프로이상/ 20대초반 내담자 정도의 키워드면 알아보시려나요


우선 저는 강희쌤 도움으로 이중모션 상황에서 한 번 재회했었다가, 유지 상담도 한 번 받았고, 이번엔 재이별로 다시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 사람으로 총 3번씩이나 상담을 받았네요 제 통장은 텅장이 되어가지만 상담 때마다 배워가는 건 많은 거 같아요.


지금은 1차 지침 전송 후에 강희쌤이 주신 공백기가 절반 정도 지나간 상태에요.

중간에 상대한테 이것저것 차단당하고 내프가 너무 흔들려서 1차 애프터를 사용했었는데, 쓸데없는 질문을 엄청 많이 했는데도 강희쌤께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해주시는 모습에 넘 감동이었어요 불안한 마음에 질문을 와다다 쏟아냈던지라 답장 온 거 보고도 민망해서 바로 못 열어보고 그랬었네요 그래도 지금도 내프 흔들릴 때마다 상담글이랑 같이 읽어보면서 마음 잘 다잡고 있습니다

근데 애프터 보내고 바로 다음날 보니까 남아있는 것까지 모조리 다 차단당했더라구요 지금은 카톡 차단까지 당한 상태에요 그래도 제 프레임이 높으니 다 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상담을 받은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건 처음이어서 요즘 느끼는 게 많아요.

강희쌤도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제 연애를 돌아보면 저는 항상 하고싶은대로 하는 감정적인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기분이 나빠서 화내고 싶으면 화내고, 찾아가고 싶으면 찾아가고, 연락하고 싶으면 연락하고, 또 매달리고 싶으면 매달리고••• 그럴 때마다 제 프레임이 높으니 상대는 늘 받아줬고 먹힐 때가 많았지만, 저만 봤을 땐 늘 그대로이고 발전이 없었던 거 같아요.

첫 상담 때 제 이론 이해도가 좋았다고 해주셨는데, 이제와서 보면 그것도 오직 재회를 위한 방법론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거 같기두 하구요.

그래서 요즘은 고신뢰도 인간이 되기 위해서 상담글도 머리 싸매고 복습하고, 본질적인 제 생각 자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진짜 받아들이고 바뀐다는 게 쉽진 않은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엄청 느리게만 느껴지는 시간이지만 공백기도 그런 맥락에서 연락하고 싶은 마음 꾹 참고 잘 지켜보고 싶어요!! 그리고 항상 든든하고 스윗하게 격려해주시는 강희쌤 덕에 더더욱 힘내서 잘 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헤헤

소심하고 절대 연락 안 올 거 같은 상대방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정말 강희쌤 말대로 공백기 안에 연락이 올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 그리고 같이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내담자분들!! 정말 시간 안 간다고 생각했는데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어느새 시간이 지나가더라구요. (물론 저도 아직 남았지만)

그리고 내프 잡는 데에는 정말

1. 이론 이해하기
2. 대체자 만들기
3. 상대방 sns 궁금해도 염탐하지 않기

가 젤 중요한 거 같아요!!

공백기 초기에는 매달리던 관성이 있어서 그런지 연락하고 싶은 충동이 많이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칼럼이랑 상담 내용만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 이론이 이해가 되니까 마음이 앞서도 도저히 돌발은 못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대체자도! 여러 사람 만나봐도 계속 상대 생각만 나고 그랬는데, 객관적 가치 뛰어난 분 만나니까 그 분이랑 있을 땐 상대 생각이 하나도 안 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 sns! 제 상대는 따로 sns를 하진 않아서 겹지인을 통해서 소식을 봤었는데, 진짜 내프 미친듯이 흔들렸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머릿속으로 열심히 망상하고 계실 거 같은데 확실하지 않은 망상 머릿속으로 하는 거랑, 직접 두 눈으로 상대 소식을 확인하는 거랑은 진짜 차원이 다른 거 같아요 그러니 우리 공백기 끝날 때까지 아무리 궁금해도 찾아보지 않기로 해요!


아직 재회한 것도 아닌데 요즘 생각이 많아서인지 글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모든 내담자분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강희쌤, 관리자님도 항상 감사해요 다음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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