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예나샘 재회요청 받았지만 거절해요
생갈치
2022. 01. 28
안녕하세요 예나샘!
1월 21일 오후 2시, 샘이 지칭해주신 "압도적인 프레임"을 가진 여성 내담자라면 기억하시겠죠^^? 상담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후기를 안쓸 수 없었어요!
샘께서 조언주신대로 행동했습니다. 남자의 마음은 확인한 상태에서, 저는 "나를 이렇게나 좋아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너도 나에 대한 확신이 필요할테니, 우리 썸을 타자. 나도 노력하겠지만 예전처럼 서로 바뀐 모습이 없으면 관계를 이어나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너가 어떠한 결정을 내려도 나는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남자가 밑바닥까지 내려놓은 상태로 울기도 하며 재회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남자쪽에서 본인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적 신뢰감(사회적 압력)을 이유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해, 망설임 없이 바로 거절했습니다!
남자의 이중모션에 저도 애매한 반응만을 보여줬던 예전과는 다른 행보였어요.
시원하기도 했지만,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고통속에 사는 남자가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위로는 남자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겠죠. 본인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깨닫기를 바랍니다.
남자는 저를 매우 사랑하지만 그 내프로는 상황적 문제를 쉽게 이겨낼 수 없을겁니다. 이것 또한 차후 적절한 수위 내 프레임으로 찍어 누르면 해결될 상황으로 보이나, 잠깐 뿐일 가능성이 높겠죠
상담 말미에 샘, 결국엔 상대방은 죽을 때까지 절대 내담자를 잊을 수도 없고, 쉽게 벗어날 수 없지만, 이 관계가 끝이 난다면 "내담자가 스스로 내려 놓아서"가 이유가 될 것이라 해주셨죠. 무척 공감 가는 요즘입니다!
저는 무척 본능적인 내담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자존감이 매우 낮은 남자의 모습을 보며 외적, 내적 프레임 껍데기가 벗겨지는 느낌이 듭니다. 매력없고,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된 것 같아요. 모두가 알아주는 사회적 지위로 상승되기 전이라 더욱 이러한 생각이 드네요. 몇 달전부터 꿈을 꾸면 상대방 대신 다른남자만 나오는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요
다음 상황에 대한 자문은 애프터로 전할게요. 예나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뚜!
서영샘도 보고싶어요 하뚜! 서진샘도 하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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