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예나샘께 상담받은 20대 내담자예요!!

사실 저는 작년여름쯤 아트라상에 서진샘께 다른상대로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제가 나중에 재회의지가 없어져서 2차지침을 보내진 않았지만, 서진샘께서 2차지침을 보내라고 말씀하신 날에 상대방카톡프사가 이별노래로 바꼈다가 또 지웠다가 요동을 치더라구요.

제가 착각하는거 일수도 있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몇년간 카톡 프로필에 손대지 않던 상대방이어서 저는 내심 놀랐어요.

제가 1차 애프터메일로 서진샘 속을 많이 썩였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선생님 믿고 지침 그대로 따르면 무조건 상담사님의 예상대로 반응이 온다는 거에요! 그러니 지침 꼭 지키세요!


제가 오늘 예나샘께 상담받은 상대방은 그 당시 대체자로 있던 친구예요.

자세히는 못 적겠지만 상황적 이유로 썸만 주구장창 타다가 고백없이 사귀는거나 별 다를거없는 사이가 되어버렸어요. 저희가 문제되던 상황이 해결되고 고백을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고백도 안하고 오히려 자존심세우고 그만하자며 절 차단하고, 다음날 또 풀려서 연락 오는 상대방 행동에 너무 지치고 화가 나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놓아지질 않아서 상담신청했어요.


예전부터 예나샘 후기 많이 읽었는데 찬양글이 정말 많아서 설렘반 기대반으로 전화전에 화장실을 진짜 수십번들락날락했어요. 짝사랑하는 사람 연락기다리는것처럼 떨리더라구요 여러 후기글들처럼 예나샘 정말 최곱니다

예나샘께선 제게 전화로 "아니!! 예전 내담자님이 그러시면 어떡하냐구 모쏠이랑 똑같이 싸우고 있으면 어떡하냐" 며 혼내셨는데 전 그래도 좋았어요. 좀 변태같나요..? 무튼 뼈저린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샘이 해주시는 말들 하나도 안놓치려 열심히 들었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고프저신의 케이스였고, 지금 상황은 헤어진 상황으로 보고 상담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전 제가 프레임 관리 잘해서 고프라고 생각했는데 제 프레임은 제가 관리를 잘해서 지켜진게 아니라 객관적 가치가 높아서 이렇게 지켜진 것뿐이었던 거였고, 신뢰감은 말할것도 없이 엉망인 상태였습니다

상담내내 말도 안되는 질문들로 예나샘을 좀 괴롭힌 것 같은데 그래도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정신차릴수 있게 혼내주셔서 그래도 상담받기전보단 멘탈이 좀 잡혔어요


샘이 주신 지침을 보고 '아.. 이건 너무 센게 아닌가...'싶어 겁도 났고, 제가 봐온 상대방을 보면 이 지침을 보고 눈하나 깜짝않고 오히려 맞불작전을 놓을것같아 이러다 영영 헤어지는게 아닐까 싶어 겁이 났어요.

샘이 오늘 보내지말고 공부좀 더 하다가 내일 보내라고 하셨는데, 말안듣고 바로 보내버렸습니다. 죄송해요 넘 급했어요 의심을 하고 불안해하고 난리를 쳐도 저는 지침자체는 나름 잘 지키는 타입이라 샘말대로 했습니다.

보내놓고 너무 불안해서 폰도 안보고 있다가 드라마보기전에 폰 충전 좀 해놓으려고 잠깐 폰을 봤는데, 상대방이 제가 보낸 지침을 읽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진짜 깜짝놀랐어요.

평소 하지않던 sns로 친추도 보내고, 메시지요청도 오고, 게임메신저로 연락오고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해서 연락을 하더라구요. 전화도 차단되어있는데 계속오구요.

장문으로 연락이 왔는데 샘이 써주신 지침 하나하나 다 언급해가며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제발 연락 좀 받아달라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후기 쓰는 지금도 또 연락이 오고있습니다. 진짜 신기해요 정말 예상치못했던 반응이었거든요

예나샘께서 당분간 아무런 반응도 하지말라고 하셔서 직접 들어가 읽진 않았지만, 연락온걸 따로 볼수있는 앱이 있어 그걸로 다 읽어봤는데, 울컥하더라구요 왜 이제야 이러나 괘씸하기도 하면서요 맘이 너무 약해질것같아서 계속 블로그칼럼읽고, 후기 읽으면서 마음 다 잡고있습니다.

샘이 주신 공백기 지킬거에요! 그동안 친구도 만나고 읽고싶었던 책도 읽으면서 오롯이 저한테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려 해요!

예나샘 진짜 대박이에요 1차지침부터 이런 반응 이끌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공백기지키고나서 애프터메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샘도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