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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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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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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상담받기 하루전인데 고민이네요

기요밍:D

2차 상담 받기 하루전이에요.

바쁘게 지내느라 시간도 너무 후딱 가버렸는데 큰일이네요.

상담 신청 할 때만 해도 재회의지 4~50% 정도는 됐는데 지금은 재회의지가 거의 0.0001%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헤어진지도 7개월이 지났네요. 대체자가 생긴것도 아니고 자존감이 올라간것도 아니고, 대체자를 만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는데 정말 갑자기 한순간에 감정이 확 떨어져서 저도 신기하네요. 워낙 삶이 바빠서 남자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어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남자를 만났을 때가 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그 남자는 저에게 푹 빠졌거든요.

나의 첫 모습부터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다 빠지는게 보였는데, 만날 수록 더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나에게 빠지는게 느껴졌는데 이러면 보통은 "그남자만큼 날 사랑해준 남자도 없는데 엉엉 좋은 남자였는데 엉엉" 이러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며칠 전부터 그런 생각이 일절 안 들더라구요.

그 사람을 만나던 시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나한테 빠진거지?

지금껏 그 사람의 등급이 나보다 높은 줄 알았는데, 내가 내 가치를 제대로 못보고 있는건가? 내 등급보다 높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사실 나보다 등급이 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대체자를 못 찾겠다는 마음에 조급해서 재회의지가 커졌다 작아졌다 요동치기도 했는데, 그 마음도 이젠 평온해지네요.

나보다 가치가 낮은 사람과 헤어지고 온전히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며 자기계발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않나? 연애가 전부는 아니니 그 사람이 나보다 연애를 빨리 하던가 말던가 알바 아니다란 생각이에요.

자존감이 높아진게 아닙니다. 다소 약간은 무기력한 상태랄까요. 저도 신기해요. 제가 이런 무소유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게.

항상 재회에 목을 메고 화가 많이 나고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는 저인데. 재회 뭐 그거 봐서~ 걔가 아직도 그때의 걔라면 하고~ 아님 말고~ 지금 딱 이 정도네요.


그래도 재회까지 해볼수 있는데까지 해보려구요. 그 남자와의 만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남자를 넘어서 경험치를 쌓아 꼭 남자가 아니더라도 최종 마지막 행복한 결혼 생활의 골인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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