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 지침 뒤 8개월간의 반응 후기
영원한숙제
2022. 01. 24
안녕하세요 서영쌤
서영쌤이 아껴주시는 내담자 입니다
#해외 #장거리연애 #고프저신 #외국인 남친
2차 상담 후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는데요. 2차 애프터 글자수 제한 안 넘기려고 정말 간략하게 써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자세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너무 함축해서 쓴 바람에 후기를 한번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해외 장거리연애였고, 서로 보지 못한 시간은 이미 2년이 지났습니다. 제대로 헤어진 건 8개월 정도에요.
하지만 상담사님께서 지침으로 프레임을 많이 올려주셔서 결국엔 징하게 연락이 서로 닿았네요. 그렇게 모질게 밀쳐내도 (심지어 프레임 높히는 지침을 상대방에 생일날 보냈다죠) 두달 뒤 제 생일에는 축하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그렇게 연이 닿아서 제가 가능성 제시로 먼저 이야기를 해보게 되었고 조만간 국경이 열리게 되어서 서로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낮은 내프와, 조급한 마음에 거의 다가온 재회를 제 손으로 다 된 밥에 젯밥을 뿌리고 말았네요.
마지막 애프터를 쓰게 되었고 서영쌤은 고심하여 저에게 정말 좋은 조언과 지침을 주셨습니다. 저도 본능적으로 그게 맞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한번 더 확인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서영쌤이 그렇게 저에게 애프터 답변을 받았는데 그 순간 저는 불금을 보내고 만취 상태로 집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메일을 귀가 중에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으려고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는지 모릅니다. (이미 많이 취했기 때문에)
신기한것은 그 다음날 아침에 상대방에게서 먼저 일주일만에 또 다시 연락이 왔다는 것입니다.
정말 뜬금없게
"갑자기 만두가 먹고 싶은데 우리 예전에 같이 먹었던 식당 이름이 뭐였지?"
서영쌤이 말씀주신 그 태도, 마음 유지하려고 간략하게 대답하였고 잘살아가는 모습 (늘 그래왔듯이) 사진 올렸더니 다음날 사진 '좋아요' 누르더니 또 새벽에 술을 마시고 저에게 "새로 봐뀐 머리 예쁘더라" 하면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내프 올리면서 제대로 해보려구요!
어차피 저는 제 계획이 있으니 될 거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신이 잠시 흐트러진걸 다시 제자리로 놓아주신 지침과 진심이 와닿았던 충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나중에 정말 상대방과 다시 만나게 된다면 (혹은 안그렇게 되더라도) 꼭 풀 스토리를 후기에 남겨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3 서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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