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저프고신/65%/장기연애/남자내담자-후기1
따뜻
2022. 01. 21
[하서영상담사님/저프고신/65%/장기연애/남자내담자]
*음성상담 후기
안녕하세요, 몇 일전 하서영 상담사님께 음성상담받은 남자내담자입니다.
우선, 저는 상담사님께 저프고신에 60%확률을 진단 받았어요. 그리고 죄책감에 취약한 케이스라고 하시네요.
처음에 상담사님께서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잘 보고있고, 목소리도 잘 잡고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제 스스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결과에 칭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이별로 인해 힘들어봤기에 이 상황에 대해서 한 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보고 상황 자체를 받아드리려고 노력한 덕분에 생각보다 상대에게 매달리거나, 무작정 재회를 바라는 마음과 행동에선 벗어난거 같네요. 물론 문득 저도 생각이나 울적할 때는 있지만요.
아트라상을 먼저 알고 있었다면, 상황자체도 바뀌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는 바뀌어야 겠죠 ^^
저는 상대와 4년간 연애를 하고 이별한지 이제 3주가 되어가는 상황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과 음성상담을 진행하였네요.
다른 내담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아트라상 내 이론과 많은 칼럼을 읽으며 스스로 진단도 해보고 어떤 지침이 내려올지 예상도 해보며 기다렸습니다. 예상은 빗나갔지만요.
저는 스스로 저프저신 케이스일거같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께서 요목조목 설명해주시면서 저프고신 케이스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상대가 이별의 이유로 말한 제 상황적 문제는 이미 상대도 알고있던 것들인데 이제 와서 그 부분 때문에 헤어짐을 말하는 건 결국 프레임의 문제다 라고 하시는 말씀에 저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네요
이론과 칼럼을 읽으며 저도 어느정도 제 상황적 문제가 결국 헤어지기 위한 구실이 아니었나 생각 들었는데, 그 부분을 콕 집어 말씀해 주시니까 시원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상담사님께서 저프고신 케이스의 특징들, 그리고 죄책감에 취약한 케이스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신기할 정도로 제 얘기를 하시는거 같았네요
그리고 죄책감에 취약한 부분들도 왜 그런지 설명해 주시면서 한번 더 격한 공감을 하며 열심히 설명을 들었네요
그러면서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신뢰도 관리는 아주 잘되어 있다고, 완벽하다고까지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설명 해주시는 말씀에 내 신뢰도가 높은 편이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문제의 프레임은 초반엔 높았을 텐데, 긴 연애동안 다 깎아먹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에 장기연애로 인한 연애 텐션 하락, 코로나로 인한 데이트의 단조로움으로 인해 또 연애 텐션 하락.
상대와의 나이차이도 어느정도 있는데, 위 상황과 겹친 상황에 프레임관리를 못한게 제일 큰 문제라고 하시더군요.
이후 프레임 관리를 위한 지침을 받고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이 지침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하서영 상담사님께 말씀드렸다가 또 혼났습니다.
제 성격대로, 하고싶은대로 연애 했는데 결국 어떻게 됐냐고.. 바뀌어야 한다고 그래서 제 의지와 노력으로 바뀌어 보려고 합니다 이제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정말 와닿은 말이 있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다 맞춰준 이유는 내가 너보다 등급이 떨어진 남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너를 굉장히 사랑해서 내가 나의 가치를 깎으면서 까지 너에게 헌신한 것이고, 나는 너 말고도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남자다. 나는 그렇게 가치가 낮은 너를 기다리는 남자가 아니다'
상대와 헤어질 때 상대의 말로 인해 낮아진 제 자존감을 완전 원상복구 시켜주는 말씀이었네요.
상대방이 헤어지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 하는 말과 다른 남자도 만나 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때는 제 스스로도 감정에 휘말려 화도 못 냈었는데, 상담사님께서 더 화를 내주시더군요.
화를 낼 타이밍이 많이 늦었는데, 지금은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상대방과 재회에 대해 다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었나, 이미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내가 굳이 감정소모를 해가며 만날 필요성이 있는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처음 상담을 신청 할 때부터 무조건 재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아트라상에서 읽은 이론들, 칼럼들을 통해 이해와 공감을 하며 객관적으로 나에 대해 들어볼 기회란 생각과 재회를 하고 싶은 감정 두 가지에 의해 상담을 신청했고, 정말 상담 받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하고 있네요.
이제는 내프관리하며서 프레임도 올리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 후일 저 스스로에게 재회에 대한 선택권을 주기 위해 상담사님께서 보내주신 지침도 따르면서 제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일상을 보내며 1차 지침 타이밍을 보고있습니다.
처음에 1차 지침을 보고 '할 수 있을까? 너무 내 성격과 맞지 않는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은 거 같은데.. 더 강력한 내용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걸로 애프터를 쓰기엔 아까워서 그대로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주신 1차 지침도 제 평소 성격을 생각하면 꽤나 강력한 내용은 맞는 거 같아서 1차 지침 타이밍을 명절 직전에 보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것보다 집에서 쉴 때 생각이 더 많잖아요?
그리고 상대가 명절 때 가는 동네도 저와의 추억이 많은 곳이고, 자주 왔다 갔다 하던 동네예요.
그래서 명절 직전에 보내면 타격이 더 크지 않을까 해서 고민 중이네요.
다음 후기는 1차지침 후에 상대반응을 보고 올리게 되겠네요.
많은 분들이 고프고신이 되시고, 원하는 상대와 원하는 삶을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그렇다고 너무 프레임이나 신뢰감등 이론에 너무 갇혀 사는 것보단 더 나아가서 '행복한 나'를 위해 살아가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칼럼 중 나온 내용처럼 이론은 이론일 뿐, 스스로 체화해서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드러나야 정말 매력있고 신뢰감 있는 사람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내담자분들 뿐만 아니라 상담사님들을 포함한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
-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 중엔 제가 거의 "그렇죠". "네". "(끄덕끄덕).." 의 반응이었더라구요 다시 들어보니 내 반응이 왜 저랬지 싶더라구요 상냥할 말투로 조목조목 설명도 참 잘해주시고, 공감도 해주시고, 또 화도 내주시고.. 짧은 상담이었지만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선 잊지 못 할, 그리고 큰 도움이 될 상담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상담을 2차 3차 받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상담사님과의 대화 그 자체가 즐겁고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그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정말 감사했고, 유선은 아니지만 애프터때 짧게나마 말씀을 볼 수 있겠네요 ^^
애프터까지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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