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문서상담 만남 약속 잡은 후기 / 고프저신
옴뇨뇨옴뇽
2022. 01. 18
안녕하세요 선생님! 옴뇨뇨옴뇽 입니다;)
닉네임 변경요청을 해서 기억하기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어요.
30대 초중반의 여자이고, 임신 후 유산의 일과 우울증 극복, 상대방 상황의 불안정함. 이런 키워드면 혹시 기억이 나실지도
상담은 12월 말에 받았고, 고프저신의 상황에 재회확률 70%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물론 저신뢰감의 상황이지만, 프레임도 낮아졌기 때문에 프레임을 먼저 올려야 한다고 하셨어요.
보여주신 지침문자를 보내고 나자마자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다가 자꾸 제 탓만 하는 상대의 모습에 저도 욱해서 아주 신뢰감을 더 깎아먹는 행동을 했어요ㅠㅠ
새해부터 에프터 메일을 보내 이강희 상담사님에게 건져 올려졌습니다. 지침을 다시 보내고 그때부터 다시 공백기와 행동, 마음 등의 다른 지침들도 수행했어요.
그러다 며칠 전, 제가 안좋은 상황이 생겼고, 어쩌다 보니 상대방에게 연락이 닿았어요. 문자로 자연스럽게 내프 관리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만남을 잡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인스타그램에 제 사진 그대로 두기, 문자는 받으면서 전화는 안받기 같은 이중모션 상황인 것 같기는 해요. 아주 골치아프고, 명확하고 뚜렷하게 결정하라고 하고 싶지만 일단 제 할일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잡고난 뒤 상대도 머리속으로 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줘야죠;)
저도 내프 관리하면서 제가 언제 사랑스러웠는지, 주로 어떤 모습을 보였을때 이성들이 호감을 보였는지, 어떤 옷을 입었을때 예뻤는지 잊고 있었던 것들을 머리속에 다시 채우고 있네요. 언젠가 봤던 드라마에 "여자는 30대가 되면 자기가 어떨 때 가장 사랑스러웠는지 알고 행동하게 된다."라는 나레이션이 있었는데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상담을 받고 이별을 흘려보내면서 꼭 드리고 싶은 말은좀 웃기겠지만 절대 자신을 배고픈 상태로 두지 마세요
배고프고 힘들면 전화할까말까, 찾아갈까말까 고민하다가 프레임만 깎아먹습니다 이게 계속 악순환이 될꺼에요.
일단 진정하고, 일단 맛있는거 좋아하는 걸로 배부터 든든히 채우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순식간에 평화로워지고 내프 관리하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우린 동물이에요 확실합니다.
그럼 이만 짧은 후기를 마쳐요;)
다음엔 더 길고 유쾌한 후기로 돌아올 수 있길
상담사님 마지막에 써주신 멘트 너무 감사했습니다.
"의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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