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서진선생님/ 40% /재회 성공 후 스스로 재이별

sis1305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40% 낮은 확률과 환불권유를 받았지만 재회 성공하였고 재이별 후 마음을 정리한 내담자입니다.

아트라상을 알게된지 4개월동안 상담을 3회나 받았네요20대 후반에 첫 연애이자 친구말을 빌리자면 첫 남자친구는 보스급의 남자였기에 힘들고 방법을 모르던 제가 도움을 구했습니다.

재회 문서상담 1회, 재회 후 연애유지 음성상담 1회, 연애유지 및 이별고민 음성상담 1회 모든 상담을 서진선생님과 하였습니다. (선생님 마지막 상담때도 또 서진선생님이 되었어요. 이건 운명?)

잘 지내다가도 화가 나면 불같이 화내던 남자친구의 성에 못 이겨 제가 이별을 고하고, 갑자기 절절히 나오며 이별을 받아드린 남자친구의 예측깨기에 정신이 나가서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내프 너무 낮고, 자존심이 너무 쎈, 기분나쁜거 다 표현하는 어린이 캐릭터. 저는 순둥하고 자존심이 없다시피 한 캐릭터

저프레임 성향이기도 한 제가 너무도 보스급인 남자를 만나 첫 연애이기도 하지만 연애 경험도 없던 저는 싸움만 났다하면 저프레임 행동을 했습니다. (사과하기, 전화하기, 카톡하기, 또 사과하기)

첫 상담에서 상대방이 문제라고 제가 한 잘못을 찾자면 당근과 채찍을 주지 못 했다는 것 정도?

상대방이 너무 내프가 낮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남의 배려를 생각하지도 기억도 못하면서 자기의 배려만 기억하고 강조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첫 연애, 첫 남자친구의 프레임이 너무 높았기에 '현명하게 결정하라'는 서진선생님의 말씀에도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때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이 안 따라가졌고 점점 재회의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서진 선생님의 인생 지침으로 상대방은 화를 내거나 읽씹이 아닌 절절하게 속마음을 내비치며 사과를 했습니다. 이 예측깨기에 한방 맞고 저는 다음날 전화를 해버리고 말았죠

이 때 이중모션을 보이며 상대방은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중모션에 이론을 잘 몰랐었기에 같이 화내며 싸우다 포기하였는데 바로 보고싶었다 정말 안되냐며 저를 잡았고 재회했습니다.
(재회 전에 상대방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저에 대해, 우리 관계에 대한 생각의 시간이 있었으면 지금은 어땠을지 이때를 후회합니다.)

공백기를 못 채웠다는 죄책감에 재회한 날부터 더 칼럼과 후기를 챙겨 읽었습니다. 이해 안가더라도 천천히 읽어 나갔고 중간중간 기억해야되겠다는 부분은 캡쳐하고 가끔 혼자서 지침문자도 써보고 후기는 가리지 않고 읽어나갔고 가끔 저에게 필요한 칼럼을 단어로 검색해서 읽고 나갔습니다. 특히 당근과 채찍을 사용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당근은 주기 너무 쉽지만 채찍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작은 것부터 하자 하며 당근 퍼주지 말기, 상대방이 원할 때 나한테 잘했을 때 주기, 상대방이 너무 감정적이면 공감만 해주기, 화내고 감정적인 행동? 절대로 칭찬해주지 말기, 화가 났다는 마음만 인정해주기 정도로 했습니다. 무관심, 연락씹기, 잘못한점 꼬집기 같은 채찍은 못 썼지만 당근 하나만큼은 제대로 주는 법을 배우고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문제인 관계인데 제가 노력한다고 되나요 재회 후 첫 싸운날 헤어지자를 말하며 또 다시 화내고 말 안 통하고 무시하는 상대방에게 칼럼 참고하여 진정성있는 사과를 보낸 후 또 자존심을 부리면 잠수탈려고 각오도 했으나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주며 애매한 분위기가 됩니다.

이 애매한 관계가 며칠이 계속되자 연애유지로 상담 신청을 합니다. 서진선생님께서는 상대가 자기 기분이 나쁜 것을 달래달라고 복수하는 거라고 알려주시며 자존심 이론을 다시 한번 가르쳐주십니다.
(서진선생님 이 때 이런 남자를 좋아라 하는 절 어떻게 달래주셨나요? 2번째 상담 때 어떻게 응원해주신건지 신기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상대방은 신뢰감을 와장창 부시는 짓을 합니다.

서진 선생님께 울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헤어지겠다 내용을 담아 애프터 메일을 전송했고 이번 기회로 성숙해지고 결심이 선다면 그때는 헤어짐에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하며 최고의 이별 선물을 주셨습니다.

정말 최고의 이별 선물을 받았지만 저는 헤어지지 못 했고 분명 지금 저 선물을 쓰고 헤어진다? 나는 울것이다 저 남자때문에 울고 상처받을 것이다 그러면 이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이 다할 때까지 만나자, 뒤돌아보지 않을 날이 올 것이다 분명 올 것이다 하며 더 만났습니다.

미운 마음과 정떨어짐 덕분에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칼럼의 팁도 써보자 했습니다. 연락,애정표현 비중 1:1 맞추기, 텐션좋을 때 질문 던지고 안읽씹하기, 서운할 때에는 말하지말고 상대방이 고민하도록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기, 나를 까내린다? 그래서 우리가 커플인가봐하고 너도 까내리기, 너무 헌신했다 느낌이 들면 동성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핸드폰 울리게 해서 질투 유발하기(모두 칼럼의 있는 내용입니다. 다른 분들도 작은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제가 조금씩이나마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프도 낮고 어린아이같은 놈이라 칼럼 그대로 반응이 오더라고요 제가 잘하는 당근주기도 하며 풀어줬다가 다시 놀렸다가 약간 즐기기도 했습니다. 애타하는 모습도 보이니 할 만 했고요

하지만 제가 받은 상처는 그대로 남았고 점점 마음이 곪아갔고 안되겠다 싶어 상담을 한번 더 신청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사이 사람은 안 변한다고 모든 상황을 설명했는데도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자존심만 어마무시하게 부리는 상대방에게 헤어짐을 각오하고 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상황이었고 난 노력했다, 그런데 화만 내니 나도 얘기하기 싫다, 나는 화를 내지 않고 말해도 이해할 사람이다 이렇게 화만 내고 날 이해하지도 내 상황을 보지도 않는 모습은 우리 관계에 좋은 방향이 아니다'

바로 차단당했습니다.

다행히 며칠 뒤에 상담 날이었고 서진선생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저프인 제가 할 말도 하니 선생님께서는 기뻐해주셨고 여기서 끝내겠다라고 말씀드렸죠 마지막으로 남자의 심리를 다시 알아보고 제가 울려보고 싶다는 말에 같이 화내주시면서 또 최고의 선물을 주셨죠 다음날 바로 보냈어요

메일로 보내서 언제 읽을지는 모르지만 제일 상처받았던 부분의 내용이니 상대방이 언제가는 읽길 바래요

그리고 우리 서진선생님께서 써주신거니까 꼭 읽었으면 합니다

------

서진 선생님!

이 긴 내용을 담아 드디어 후기를 씁니다.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점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나를 상처입히지 않고서는 못 베기니까 막말을 하는것이다’ 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게 사실이다”

알려주시면서 그 남자의 마음과 사실을 절대 돌려말하지 않고 가르쳐주신 점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그래 나 사랑받았다 그건 사실이다 그리고 나도 사랑했다 진심으로' 를 받아드렸고 상처받고 힘들었지만 사랑받고 사랑하고 행복했다 라는건 사실이니까 더 후회없이 미련없이 헤어짐을 받아드렸습니다.

연애 때 울던 것보다 선생님의 상담과 애프터 메일을 받고 울었던게 더 좋았어요

선생님의 답장은 저를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그 마음과 사람을 바라봐주고 아껴준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첫 연애가 이렇게 그지같아서 앞으로의 연애에 편견을 가지지 않게 도와주셨잖아요

그렇게 되진 않을 거에요 왜냐하면 저프레임짓을 하도 많이 하고 내프도 낮아지고 했지만 한번도 자책한 적 없어요 내가 잘 했으면 달라졌겠지, 내 잘못이다 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지금 나한테 화내고 풀리지 않는 상황이 힘들뿐이고 왜 내 사과가 안 먹히지? 이게 사과가 아니면 뭔데? 라는 답답함과 계속 상대방의 막말에 당하니까 내프가 낮아졌던 거고 모든 남자가 저 남자같이 가치낮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거든요


그저 저 놈은 사랑하는 법을 잘못 배웠고 저는 첫 연애다 보니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 라고 생각해요

선생님과 아트라상 덕분에 많이 배워가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에서 해보고 나아갈려고요

그리고 서진선생님!

선생님께서 써주신 메일을 상대방이 아직 읽지도 않았는데도 따로 문자가 왔어요 선생님께 알려드릴까 했지만 우리 약속했잖아요 애프터메일 아끼기로! 그래서 후기로 알려드려요

먼저 잘못했다고 절절하게 아주 긴 문자가 왔어요 지금은 조금 마음이 아파요

이렇게까지 와서 내 마음은 다 곪다 못해 터지기까지 했는데 저 문자를 받는다고 나아지지 않는데.. 일찍 말해주지.. 라는 마음? 그리고 제일 상처받은 그 문제는 메일을 읽지 못 했는지 전혀 언급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제일 가까웠던 사람이었으니 고민했고 생각했고 힘들어했구나는 느껴져요 그래도 저는 결심이 선 뒤니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하지만 뒤돌아보진 않을래요 제 스스로 결심했고 선생님이 응원해주시고 있으니까요

상대방에게 고마운 점이 저는 결혼을 못 할 줄 알았어요 연애 운도 없고 이대로 혼자 늙나? 싶었던 제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오늘, 내일, 먼 미래까지 함께 얘기하고 계획을 짜고 나아가는게 좋은거구나를 느끼게 해줬거든요

연애하고 싶어요 결혼도 하고 싶어졌어요 좋은 사람 만나서요

그리고 좋은 연애를 할 수 있게 가르쳐주셨어요 선생님께서!

너무 감사드려요 서진 선생님! 나중에 좋은 소식으로 뵙고 싶어요!

**아 관리자님! 정성스런 답장 감사합니다 그때 나중에라도 후기 올라가면 한번 읽어봐주세요 했던 후기입니다. 너무 늦어서 잊어버리셨을 수도 있지만 관리자님께도 감사드려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