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2차 지침 후 미련 가득한 답장 받은 후기
elel2456
2022. 01. 13
일단 저의 상황은 저프고신으로 확률은 70%를 받았습니다.
서영 상담사님께서 쉬운 케이스라고 하셨고 1차 애프터메일로 내프도 다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기에 공백기 중 건강 문제가 있긴 했지만 잘 회복하고 남은 기간을 아주 알차게 보내게 됩니다.
1차 지침 + 공백기는 한 세트라는 것을 아시죠? 저는 지침 문자와 공백기는 무조건 지킬 자신이 있었습니다. 안 지키면 큰일 날 것 같은 기분이 막 들었어요. 정말 후회할 것 같았거든요!!
공백기 기간 동안 주위에 남사친이 많은 제 친구에게 같이 놀 때나 소개팅 자리가 들어오면 무조건 저를 불러달라고 했어요. 예전에는 제가 오히려 거절했는데 말이죠.
그렇게 다양한 자리에 참석하면서 저에게 호감을 표현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번호를 물어보는 분도 계셨는데.. 제 마음에 확 끌리는 분은 아직 만나지 못해서 진지한 만남으로까진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백기가 끝나가도 상대방 생각은 계속 나더라고요..
하지만!! 재밌더라구요. 그런 자리들을 처음 가져봤고 그 분들 앞에선 고프 행동이 저절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속으로 '아~ 이런 게 고프인건가..?' 라는 생각에 그냥 그런 상황을 즐겼습니다. 서영 상담사님이 '제발 많이 놀고 오세요!!'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왜 그러셨는지 이해가 되었답니다.
내프도 높아졌고, '내가 아쉬울 게 없는데 다시 그 사람에게 2차 지침까지 보내서 굳이 먼저 연락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과 '그래도 생각은 나는데 한 번 보내볼까?' 하는 생각이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영 상담사님께 2차 애프터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질문을 했고 저에게 자신감도 더 심어주셔서 내프가 더더더 높아지게 됩니다!!
답변을 받고 그냥 고프고신으로 남을까 하면서도 뭔가 상대가 나를 엄청나게 그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에게도 상대의 프레임이 남아있었기에 2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보내기 전 가능성제시와 관련된 칼럼도 다시 읽어보고 상담사님과의 통화내용을 다시 들어보고 지침 내용도 다시 읽어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프레임인 저는 '씹으면 어떡해.. 거절하면 어쩌지..' 이 불안감만 조심하라는 칼럼 내용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2차 지침을 전송합니다.
상대방은 1차 지침 문자는 무시했었지만, 2차 지침은 아주 그리움 철철 미련 가득한 말로 답장을 해옵니다. 상대방은 저를 아주 못 잊고 있더라고요. 잊혀지지 않는 여자 되고 싶다고 했는데 여기서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상담사님의 지침이 아주 제대로 먹힌거죠!! 정말 지침을 어기지 않은 저에게도 고마웠고 무엇보다 하서영 상담사님.. 대박이다 정말.. 최고다.. 상담사님이 정말 보고싶더라구요
진짜 지침은 꼭 지키셔야 해요!!
그렇지만 여기서부터 시작인 거 아시죠ㅠㅠ
1차 지침+공백기 로 저는 프레임을 아주 끌어올려놨습니다만 연락의 마무리에 있어서 제 대처가 잘못된 부분이 생깁니다. 제가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걸 알고 계속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지만 끝내려면 할수록 미련 뚝뚝 답장과 근황과 지침에 관련된 질문공세에... 흔들린 저는 답변을 하다가 읽씹을 당했답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지침을 어기게 된거죠.. 참 속상하네요ㅠㅠ
대화 내내 이중모션이 있어서 정말 이중모션이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래도 나름 상대의 프레임을 낮추는 말도 하고 제 프레임을 높이는 말을 하면서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마지막이 참 제가 생각해도 안타깝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상대의 프레임이 다시 높아지면서 재회의지가 전보다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상담사님이 제가 어떻게 행동할 때 상대가 다가오고 어떻게 행동할 때 멀어지려고 하는지 그 점을 꼭 기억하고 행동하라고 하셨는데.. 대처가 참 아쉬웠던 저는 문서상담을 신청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해주셨고, 이에 대한 건 다음 후기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보고싶은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사님께서 정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신경 써주신 덕분에 제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침문자 아주 제대로 먹혔어요ㅎㅎ 최고에요!!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저의 힘든 시간을 보상받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마무리만 좀 어떻게 잘했으면 그래도 만남까진 이어졌을 것 같은데 고프가 되는 길은 참 쉽지 않네요ㅠㅠ
제가 마음에 별로 들지 않는 사람에겐 저절로 고프행동이 나오는 것 같은데 왜 이사람에게는 쉽지가 않은건지요. 막상 씹혔을 때는 '아 나 망했다..어쩌지..?' 이런 생각이 앞서서 예전의 저 같았으면 먼저 선연락을 해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내프가 안정되어 있던 상태라 그랬는지 되돌릴 수 없는 건가 걱정은 되면서도 전보다 빠르게 평온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마무리로 인해 쭈우우우욱 올라갔던 프레임이 애매해지긴 했지만 한 번 끝까지 가보려구요!!
저도 상담사님 늘 응원합니다♥ 저에게 정말 큰 용기를 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좋은 여자고 매력있는 여자인 거 꼭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으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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