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샘 / 1차지침 드디어 읽은 후기 / 저프고신
ㅎㅈㅇ
2022. 01. 12
하서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남자의 사회적 지능 및 내프 바닥, 결혼얘기 하다가 잠수 -> 강희샘 문서상담 후 멘붕당해 서영샘 음성상담 -> 서영샘 1차 지침 안읽씹 당한 후 애프터 사용한 내담자에요
저는 지금 대체자 인듯한 사람을 만나고 있는 상태고, 프레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망그러진 내프를 회복시키고 있는 상태라 쉽지는 않네요 하지만 진짜 제가 괜찮은 여자라는 서영샘 말씀 마음에 새겨두고 고프가 되려고 노력중이에요!
서론이 길었네요 두번씩이나 상담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낸 1차 지침 안읽씹 당하고나서 서영샘이 한방 먹이고 오라고 다시 써주신 지침, 드디어 읽었다고 합니다~~~ 짝짝짝
솔직히 지침 안읽씹 당하고나서 '얜 정말 수준 이하구나' 싶어서 재회 의지 자체는 사라졌어요. 하지만 몇 달이 지나서라도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저 놓친 거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 지침을 읽게 만들자! 가 되었네요.
1차 지침 보낸 지 무려 3주가 지난 시점이긴 하지만 원래 1차지침에선 오빠라는 호칭을 썼었는데 이마저도 '너'라고 낮춰버리고 가치 낮추는 말 한 마디 정도 추가해서 보냈어요 이렇게 보내놓고 저는 그 폰은 끄고 자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봐보니 역시나 읽었더라고요? 근데 진짜 신기했던건, 한 달 내내 '1'이 없어지지 않았던 제 원래 1차 지침 및 잠수 탔을 때 보낸 카톡들의 '1'까지도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한 게 1주일 쯤 전이었는데, 그 사이에 갑자기 안 읽던 톡을 읽었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이번 지침을 읽고나서 이것까지 확인한 게 아닐까 싶어요. 차단당하고 나서 일정 시간 지나면 1이 사라진다는 속설도 있긴 하던데,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여튼 새 지침을 읽고 나서 변화가 생긴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사실 '얜 욕도 정성 들여서 하네' 라고 생각할까봐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서영샘의 찰떡같은 지침을 두 번씩이나 전남친 눈에 발라줬다는 게 통쾌합니다.
읽씹 당했다고 이렇게 신나하는 저도 참 이상하죠 하지만 안읽씹 당했던 지침이 미해결과제로 눈덩이가 되어 역으로 멘붕을 선사받았던 저에게 읽씹은 큰 변화입니다.
이제 프사관리 하면서 슬슬 더 약올려야겠어요 부디 전남친의 내프는 다시금 바닥을 치고 제 프레임은 높아지길
재회는 의미가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좀 더 후회하게 만들고자 공백기 지나고 2차 메일로 찾아뵐게요 서영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날씨 추운데 몸조심 하시구 건강하셔야 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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