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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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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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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감사한 서영쌤께 + 1차지침/ 고프저신 85%/장거리

희망갖기

고프저신/85%/장거리/3개월연애/1차지침전송


1.서영쌤께

먼저 서영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자존심 1~10이 있다면 11이라고 하셨던 내담자 입니다. 12/13일에 상담을 받았었는데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제가 만난 서영쌤은 언니같이 친근하고 상담 내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어투로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 분이셨어요.
상담사와 내담자로 만났지만 그 이상의 인간적인 부분을 상담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답니다.


처음 사연을 적을 때 앉았던 모니터 앞에서 똑같은 키보드를 두드리는데, 재회에 눈이 멀어 음성상담을 신청하랴 행여 하나라도 놓칠까봐 사연글을 꽉꽉 채워서 입력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한 달 전의 저를 토닥토닥 하고 싶네요


신기했던건 당시 매일 밤마다 상담녹음 내용을 듣고 잠이 들었기 때문에 녹음내용은 거의 외웠겠다 싶었는데 최근에 오랜만에 꺼내서 들어보니 새로 와닿는 부분들과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는 기분? 현재는 남의 상담을 듣고 있는 입장이 된 것 마냥 녹음을 듣고 있어요.


불안한 감정들이 많이 사그라든 시점에 서영쌤 상담을 다시 들으니 이 때 서영쌤이 이런 기분이셨겠다 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제가 저를 보기에도 너무 애처럼 보였을 것 같지만 서영쌤의 더욱 애틋하고 진심어린 조언들이 다시 와닿아서 너무 행복했어요


물론 저는 아직도 롤러코스터를 타긴 한답니다. 울다가 웃다가 또 제때 꾸역꾸역 밥은 잘 먹어요
정신차리고 거울을 봤는데 야위어서 제가 스스로에게 미안하더라고요 불쌍해서 매일 고기를 굽습니다 ㅎㅎ
다행인건 전에는 오열했다면 지금은 찔끔 눈물흘리고 다시 털어냅니다. 웃음도 많아졌어요


그리고 저를 위한 새로운 목표도 정했습니다 100일여간의 일정이 될텐데 매일 새벽에 일어나야해요 오늘은 4일 째네요
100일이 지난 후면 4월인데 2차지침을 보내고 애프터 메일도 썼을 때네요 그간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서영쌤! 저는 자존심 대마왕에 상대방에게 당근을 줘야할 때 조차 채찍을 가하고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임을 상담을 통해 제대로 알았어요.

요즘 저는 화가나는 일이 생겨도 전처럼 화가 올라오지 않아요. 너무 신기하죠?
그리고 제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생각과 행동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아직도 멀었지만 전처럼 감정적인 제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긴 싫어요 ㅎㅎㅎ 그래서 쌤께 너무나도 감사해요

후기게시판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잘 수행하라고 알려주신 지침과 공부해 두어야 할 부분들 잘 다지면서
후기글 쓰러 오겠습니다!








글이 길어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내담자 분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편하게 피식 웃으면서 읽으세요

2. 저의 상황

1)카톡,sns 모두 차단

저는 상담을 받기 몇 시간 전 상대방에게 카톡을 프로필 비공개로 차단을 당했어요. (조금 후회가 되긴 해요! 일찍 차단당해서 지침을 문자로 보냈거든요)

그치만 헤어지고나서 저를 카톡 삭제했다고 생각했던터라 차단한 것을 알고 '삭제는 안했었네? 내 프로필을 봤단말이야?' 하고 기뻤어요

결론적으로 sns는 이별직후 차단을 당했고 카톡은 아예 차단당했던 상태였습니다.

(상대가 제 카톡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아 코드뽑기 한거다 라고 상담사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지침은 문자로 보냈습니다.




상담 때 저에게 강박이 있다고 하셨었는데 정확하셨어요. 가끔 저를 힘들게 만드는 부분이 사실 '문자 지침을 봤을까?' 였던 것 같아요. 이부분이 저에게는 미해결과제라.


그래서 저는 블로그에서 '스팸차단'을 검색해서 칼럼들을 읽다가 스팸차단을 당해도 상대는 언젠가 문자를 본다는 글을 보게됩니다.

후기 게시판에서도 비슷한 키워드를 검색했는데 저와같이 스팸차단을 당해서 지침을 상대가 확인했을까 하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칼럼과 후기글 덕에 저도 큰 틀에서 생각을 해보았어요.
봤다면 프레임과 신뢰감이 높아졌을 것이고 보지 않았더라도 상대는 아이폰이 아니니까 후폭풍이 오면서 언젠가 문자를 볼 것이다. 라고 생각을 정리했네요.





2) 1차지침 이후 반응

답은 오지 않았어요. 이 때 들었던 생각은 '무반응의 힘이 엄청나구나' 였습니다. 온갖 소설을 썼죠.
당시에 혼자 난리를 떨었습니다.

제가 1차지침을 보낼 3주가 되는 날이 12/24일이길래 23일에 전송하고, 보내고 이 틀 뒤, 25일날 쓸데없는 염탐을 했는데 sns 스토리에 친구들과 놀러가는 사진들을 올렸더군요.
상대방은 개인 계정과 회원을 관리하는 영업용 계정이 있는데 보통 개인계정에 스토리를 올리는데 의아했습니다.

아주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주선자 보라고 올리는건가?' '자기가 차단해놓고 나 보라는건가?' '지침문자를 봤나보다'
'나 혼자 또 염탐하고 의미부여 하는구나 쟤는 그냥 놀러간 것 뿐이야' 등등 내프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어요 ㅎㅎ


어떻게 보면 저는 sns 관리를 하지 않아서 카톡으로만 제 모습을 비출 수 있는 점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모두 상대의 프레임이 높아서겠죠.




3) 리바운드

웃긴건 크리스마스 주에 저에게 리바운드가 생깁니다. 처음에는 좋았어요 이사람에게 이론을 적용시켜야지 하는 생각에
그러다가 문득 사람을 이용하는 것 같다는 죄책감도 들고 고민이 들었습니다.

불안한 감정들이 사그라들 때 쯤,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나 좋다는데 만나보지 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제 지난 날을 반성할겸 신뢰도를 지키며 데이트를 하러 나갔어요.

리바운드는 상대와 경제력도 비슷하고 동갑인데 비흡연자에 키도크고 심지어 몸도 좋았어요 제 상대방은 흡연자고 배가 나왔거든요 쓰면서도 웃기네요
그러나 역시 사람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연애 센스가 그다지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착하고 솔직하고 인간미가 있었어요.
연애 센스까지 상대방보다 있었다면 저는 상대방을 잊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모습에 상대방의 프레임이 더 올라갑니다 막장이죠


너무 신기한게..연락하는 동안 제가 계산하고 한 행동과 말이 아닌데 자연스럽게 저프인 리바에게 제 행동과 말투가 자연스럽게 고프고신으로 나왔고 그 사람이 안달나있어요..
어제는 전화로 '저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얼른 관계를 확실하게 결정해야겠어요' '다음 주에 언제 시간돼요?'
등등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론에 예외는 없습니다 정말로


제가 저의 어떤점이 좋냐고 물었었어요 솔직히 이부분이 스스로도 기뻤던게 신뢰감에 관한 이야기만 적자면 '내 말을 경청해주는 것 같았다','자존감이 높아보인다','연락할 때 착하다는 면이 느껴졌다' 등의 말을 듣습니다.

감정적으로 쓸데없는 상처는 주지 말자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이론을 읽고 감정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덕분일까요?
저런 모습을 보고 상대방도 처음에는 리바처럼 저에게 매력을 느꼈던 거겠죠.

저의 2차지침 시기는 2월말~3월초 입니다. 확률이 높아서 저에게는 아직 더 공부가 필요하구나 싶어요. 서영쌤과 수많은 후기 덕에 지침 어기지 않고 실수 없이 공백기 잘 보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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