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공백기 반을 보내고 후기 남깁니다.

도라에몽에이드

고프저신/3년연애/상대방 새 여친 생김/확률40%

안녕하세요 서영쌤 1차 지침 문자를 보낸 후 두 달의 공백기 중 반이 지나 갔네요.

두 달이라는 기간이 까마득하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반이 지나갔다고 하니 점점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더해 갑니다.

처음 사연글을 쓰고 난 뒤에 문서상담 글을 기다리면서도 서영쌤께서 어떤 진단을 내려주실지, 확률은 어떨지 하루하루 기대와 두려움과 걱정 등등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지냈던 것 같아요.

상담 신청 전부터 아트라상 블로그의 후기와 칼럼 중 안 읽은 글이 없을 정도로 자칭 우등생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공부 중 이었기 때문에 제가 예상했던 대로 고프초저신의 진단을 해주셨더라구요ㅠㅜ

내담자 중 "하위 5% 미만의 신뢰도이지만 상위 5% 정도로 상대방에게 사랑을 받았다"라는 말씀이 저에게는 뇌리에 꽂힐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상담 글을 읽으면서 '내 행동들이 상대방에게 정말 큰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도 나고 많은 반성을 했지요.. 놀랄 정도로 저를 많이 사랑 해 주었다는 상대방에게 3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를 참고 만나 준 것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 와중에도 '왜 힘들었다고 말 안했어 바보야!!'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저는 뼛속까지 성골 고프인가 봅니다^^...

확률은 낮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직접 서영쌤께 확률이 낮다는 말씀을 듣고 보니 꽤나 절망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최면을 걸면서 슬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상담 글을 읽었음에도, 초반에는 내프도 너무 낮았고 감정 조절이 쉽게 되지 않아서 많이 힘들기도 했답니다.

상대방에게 새 여친이 생겨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혼자 지킬앤하이드를 찍었네요

저는 문서 상담을 했던 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몇 번이고 스스로를 칭찬 해 주었습니다. 그 정도로 상담글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 동안 제가 왜 연애를 할 때마다 그런 성향이었는지 정말 쏙쏙 이해가 될 정도로 정성스레 설명 해 주셔서 감동받았답니다.

지침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은 정말 너무나도 컸습니다. 너무나 절실했기도 했고, 그동안 똥(?)을 싸질러 놓았다는 생각에 '안돼서 나중에 후회 하더라도 전문가이신 서영쌤 말 그대로 따르고 자책 할 일 없게 하자!' 이렇게 생각했어요.

다행히도 열심히 했던 공부+섬세하고 명쾌한 서영쌤의 글 덕분에 지침 내용 중에서 의아스러운 점이나 이해 안되는 부분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상담을 받자마자 서영쌤이 써주신 1차 지침 문자를 보내기 전에 sns 관리부터 돌입했어요.

서영쌤이 알려주신 대로 카톡과 인스타 관리를 해놓자마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에도 상대방은 제 스토리 하이라이트를 염탐하며 덫에 걸려 있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전혀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에 한 차례 놀랐고 1차 지침 문자를 보내는 데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일주일 남짓 지난 후 정해주신 날짜에 1차 지침 문자를 두근대는 마음으로 전송했어요. 맨 처음에는 평소 제 말투와 너무 다른 문자에 '내 말투로 바꿔야 하나?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아주 잠시 들었지만 결국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그대로 복사해서 보냈답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때 하나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보냈던 것이 정말 잘했던 일이라고 생각되어요!

문자를 보낸 뒤 상대방은 예상대로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ㅜ
지침문자에 들어간 문구 때문일까 싶기도 했지만, 절망하기 않기 위해 그 후로도 틈 날 때마다 상담글을 정말 열심히 읽어댔어요. 불안해질 때 마다 진정제 찾듯이 상담글에 달려와서 내프를 다졌답니다.
그래서 정말 문서상담이 나와 잘 맞는 방식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어요.

1차 지침 문자의 반응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에, 지침 문자 전송 이후에 더 열심히 블로그 글을 읽었고 머리로 이해하며 마음을 달래려고 노력했어요.

상대방은 바보같이 보는 티가 나는 줄도 모르고 제 인스타 스토리 하이라이트를 그 후로도 몇 번 더 염탐 하더라구요.

새여친이 있는데도 이렇게 반응 보인 게 어디야!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여친이 있는 상황이라 새 여친의 인스타가 제게는 너무 괴로웠어요.

볼 때마다 확률 낮아진다고 생각하고 아예 보지 말자. 하고 다짐했지만 궁금증이 너무 커져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새 여친은 아직까지도 제 인스타를 병적으로 염탐하며 차단했다 풀었다 반복 중이구요, 제 주변 친구들에게까지 그렇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프로필에 블로그 링크를 걸어두니 본인도 하지도 않던 블로그 글을 써서 링크를 걸어두는 등 저를 견제하는 듯한 행동을 계속 하고 있어요.

너무 화가 나고 얄미우면서도 '얼마나 내가 신경이 쓰이면 그러겠나~' 하면서 불쌍히 여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새 여친은 누가 봐도 전남친보다 훨씬 별로인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지, 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인스타에 도배를 해 놓았더라구요.

그럼에도 걔네는 같은 동네에 사는데도 저랑 사귈 때 보다 만남의 횟수도 적고,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속의 전남친은 저와 사귈 때 보다 행복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또 혼자 자기 최면을 걸면서 '불행한 연애를 하고 있으니 일부러 더 좋아보이는 척 만날 때마다 올려대고 나를 의식하는 거겠지!' 라고 생각 중이에요..

걔네가 데이트 하는 것을 보면 전남자친구가 저랑 사귈 때 자주 가고, 정말 좋아했던 음식들을 죄다 먹으러 갔더라구요. 확실히 연애 주도권이 저와 사귈 때와는 다르게 남자에게 있는 듯 했습니다.

순탄히 만나고 있는 것 같아서 갈수록 불안한 마음도 더해가지만ㅠㅠ 주신 지침대로 공백기 지키고 2차 지침 문자까지 착실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기도도 하고.. 절에 가서 소원 빌고, 해돋이도 보러 가서 신년 소원으로 또 빌었어요!!ㅠㅠ 없던 종교가 생기려고 합니다

2차 지침 문자를 보낼 때가 더 가까이 다가오면 지금보다 더 불안해지고 감정이 격해 질 게 뻔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무섭지만 든든한 서영쌤이 정성스러운 상담과 함께 저를 응원해 주시고 있다는 생각 하면서 불안할수록 더 공부하고 상담글 또 읽고!! 절대로 지침 어기는 일 없도록 할거에요.

2차 지침문자 이후에는 좋은 소식으로 애프터 메일로 찾아뵙고 싶네요 잘 될수 있을지 하루에도 수십번 의심되고 롤러코스터 탄 것 처럼 오르내리는 마음이지만, 끝까지! 해 보는 데까지!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되는지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칼을 갈고 있습니다. 하하

서로 주고받은 것은 한 통의 글 뿐이었지만, 친 언니가 생긴 것 처럼 애틋하게 의지되는 서영쌤. 너무 감사드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한달 뒤에 메일 보내 드릴 때 까지 저 잊으시면 안돼요>_<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