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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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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프저신 / 단기연애 / 확률 70-75% / 1차 지침 무응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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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가입후 적어서 손수현 상담사님께서 저를 기억하실지는 모르시겠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손쌤에게 후기 남기고자,,!! 공백기때 내프를 다지며 그동안의 깨달은 점과 후기를 남깁니다!


초고프저신 / 단기연애 (4개월) / 확률 70-75% / 1차 지침 무응답 / 헤어진지 1달 반



상대방과 4개월의 짧은 시간동안 연애를 했지만 일주일에 데이트를 3-4번을 할 정도로 감정이 정말 깊은 연애를 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상대를 리바로 만났고,

연애 전에 전전남자친구의 하늘을 찌르는 듯한 높은 프레임, 코로나로 인해 쌓아온 커리어에 문제, 가족들과의 갈등, 개인적인 문제들로 심리상담을 8개월정도 받았었고,

상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나의 생각과 감정의 변화에 더 멋진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상대를 만날 때 저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자만했어요.


수현쌤 말대로 상대방은 (물론 헤어질 때 잘못을 했지만) 착한 스타일의 남자였고 저에게 다 맞춰주는 연애를 했었습니다.

수현쌤이 상담 때 저에게 '남자가 아직도 여자를 많이 사랑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사실 헤어지기 전에도 알고 있었어요.

상대가 나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속적인 사랑을 확인받고 그 확인으로 내가 가치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했죠.

즉, 상대방에게 받는 사랑으로 제 내프를 올리려고 했었어요.


4개월동안,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지 못하고 계속해서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했고 모태 고프인 저는 자존심을 세웠어요.

수현쌤이 쌈닭이라고 하실 정도로 매번 시비걸기 + 초고프레임 행동 유지를 4개월동안 했었죠,,

물론 상대가 저에게 신뢰를 잃는 큰 사건이 초기에 있었지만 그것에 대해 복수보다 과할 정도로 상대를 괴롭혔다는 표현이 더 맞겠네요.




헤어진 당일, 막장 드라마를 찍었고, 상대방에게서 욕과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상처받는 말들을 듣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처절하게 매달렸고, 상대는 그런 저를 보면서 숨이 막힌다며 오히려 저에게 헤어져달라고 매달렸어요.

그러면서도 모태고프인 저는 상대가 저에게 심한 말을 해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맞받아쳤네요

상대에게 몇 시간동안 매달린 끝에 제가 상대에게 이별을 받아들일 시간을 일주일만 달라고 하였고,

그런 저의 조건을 강제적으로 받아들이며 일주일동안 만나주고 밥도 같이 먹어준다고 하였죠.


하지만 저는 그 날을 끝으로 상대에게 연락을 일절 하지 않았어요.

이유는 감정적인 제가 이성적으로 행동해야겠다고 판단이 들어서였습니다.

제가 매달리면 절대로 그가 마음을 돌릴 것 같지 않았고, 원하는 재회를 위해서는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루 24시간 중에 20시간을 울고 굶으면서 생활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별이 극복된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저를 최대한 위로해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슬프면 슬프다고 생각했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엉엉 울었어요.

내 감정을 최대한 이해해주고 자책하지 않고 내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하나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 사이에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고,

상대에게 의도하지 않게 어마어마한 미해결과제를 남기고 헤어진 후 2주 동안 가만히 있다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현쌤이 전문가의 눈으로 저의 사연을 분석해주셨는데 상담 당시에는 너무 긴장해서,,

상담 이후에 녹음 파일을 다시 들어보면서 많이 위로받고 만족했던 상담이었어요.

수현쌤이 저에게 객관화가 빠르고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하셨는데, 사실 제 스스로 객관화가 빠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감정적인 사람이라 제 감정을 억누르는걸 잘 못할 때가 많아요.

이전 심리상담 경험을 통해 저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에 제가 더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이번 이별을 통해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될 거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어 그렇게 보여졌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다행히 1차 지침을 상담 당일날 보낼 수 있었고, 상대는 보낸지 5초만에 읽더군요.

그리고 1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은 연락이 없습니다


그 사이 평소 카톡 프사를 잘 바꾸지 않는 상대가 제 지침을 읽고 카톡 프사를 올리고 지우고, 바꾸고,

또 sns에는 제가 정말 생각날 법한 날에 저와 함께 갔던 데이트 장소들을 찍었던 풍경사진들을 올리더군요?

상대방도 저와 비슷해서 자존심도 세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보니 저처럼 다른 방법으로라도 제 sns를 염탐하고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상대방 사진들을 보면서 소설을 쓰듯이 상대방도 상상의 나라를 펼치고 있을거에요ㅎㅎ


아직까지는 죽어도 제 스토리는 보지 않고, sns에 모르는 여자들 4-5명 정도와 맞팔이 늘어나는 걸 보니 한심하게 보이기도 하고..

1달동안 연락도 없고 자존심 세우는 모습에 저를 어지간히 잊기는 힘드나 보다 싶네요. (저랑 정말 반대되는 스타일의 여자들,,)

처음에는 맞팔하는 여자들이 리바일까 걱정했는데

저만큼 매력적인 여자는 못 만날꺼라는 확신과 수현쌤도 대체자가 생길 확률이 적다고 하셨기에 잠깐 무너진 멘탈이 금방 회복되었어요.

(그래도 모르는 여자들이 한명씩 추가될 때마다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봐요^^)


헤어지면 완전 끝이어서 매번 관계에 최선을 다한다던 사람이 헤어지고

제 인스타, 카톡 차단 하지 않고 제 짐을 보내지 않는 것 만으로도 제 프레임이 아직 높은가봐요.




수현쌤과 상담 이후 다시 한번 제가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고 잘못 판단했고 얼마나 자만했는지를 깨달았고,

다음번 만날 사람에게 혹은 재회를 한 이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개선해야할 점들을 정리해보았고 그 부분들의 모든 원인은 '거절하는 법'을 일상에서 실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저는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편이고 누군가 제 바운더리로 들어오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필요한 사람인데 평소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보니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컸고, 그 스트레스를 무의식적으로 제 바운더리 안에 있는 사람들 (남자친구, 가족들)에게 풀었더라구요.

저는 매번 고프레임 연애를 했었는데 그때는 제 감정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자존심 부리는 상황들이 다반사였거든요.

이 부분을 깨닫고 나니 깨달음을 실행하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직장에서부터 조금씩 실행하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니 (일에서)

아이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 적어지고 신기하게 저에게 반항했던 아이들의 행동들에서 아트라상 이론들이 보이더라구요.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아직 이론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100% 적용시키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확실한거는 제가 생각하는 과정이 달라졌어요.

이전에는 반항했던 아이들을 보면서 자존심도 상하고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지? 아이들 탓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니 조금한 일에도 아이들을 혼냈었어요.


그런데 아트라상 이론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아 내 프레임이 아이들에게 높구나~ 나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저런 행동을 하나보다. 내가 어지간히 좋은 선생님이어서 잘났나 보다.'

조금 재수없기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제가 여유러워지게 되었어요.

행동이나 생각이 여유러워지니 예전에는 자존심이 상할 법한 일들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안에서 꿍하며 참는 것도 아니고 카운터 펀치 날리듯 심할때는 따끔하게 혼을 내니 오히려 아이들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어요.

(글을 적으면서도 신기하네요)




글에서는 모든 깨달음을 얻은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수현쌤에게 1차 애프터 메일때 탓하는 메일을 보냈던 일을 생각하면 너무 죄송스럽네요..

자존심이 매우 쎈 저는 1차 지침 후 다른 내담자들처럼 상대가 저에게 매달릴 줄 알았는데

무응답에 엄청 자존심도 상하고 저의 바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성격 급한 저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수현쌤 말대로 저는 매번 크게 생각은 하지만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 상황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수현쌤은 상담 전부터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는 걸 미리 예상하시고 저에게 경고의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저에게 독하게 말씀해주시고 다시 제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신 수현쌤의 정성 가득한 메일에 감사할 뿐이에요.





공백기의 절반을 보낸 시점에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 주변에 좋은 친구들밖에 없어서 1달동안 과할 정도로 친구들이랑 많이 놀러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살이 오히려 쪘어요), 가족들이랑 시간도 더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상대가 생각나서 공허해지기도 하지만 금방 이겨내고 과할 정도로 sns 관리 중입니다 (친구들아 미안해)


막 철판 깔고 친구들한테 길가다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혼자 인스타 셀럽 놀이중입니다,,ㅎ

처음에는 상대 보라고 올렸는데 이제는 보든 말든 제 예쁜 사진들도 가득 채워져있으니

오히려 저 같이 예쁜 여자 놓친 상대가 불쌍하더군요,,

(그만큼 내프가 올라갔다는 뜻~)


길가다 번호도 따이고, 주변에서 대시가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 스스로 여유러워진게 느껴지니 제 내프가 전에 비해 안정됨을 느껴요.

그렇다고 대체자를 만들 생각은 아직 없어요ㅎㅎ

전에는 제 낮아진 내프를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받는 사랑으로 채우려고 했다면 지금은 저 스스로 저를 사랑해주고 제가 우선순위가 되니 꼭 지금은 남자가 필요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지금 당장 제 삶에 필요한 건 아니니 제가 결심이 들 때 맞는 사람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상대방이 저에게 고프레임이어서 상대가 아직 많이 그립고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요.

제 친구들은 (친구들 모두 고프) 저에게 집착이라며,, 한심하다고 독한 소리들을 하지만~

아직 상대방도 저에게도 초고프레임인가봐요ㅎㅎ


상대방이 어지간히 제가 너무 재밌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니 힘들었는지 뭐했는지 생일기간+새해에 자주 가지도 않는 본가에 내려갔더라구요?

저는 더 열심히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조금씩 진짜 행복해지는 중이니 1달이 지나면 그때는 더 행복해지겠죠?


이렇게 적고보니 글이 되게 이중적이네요ㅎㅎ


아 그리고 저는 카톡 프사를 1년동안 바꾼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sns 관리를 했는데 아트라상 이론은 진리에요..

프사 관리 하고 1주일 이후부터 그 전 썸남들,

심지어 고프레임이었던 전 전 남자친구에게까지 연락이 왔고 계속 제 sns를 염탐중입니다.. 정말,, 너무 신기하면서 소름돋아요,,





이제 저는 남은 공백기를 보내며 더 열심히 아트라상 이론 공부를 하는 중이에요.

제 이 완벽한 계획에 남은 공백기동안 상대방에게 연락이 안왔으면 좋겠네요.

2차 지침 전까지 이론을 더 숙지해야하니 그 전에 연락왔다가 제 순간의 감정으로 상황을 그르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내프가 더 단단해지고 이론도 더 숙지되었을 때 연락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상대에게 연락이 오면 전에 비해 성숙해지고 여유러워진 제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약간 신나기도 하고, 오랜만에 반가울 것 같네요.


과거에 깨달음이 있기에 미래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싶어요!

힘들지만 분명 저는 저를 잘 알기에, 이 또한 잘 이겨낼 수 있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어요.

가끔 불안해서 의심이 들어도 그렇게 되게 만들거에요.


제가 적은 후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의 글이 되고, 도움이 되는 글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셨으면 좋겠어요!


다음번에는 재회 성공 후기로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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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손수현 상담사님!

상담사님께 사과드립니다.


1차 지침 이후, 제 높은 자존심이 상하고 상담을 통해 단순한 '재회' 만을 바랬습니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상황이 제가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못하니 저의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이 상담사님에게 향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을 미리 예상하시고 저에게 상담때 경고의 말씀을 하셨던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사님께서 보내주신 애프터 메일을 매일 곱씹어보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중입니다.

저보다 저를 생각해주시며 적으셨던 정성스러운 애프터 메일을 보며 왜 많은 내담자들이 아트라상을 재상담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상담사님 말대로 무조건적인 재회를 기대했던 저를 반성하고 아트라상을 통해 이별을 극복하는 '마음의 힘'을 더 길러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상담사님이 왜 공백기를 이만큼 가지게 하셨는지도 알 것 같고, 공백기가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공백기가 없었다면 분명 재회했어도 금방 헤어졌을 것 같고, 저는 이만큼 성장하지도, 깨닫지도 못했을거에요.

(상대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제 남은 공백기를 거치고 2차 애프터 메일을 상담사님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혹여 연락이 오게 된다면 더 일찍 연락 드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ㅎㅎ

제가 상담사님에게 메일을 보낼 쯤이면 이론도 더 숙지하고 내프도 단단해져서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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