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선생님 / 한사람과 6번의 이별, 6번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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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1. 03
제목이 너무 어그로 같지만... 사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까지 2년정도 만난 상대와 2021년 한 해 동안 6번이나 헤어지고 6번이나 다시 만났네요. 지긋지긋 할 수도 있는데 저도 참 신기해요
6번의 재회 중 마지막 2번의 재회가 바로 서예나 선생님 덕분입니다
6번의 이별 모두 상대가 이별을 통보했구요.
처음 4번은 제가 매달려서 모두 재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별에 대해 오히려 점점 쉽게 생각했던거 같아요
5번째 이별때 상대가 더 이상 제 매달림으로 잡혀지지 않자 제가 멘탈이 나가서 여기저가 찾아보다가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칼럼들과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내가 정말 헤어질때마다 저프레임짓을 해왔구나.. 싶기도 했고 저프레임짓으로 매번 재회가 되었던걸 보니 난 평소에 정말 고프레임이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많은 글에서 봤듯이 이별했을 때를 제외하고 평소에는 말투, 표정, 눈빛 모든면에서 고프레임 끼(?)가 다분했구요 아마도 그래서 4번이나 재회가 되었겠지요...
5번째는 정신나가서 6주동안 달래봤다가, 화냈다가, 사정했다가, 설득했다가, 혼자 연락 끊겠다고 했다가.. 별별짓을 다했구요
그 과정에서 카톡, 전화, 문자 올 차단 당한데다가 카톡 탈퇴 후 재가입해서 다시 연락하고 차단 당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6주가 지나고 이제 포기해야지 하다가 아트라상에 음성상담 신청을 했고, 지금 재회의 1등 공신 서예나 선생님과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처음 느낌은 굉장히 똑소리난다? 라는 느낌이랄까요 상담중에 반은 혼이나긴 했지만 제가 잘못한점을 딱딱 짚어 주셨고 덕분에 제 문제점이나 상대의 심리를 조금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 받은 재회 확률은 50~60%였고, 상담 후 받은 지침은 6주동안 매달리면서 떨어진 프레임과 신뢰감을 동시에 높이는 지침이었고 그렇게 6주 내내 밀어내기 바빴던 상대는 제 지침을 받고 딱 1주일 후 저에게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만나자는 식의 장문의 카톡을 보내왔습니다(대박소름...) 그 장문의 카톡을 받고 바로 다음날 만나서 바로 재회하게 됩니다. 그렇게 저는 참 행복했답니다.
딱 4개월 동안이요......................^^ 정확히 4개월 후 상대가 또 헤어짐을 고합니다.
상담때 제가 느꼈던 것들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또 잊게 되었고, 아마도 상대도 비교적 헤어짐을 말하는게 처음보다 쉬워졌겠지요.
제 기억에 처음 3개월하고도 2주정도는 큰 문제 없이 잘 만났던거 같은데 마지막 2주정도가 서로 계속해서 앙금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정말 지긋지긋하다, 정말 더 이상은 못하겠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재회도 재회인데 저 스스로에게 정말 큰 문제가 있나 싶어서 또 다시 서예나 선생님을 찾게 됩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처음 30분 내내 진짜 혼나기만 했던거 같네요. 제가 지금 30대 중반인데 누군가한테 이렇게 혼난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 거든요. 근데 진짜 서예나 선생님께선... 우와..........아무튼 엄청 혼났구요
엄청 혼났는데 사실 당시 통화를 녹음하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들어보니까 제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 딱딱 짚어가며 말씀 해주셨던게 맞고 덕분에 그 전 상담보다 뭔가 깨우친게 훨씬 많았었어요.
제가 평소에 상대에게 자존심을 엄청 부리는데, 서예나 선생님에게 혼날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거든요. 아마도 자존심 이론처럼 저 스스로 자존감이 약해서 욱하고 자존심을 부리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6번째 이별을 하고 한달정도 후에 서예나 선생님과 두번째 음성상담을 하고 40% 미만의 확률을 진단받고 받은 지침은 그동안 제가 반복되는 이별로 신뢰감이 거의 바닥이었고, 전형적인 고프저신 케이스였음에도 프레임을 확 올려버리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강력 지침까지는 아니지만 신뢰감보다는 프레임을 올리는 내용이 주 였어요. 아마도 이것이 메타신뢰감인 것 같습니다 (..맞나요..?)
5번째 이별때처럼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짧은 단답이 답장으로 왔습니다.
지침 후 2개월의 공백기를 보내라고 하셨는데, 제가 상대에게 받을 물건이 있어서 다시 연락했을 때 상대가 엄청 흔들리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일부러 여지를 준건지, 본인도 모르게 새어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의 여지에 저는 또 크게 흔들리고 상대를 붙잡아 버리고, 그렇게 3일정도 잡으니까 상대가 딱 잡히더라구요. 그렇게 지침을 보내고 또 1주일 후에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소리질러~~~ 갓예나~~!!)
지금 재회한지 3주정도 되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만나고 있구요
예나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조언들은 꼭 잊지 않고 지금 사람을 만나고 혹시나 다음 사람을 만나더라도 두고두고 간직 하겠습니다.
성심성의껏 해주신 상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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