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수현쌤, 잘 지내시죠?
잠못드는밤
2021. 12. 28
수현샘,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저는 2014년에 손수현샘 첫 상담을 시작으로 아트라상(그때는 아트라상은 아니었지만)과 인연을 맺은 오래된 내담자입니다.
올해가 2021년이고 내년이 2022년이니, 벌써 8년 전 일인가요?ㅎㅎ 첫 상담 때부터 꾸준히 반말과 어줍잖은 존댓말을 써가며 상담받았던 건방진 내담자입니다.
상담후기는 아닙니다. 그냥 오랜만에 안부를 전할 겸 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마지막부터 수현샘에게 3번...? 4번...? 으로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상대는 그때마다 달랐습니다.
저에게 매번 남자친구 수준이 높은 거보니, 외적으로 매력적인가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ㅋㅋ 그 때 해주신 말씀을 바탕으로 자신감뿜뿜 하며 아직도 잘 살고 있습니다.
연륜이 있다보니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었고,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올해는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도 하게 되었고(상담받은 상대는 아니었어요. 저한테 본인이 상담사이지만 사실 상담받으러 오는 사람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맞는 거 같아요 ㅋㅋ), 안정적인 삶을 잘 살고 있습니다.
철없어 보이던 내담자가 잘 살고 있다고 하니 뿌듯하실 듯 합니다. 그쵸?
제가 이렇게 안정적인 삶과 좋은 사람을 만나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한 것도 다 아트라상으로 인해 원리를 깨달아 가면서 내면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졌기 때문이라는 걸 전 늘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늘 믿어왔습니다. 제가 내적프레임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전 더 좋은 사람이 될 것이고, 그리고 그로 인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거라는 걸요. 그렇게 믿었기에 제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했습니다.
이제야 눈에 보이는 결실을 맞았지만, 이게 비단 연애나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제가 좋은 사람,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 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정말 오래된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는 것은 조급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본인의 마음을 우선시하고 잘 다독여주세요ㅎㅎ
저도 정말정말 징글징글하게 징징되고 불안해하고 온갖 잡념과 상상에 미친듯이 힘들었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런 잡X(?) 때문에 내 마음을 괴롭혓을까 싶습니다. 그 시간에 맛집이나 하다 더 찾아보고 주식이나 해서 용돈이나 벌걸 ㅋㅋ
지금 당장 위로는 안되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 본인의 마음이 원하는 쪽으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시고, 행동하세요.
수현샘 그럼 전 안부를 전했으니 이만 가보겟습니다. 회사에서 땡땡이치고 있는 중이라...^^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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