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고프저신/상대방내프낮음/재회확률80
수고했어
2021. 12. 25
전 항상 저의 애정 기준치에 맞지 않으면 서운해해서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고, 처음엔 받아줬지만 점점 상대도 지쳐서 싸우다 헤어지자는 통보를 많이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항상 제가 잡았어요)
칼럼을 읽으며 그래도 항상 잡혀준 걸 보면 내가 고프레임인가? 싶었지만, 이번 헤어짐에서 유독 전과 달리 단호한 모습에 내프도 낮아지고 이제 난 저프저신이지 않을까 하며..ㅠㅠ 상담취소도 두번이나 말 꺼낼만큼 멘붕상태였던 거 같아요.
원래라면 더 매달렸겠지만 개선을 목적으로 매달리지 않고 상담신청을 했고 그런와중에 상대방은 이중모션을 엄청 보이더라구요.
서영쌤이 전형적인 고프저신이라고 해주셔서 안심 한 것도 잠시, 서로 자존심 부린다 생각했는데 x는 원래 정말 순하고 상처받는 거 싫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제게 지속적으로 신뢰감을 잃어서 삐딱해진거라고 하셨습니다.
듣고 맘도 아프고.. 내가 갑질했구나 싶어서 미안해지구 눈물도 찔끔났어요...ㅜㅜ(상대는 10점에서 노력해서 30점이 되었는데 전 100점을 원해서 계속 화를 냈다구요ㅠ)
그렇게 많이 잡혔다면 찐사랑이고 상대가 저를 이상형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하셔서 차였지만 쌤 덕분에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ㅎㅎ
지침은 신뢰감을 높이는 느낌으로 주셨어요 상대 내프가 워낙 낮아서요. 답장은 바로 왔는데 제가 보낸것처럼 덕담으로 왔더라구요. 두번째 이별을 하는 거 같아 맘이 너무 아팠어요.(하지만 예상한 반응이기도 했고 칼럼은 많이 읽어서 견딜 수 있었어요!)
그래도 미래를..서로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며..! 저는 공백기동안 내프를 다지고 서영쌤 말씀대로 지침 후 행동도 잘 지키면서 시간을 보내보려구 합니다.
💐서영쌤 같이 어이없어 해주시고ㅜㅜ 제가 지금 멘탈이 안 좋은 상태인데 그래서 그런가 순화해서 말해주셨다고 느꼈어요ㅜㅜ 그래서 너무 감사했습니당('마음에 안 드냐고 묻는게 갑/을 중 누구' 라고 하면 절 기억하시려나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믿음 주셔서 너무 든든했어요. 서영쌤 감사해요!🥰
저.. 잘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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