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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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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담후기

고냥

안녕하세요 고냥입니다.
며칠 전 긴급상담을 처음으로 받아봐서 후기 남깁니다.


저는 사실상 확률이 거의 없는 케이스라고 하셨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감의 문제보다는 상대방의 문제가 심각해서... 거기에 제가 저프레임 행동까지 하면서 프레임관리까지 안되었으니 좀 아쉽다 정도? 그렇지만 그 저프레임 행동을 해서 헤어지게 된 것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전 상담을 받으면서 많이 울었던 적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이번 상담에서는 내내 울음을 삼키며 코를 훌쩍였어요. 예나쌤은 그런 저에게 이번 케이스는 눈물도 아깝다고 하시며 제가 잘못한 건 없는 케이스라고 하셨습니다. 반성도 할 케이스에 해야지 이번 케이스는 반성도 하지 말라고 하셨고요.
그만큼 상대방의 잘못이 크다는 거겠죠?


사귀면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그런 무력감을 느끼셨을 거라고 했는데 맞았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정말 많이 노력을 했어요.
정말 잘 해주었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상대방은 그걸 알런지 모르겠어요. 알았으면 이렇게 헤어지자고를 안했겠죠?
그렇지만 상대방은 정말 밑빠진 독처럼 해결이 되지 않았고, 결국에는 마음이 떠났다고 했어요. 마지막의 냉정하고도 예의없는 상대방의 모습에 저는 차마 붙잡지도 못했어요.
저는 항상 예나쌤에게 제~발 붙잡지 좀 말라고 혼이 날 정도로 무조건 붙잡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붙잡을 수 조차 없었어요. 상대방이 너무 냉정했거든요.


이번 케이스에서 저는 사과를 너무 많이 했고 정말 더 이상 이렇게 가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가능성이 아예 없는 케이스지만 그래도 1%의 가능성이라고 열어보고자 해서 지침을 쓴다면 절대로 이제 매달리는 것과 사과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저도 이 말에는 동의했어요.
사과를 하면 할수록 상대방은 차가워졌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받아본 지침은 정말 초강력 지침이었어요. 초강력 지침 맞죠 예나쌤? 일말의 따스함? 무언가의 배려는 전혀 없는 지침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정말 하고싶던 말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정말 정말 하고 싶던 말... 그러나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하지 못했던 말이었어요. 그래서 약간 속 시원하기도 하더라고요.
거기에 콤보로 가능성제시는 할 생각도 말고 버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상담이 끝나고는 몇 번 읽어보고 예나쌤께 허락을 받고 호칭은 고쳐서 그대로 전송했습니다.

예나쌤의 말대로 호칭 외의 그 무엇도 건들이지 않았어요.
이전에 헤어졌을 때 상대방은 카톡을 정말 뒤늦게 확인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바로 읽더라고요?
그리고 그 후 대처에 제가 약간 실수를 했는데 어찌됐건 반응은 없고 카톡 차단을 당했습니다.


그렇게 당하고 나니.. 또 강박이 스물스물 올라왔어요.


괜히 한걸까? 괜히 내 욕심에 상대를 상처준게 아닐까? 아니야, 상대방은 나도 상처줬잖아. 정말 예의가 없었잖아. 내 마지막 이미지는 회복해야지. 그래도 보내지 않았다면, 잘해줬던 기억으로 나중에 후폭풍이 오지 않았을까?
붙잡고 매달려서 재회해봤자 한 달도 못되는 재회라고 하셨어. 또 자기 기분대로 찾아올 게 뻔해.


이렇게 저 혼자서 계속해서 후회와 설득을 반복했어요. 너무 성급했던 결정은 아닐까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아마 전에 어디선가 봤던걸로는 이게 이론을 체화하지 못해서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아서 그런거라고 했던것 같은데.. 그래서 지침이 이해 안된 상태에서 무조건 보내면 결국에는 패닉이 올 수 밖에 없다고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칼럼도 열심히 읽고, 후기도 읽고 했는데 별 소용은 없더라고요. 예나쌤 말대로 약을 먹든지, 운동을 하던지 해야해서 지금 운동 등록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 사람이 보고싶어요.
예나쌤이 들으면 정말 통탄할 일인데 ㅋㅋ 제가 이 지침이 재회도 염두에 둔 지침이냐고 여쭤봤었는데, 재회도 염두 하셨다고 하셨거든요?
그만큼 초강력이고, 그래서 더 마음이 쓰린가봐요.
확률상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아서.


에프터를 쓸 때까지 차곡차곡 마음정리를 잘 해볼게요.
얼른 제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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