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kwajyun
2021. 12. 16
상담받은지가 어느덧 1주일이 지났네요ㅎ
저는 상담 받기전에 고프레임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눈이 멀어 그 친구에게 제 프레임을 계속 깍고 있었다는걸 상담받은 후에 알게됐어요.
저희는 좀 특별한 케이스 였어요 4년전에 잠시 사귀었다가, 제가 힘든시기가 있어서 잠수이별을 한 후 4년뒤 올해 초에 만나서 다시 썸을 탔어요.
그냥 그 친구가 너무 좋았어요. 다시 내 앞에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어요.
모든걸 그 친구에게 맞췄어요. 여행 가고 싶다면 빚을 내서라도 가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매운걸 위가 아픈걸 참아가면서 먹었어요 너무 좋아하니까...
계속 프레임이 낮아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친구의 갑질이 좀 심해 진것 같아요. 전 너무 좋아하니까 그게 갑질이 아닌줄 알았어요.
언젠가는 다시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겠지 그래 내가 과거에 잘못했으니까....그런 관계가 10개월째 지속이 되고, 저는 사랑을 갈구하는 짐승처럼 변해 있었어요.
집착이 엄청 심해지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그 친구에게 관계정리를 통보 받았습니다.
힘들었어요. 많이 솔직히 지금도 보고 싶어요 ㅎㅎ
그러다가 아트라상이라는 곳을 알게 됐고, 칼럼을 읽기 시작했어요. 내담자 후기들도 읽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복잡했던 마음과 머리가 차분해 지더라구요.
제일 먼저 객관적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썼습니다. 3년간 80kg 후반대로 살았거든요. (살로 하여금 저도 모르게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더라구요. 이 친구아니면 여자를 못만나겠다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그래서.... 더 집착이 심해졌었나 봅니다.)
살을 빼고,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예나 상담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녁통화 전에 1분이 1시간 같더라구요 ㅎㅎ 상담이 시작되고, 제가 간과했던 많은것들을 바로 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상담후 정확히 정해주신 날에 지침문자를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지침문자 바꾸지 마세요. 많은 칼럼을 보시고, 후기를 보시면 알겁니다. 여러분들은 프로가 아니에요.각자 잘하는일이있자나요. 연애 못해서 지금 이곳에 있자나요. 지침 그냥 조용히 따르세요.)
어제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난 자존심이 엄청 쌘 아이라서 당연히 씹겠구나 했는데.. 보내자 마자 바로 문자가 오더군요.
전 집에와서 잠을 잤고, 그날 새벽에 카톡으로 4개의 메세지가 왔습니다.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1이 떠있을거에요. 카톡을 보면 앞에 문단이 조금나오자나요?
보니까 덕담이더라구요.
너무 신기하게도 예나님이 말씀하신 모든것들이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공백기에 들어갑니다.... 솔직히 두렵습니다. 그래도 들어갑니다. 전 예나상담자님이 주신 미션하면서 공백기를 잘 보내겠습니다.
그전에 이 일들이 잘 끝나서 재회를 한다면 다시 후기 쓸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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