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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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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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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후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

개천에서용난다

안녕하세요. 후기로 매번 힘을 얻다가 이번에는 제가 후기를 적네요.

재회 후에 적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반응이었다고 서영쌤이 말해주시더군요.

어떻게 적을까 하다가 그냥 상황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고프저신 / 확률은 60% 였습니다. 상대방의 내적프레임이 아주 박살나있어서 60%라고 하셨습니다.

상담 전 저는 칼럼을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공부도 많이 했고 시간이 나면 핸드폰으로 칼럼을 읽고 후기를 읽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 정리와 머리를 비우며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상담 신청 전에 먼저 제 케이스를 상담양식으로 적으면서 분석해봤습니다. 상담에서 서영쌤이 공부를 열심히 한 티가 난다고 분석 잘 하셨다고 한 말에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여러분 상담 신청 전에 공부를 꼭 하고 신청하세요. 상담 몇 일 늦는다고 상황이 악화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을 받는게 지침을 이해하고 상담에서 분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상담에서는 서영쌤이 정확한 분석과 제 케이스 속 이론들을 질문을 통해 이해를 시켜 주셨어요. 그렇게 서영쌤의 분석을 듣고 질문을 답하면서 제 케이스를 더 잘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서영쌤이 말할 때마다 정말 소름 돋게 정확해서 이래서 갓서영 하는 구나 했습니다.

1차 지침은 강력지침 수준은 아니지만 꽤 강력한 지침이라고 하셨어요.

고프저신인데도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이었죠. 그 이유는 상대방이 프레임 초기화가 빠른 타임이고 프레임에 관한 민감도가 높아서 프레임을 높이는 전략을 쓰는 것이라고 해주셨습니다.

지침을 보내자 마자 상대방은 짧게 덕담은 아니고 놓아주기 식으로 답장을 했습니다. 제 생각보다 반응이 약했지만 괜찮았습니다. 1차 지침 후 반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서영쌤의 지침에 확신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이 문자를 보면 화가나고 계속 생각하고 나를 잊지 못하겠다는 확신이요! 저는 칼럼과 후기들을 보며 지침 후 필요한 행동들을 정리하고 지켜 나갔습니다.

그런데 3일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지침을 보낸 이틀 후에 상대방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차단을 당했음을 인지 했는지 연락할 수 있는 모든 sns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할말이 있다고.

저는 이때 소망적 오류에 빠졌습니다. 제가 원한건 재회였으니까요. 얼굴도 보지 못하고 헤어지고 앞으로 연락 안하겠다던 상대에게 연락이 다급하게 오니까 내심 재회를 원하나 기대를 했나 봅니다. 소망적 오류가 확실하죠...

3일이 지나고 차단을 풀었더니 전화가 오고 카톡이 왔습니다. 아주 긴 장문으로요.

재회가 아니었습니다. 재회희망이 아닐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막상 받아들이니 힘들긴 하더라구요.

자존심이 강하다고 분석해준 서영쌤의 말을 기억하고 있던 저는 '그래 1차 지침 반응이 너무 약하긴 했어 자존심이 강하면 제 가치를 떨어트리거나 화를 내거나 그랬을 텐데' 라며 받아들이고 카톡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아주 아주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느꼈나 봅니다. 자존심 발동이 정말 제대로 걸렸더 군요. 지침에 있는 글 하나하나를 따져가며 들고 저를 깎아 내리고 미해결 과제에 대해 축하한다고 등등.. 지침에 담긴 서영쌤의 의도 하나하나가 모두 상대방에게 먹혔습니다. 저는 답장을 고민하다가 잛게 무시를 하고 상대방을 자극시키는 답을 했습니다. ( 상대방이 짜증날 만한 대답을 한 것이죠. )

그렇게 몇 분 후 전화가 3통이 연달아 오더군요. 저는 두번 무시를 하고 마지막 전화를 받았습니다. 받았더니 상대방이 화가 많이 나고 지침을 계속 생각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지침에 대한 질문을 계속 하더군요. 사과를 받기를 원했고요. 전화 이후에는 제 sns 팔로우를 끊더군요. '오호라 너가 내가 신경이 많이 쓰이기는 하는구나?' 생각하며 웃었습니다. 그래도 불안은 하더라구요. 제 나름대로 이론과 후기를 생각하며 대답을 했지만 걱정이 됬구요. 잘 반응을 한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제 머리에서 지워지질 않더군요. 그래서 1차 애프터 메일을 작성했습니다. 아끼려고 했는데 지금 와서는 잘 썼다고 생각됩니다. 지침 반응에 대한 확신도 서영쌤에게 듣고 이후 방향도 다시 설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니까요.

약간의 미스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제 잘못을 빠르게 인정해버렸고 지침에 관한 질문에서 아니라고 선을 그어버리면서 상대방이 합리화 하기 좋게 만들어 버렸다고 하더군요. 여러분은 그냥 다 무시하세요... 그냥 전화를 받지 말 걸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상황은 벌어졌으니까요.

애프터 메일로 새로운 강력한 지침을 받았습니다. 사실 바로 보낼까 했는데 오늘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다가 통화목록에서 상대방에게 잘못 전화를 거는 실수를 해서 후.. 망할 아이폰.. 그래서 내일 지침을 보내려고 합니다. 후에 반응도 후기로 한번 남겨 볼게요.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저도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린 제가 몇 가지 조언을 해볼까 합니다. 칼럼과 후기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시간 될 때 적은 시간이라도 읽어보세요. 마음을 정리하고 머리를 비우는데 효과적입니다. 저는 처음에 재회를 목적으로 칼럼을 미친듯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칼럼이 이해가 되면서 흥미가 생겼고 제 앞으로의 연애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론을 이해하시면 지침문자에 힘이 생깁니다. 애프터 메일을 아낄 수도 있구요.

그리고 운동을 하세요. 운동만큼 좋은게 없더군요. 땀을 흘리고 운동에 집중을 하고 나를 변화시키세요. 운동이 아니더라도 집에만 있지 마세요.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 몸을 움직이세요. 친구들을 만나고 사회생활을 하세요.

그러다 혼자 남게 됐을때 고독이 찾아오면 친구에게 전화를 하세요.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고 친구의 근황도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세요. 유튜브를 틀어 맘에 드는 예능을 보시면서 웃으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하나씩 해보세요. 옷을 좋아하시면 옷을 구경하고 구매도 해보세요. 데이트 비용을 나를 위해 사용하세요.

그리고 잠들기 전에 상대방 생각이나면 칼럼 2개정도를 읽고 잠에 드세요.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언젠가 상대방이 아닌 나를 위해 칼럼을 읽고 있고 나의 삶을 살게 되고 재회는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문제가 됩니다. 그런 시기가 오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해보세요. 이 사람과 함께 하는 내가 과연 행복할까. 나의 행복을 위한 재회가 맞을까.

맞다면 재회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니라면? 그때는 상대방을 뻥 찰 수 있는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아마 평생 여러분을 잊지 못 할 겁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이 글이 여러분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힘을 받은 것 처럼요.

그리고 서영쌤 "공백기 동안 재밌게 놀다 오세요" 이 말이 저는 왜 그렇게 위로가 되고 마음에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위해 많은 시간 투자하셔서 케이스를 분석해 주시고 확률을 높이기 위해 힘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제 자존감 팍팍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번 지침 잘 사용하고 공백기 재밌게 놀다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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