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그리고 지침을 어긴 분들께
믜수
2021. 11. 30
안녕하세요.
제 상황이 어찌되었건, 지침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거나 변경할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처럼 어리석게 일을 그르치기 마시길 바라며 뒤늦게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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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우선 지난 에프터 메일과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정의 노예가 되어 지침을 어겼고, 그 후회와 어려워진 상황이 너무 두렵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고 저는 제 자신과 이 상황에 분노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런 제가 기댈 곳이라곤 이곳과 상담사님 뿐이어서 미숙한 글을 보냈습니다. 너무 저만 생각했지요. 상담사님께서도 이런 저를 보며 속상하시고 해결방안을 고심하시느라 힘드실텐데 속상함만 안겨드렸네요.
하지만, 칼럼과 후기를 보아도 위안이 안된다고 한 것은, 또한 상대반응에 희망을 못 가진것은 오로지 저의 어리석음으로 고대하는 재회가 안될지도 모른다는 크나큰 절망에 기인한 것입니다.
아트라상과 상담사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이 아니고 탓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담당일에도 통화와 댓글에서 더 마음 써주셨던 것도 잘 압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그래서 길고 진심어린 글들로 가득 채워진 상담사님의 메일을 보면서 많이 죄송하고 한편으론 든든하기도 했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이 무거우실까봐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당부하셨던 공백기를 잘 지키고, 좀 더 공부하여 다음 메일을 보내겠습니다. 약해빠진 제 마음도 다잡기 위해 노력할게요.
사실 지침을 어겨서 보내고 상대의 답변과 다시 칼럼과 후기를 보는데, 하.. 정말 내가 부족했구나, 무지했구나, 바보같았구나, 일을 더 망쳐버렸구나 싶었습니다.
좀 더 준비된 내담자가 되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의 하시면서 상담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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