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 지침 발송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한 후기/서진쌤, 예나쌤♥
오잉또잉
2021. 11. 29
안녕하세요! 전 올해 9월에 헤어짐을 맞이하고 아트라상을 찾은 내담자입니다.
간단한 제 키워드는 단기연애/고프저신/확률 60% 이정도에요.
이별의 원인은 낮은 내프로 인해 채찍수위조절 실패였어요.
상담받을 당시에는 그저 빨리 상대와 다시 만나고싶다는 마음 뿐이었어요.
그런데 이별 후 저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다른 분들과 데이트를 해보니 "그 사람과 다시 만난다한들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타입의 남자분들을 만나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알게 됐거든요.
그리고 저에 대해 조금 알게되니 상대방과의 연애가 왜 삐걱댔는지 분명하게 보이더군요.
한 후기에서 "공백기 중 내프가 올라가면서 상대방과의 재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란 말을 본적이 있어요.
제가 지금 딱 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백기가 빨리 끝나길 바라면서도 2차 지침의 내용이 너무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하는 이중적인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그 사람을 떠올리면 잘 맞는 사람 만나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어요.
굳이 그 사람의 근황이 궁금하지도, 다시 연락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조차 사라지고 있어요.
그 사람의 프레임이 점점 옅어지는 건지 아니면 제가 지쳐버린건지 잘 모르겠지만.
각설하구 저는 마음이 힘들 때 운동이랑 모임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헤어지고 며칠 안됐을땐 조금 우울해질거 같다 싶으면 무조건 뛰러 나갔습니다.
청승맞게 울면서 뛴적도 있어요^^ 그치만 연락해서 울고불고 지침어기는 것 보단 이백번 나으니 다른 내담자분들도 멘탈 관리 잘 하셨음 좋겠어요.
또, 후기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아트라상 초반에 올라왔던 옛날 후기들 중에 괜찮은 글들이 많아요.
한번 날잡고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시간 순서대로 진행 과정을 후기로 남겨주신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됐는데 저도 그렇게 후기를 한번 남겨보고 싶네요ㅎㅎ
서진쌤, 예나쌤~~
전 나름 잘 지내고 있어요. 확실한건 작년에 짝사랑때문에 처음 아트라상을 찾아왔을 때 보단 훨씬 발전했답니당.
일주일에 데이트 두 번씩 하면서 신나게 지내고 있어요.
두 분이 써주신 글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정말 따듯해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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