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깐부이강희/고프저신/여자내담자자존심중상/상대방순둥
정확한이유
2021. 11. 23
이강희/고프저신/여자내담자자존심중상/상대방순둥
안녕하세요?!
강희님!! 저 이번엔 공백기 잘 지켰어요 γ(ㅠㅅㅜ)γ
공백 후에 3차 지침 발송하라고 하셔서 발송했어요
근데 무시예요^^
상대방이 자존심발동이 심하여 장기전 예상된다고 하셔서 무시당하거나 틱틱댈것 같다 예상은 했는데 그렇지만 워낙 순둥이라 무시까진 아닐줄 알았거든여^^;;
근데 무시네요?^-^;
제 프레임이 하늘을 찔러서 상대방 내프 땅굴파고 들어갔나봐요. 그러니 틱틱대는걸 넘어서 무시까지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님 차단이덩가요.)
상대방이 공백기 반정도 지났을때 질투유발?로 대화명을 여자 별명같은걸 적어놨는데, 이때 마음이 좀 놔지더라구요. 여자가 생겼나?
리바던 대체자던 나말고 다른여자가 생겼다?-ㅛ-^ 사실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질투유발이예요. (이론 몰랐으면 바로 전화번호 삭제다 녀석아^-^)
자존심상 이런건 저를 열받게하고 저를 단념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거든여.
확실한건 아니지만 다른여자생겼다면? 1차 상담때 강희님이 해주신 글귀 한줄이 머릿속을 스치더라구요.
"인연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제시가 들어가 있는(자니? 같은...) 3차 지침발송 도저히 못하겠다. 지침 안보내도 날 정말 좋아한다면 선 연락오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3차지침 시행 예정일보다 하루 지났을때 이때 제 마음이 움직이는 상대방 카톡프로필 변화가 생깁니다.
미화하다가 약간 힘들어보이는 변화요. (채찍질 겁나게해서 헤어진 터라.얘가 힘들거 생각하니까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2차 에프터메일에서 상대방이 마지막날 카톡 음악 2개 업데이트 시켰다가 하루였나 이틀만에 2개를 쏙 내렸는데, 그 2개中 2번째 음악을 다시 추가업데이트 시키더라구요.
제발 그냥 다른여자 만나지. 왜 이음악을 또 다시 업데이트 한거냐. 이제 안낚인다. 또 하루 지나니까 음악을 전부 삭제했더라구요.(내 이럴줄 알았다 24시간을 못가네) 상대이 미련을 싹 버렷을수도 있겠다.싶더라구요
그래서 전 상대방이 나를 '깐부'로라도 볼 준비가 됬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3차지침을 보냈는데!!!!!!! 무시당했어요;; _-_(콜록콜록;;)
곧 상대방 생일인데, 차단이 아니라면 본인 생일쯤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안오면 저도... 우린 '깐부'도 힘든거냐고 카운터펀치를 날려야되나 그러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관계 정리를 하고 싶어서요.
상대방이 제 카운터펀치 맞고 자존심발동하면 깨끗히 정리 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미련뚝뚝 이중모션보이면 제가 죄인이라 죄책감 들어서 죽도밥도 안되겠지만요.
이것도 참. 상대방이 저한테 저프라면 이중모션에 오히려 정내미가 뚝뚝 떨어질텐데, 고프라 끊어내질 못하네요.
지금 저의 바램은, 함께 할 수 없어도, 서로의 삶을 행복하게 사는거예요.
이제 청승 그만떨고 서로에게 더 잘 맞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합니다.
한살한살 먹을수록 정말 시간(내청춘)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새해가 다가오니 더 각성하게 되네요=ㅅ=
이번 연애는 다른 연애들과 다르게, (한번 헤어지면 끝 단호한 상대방 ☜ 요게 저였음) 서로 프레임이 놓은데도 신뢰감과, 상황적 신뢰감이 낮아 헤어졌기 때문에, 매우 힘들었어요. 헤어진지 4달이 되었네요?
와....... 4달동안 전남친을 생각하다니 신기록이예요;;
보통 1달도 안되서 잊었는데;; 이런 이유로 대체자를 만나기 전까진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수 밖에 없는 상대방이네요;;
결론은 이제 저는 재회를 내려놓고, 상대방의 행복을 기원하며, 잘 지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공백기 못지켰을땐 제 자신이 너무 싫었고, 재회에 더 집착했는데, (재회는 성공 나머지는 다 실패다 생각함. 이게 집착이죠...) 이번엔 공백기를 잘 지키고 수행을 하여서인지, 더 미련이 안남네요.
다이어트 성공(무려 14키로 감량ㅋ) 후 속근육 생성해주는 필라테스(이거 할때만큼은 상대방 생각할 여력이 없음여ㅋ)가 내프안정에 도움이 많이 됬다는 점도 공유드립니다^^
매분 매초 과거의 자신과 앞으로 나아질 자신 사이에서 온힘을 다해 싸우고 계시는 내담자분들 힘내셨음 합니다.
재회에 가까워지신분들과 재회되신분들은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강희님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오징어게임을 보진 않았지만 깐부가 뭔뜻인지는 알겠더라구요.
강희님은 저의 깐부세요.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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