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상담사님♡재회성공후기♡
둥둥오리
2021. 11. 23
제목 그대로에요
제 실수로 지침도 어겼었는데 그 때 혼도 났지만 예나쌤께서 심폐소생술로 어떻게든 살아남게 도와주셔서 낮은 확률에도 마법처럼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저한테도 재회후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신기하고 감사하고 예나쌤은 정말 욕심 같아선 저만 알고 싶은데 이미 유명하시지만 내담자분들 사이에서 더 입소문 나서 너무 잘 됐으면 좋겠는 그런 분이십니당
문서로 상담 받았는데 진짜... 감사하다 말씀 드리기엔 입이 아플 정도로 기가 막힌 분석과 지침,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ㅜㅜ
일단 저는 저프저신/60%/3년연애/객관적가치높음/자동가능성제시/겹지인많음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고
상담 받은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진짜 지침이 먹힐까??? 의심도 되고 내가 재회가 안 되는 40%에 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 속에서 살았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감을 모두 낮추고 왔다는 사실엔 동의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확률이 더 높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불안한 마음에 지침을 못 믿기도 하고 결국 제 마음대로 해보는 대형사고를 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급하게 애프터 메일을 썼는데, 이 때 확률이 반토막이 났다는 말씀과 함께 예나쌤께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시켜주셨어요
혼도 났고 위로도 받고 그러고선 문서상담글 다시 복습했는데 제가 상담사님이라도 이렇게 공들여 써주셨는데 지침문자를 써보지도 못할 상황으로 만들고왔으니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죄송해요 ㅠㅠ)
지침을 제대로 지키기 시작한 건 이 때부터였는데 반토막이라는 말을 듣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담담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매달려봤자 거절당한다는 걸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오니까 더는 먼저 연락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는 것도 있었죠 저도 자존심 발동을 했던 것 같아요
겹지인들이 많아서 상대방 소식이 들려올 때면 다시 충동이 있기도 했지만 예나쌤이 우리 멋지게 살아봐요 적어주셨던 그 말씀이 떠오르면서 꾹꾹 참을 수 있었고
프레임과 신뢰감을 모두 높이면서도 제가 봐도 이거 받으면 미치겠다 싶은 ㅋㅋㅋ 그런 지침을 보냈습니다
지침 보내고 겹지인 통해 얘기를 전해 듣게 됐는데 제 상대방이 '얘 왜 이런 카톡 보낸 것 같냐?' 고 여기저기 묻고 다녔다고 하네요 (상대방도 내프 낮아요..ㅋㅋ)
이런 걸 보면 예나쌤은 상대방 미치게 하는 마법의 능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사실 조금 더 진심 담아서 세게 말하고 싶은데 공개적인 장소니 참는 중이에요! 그만큼 상담사님께서 가장 확률 높은 방법으로 도와주시니 겹지인이 없는 분들도 안심하세요! 듣지 못할 뿐이지 무조건 타격 받았을 겁니다!)
그러나 어쩌다 마주칠 때마다 상대방이 저를 엄청 의식하는 건 느껴졌지만 아무래도 확률도 낮고 제가 친 사고도 있었어서 공백기 내로는 연락이 올 수 없었고, 연락왔을 때를 대비해두긴 했지만 연락 안 올 수 있다는 건 예나쌤과 제가 모두 예상한 흐름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속상한 건 없었고 어떻게 가능성 제시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재회를 한 걸 보면 아마 재회한 분들이 말하시는 포기했을 때 재회가 된다는 게 이런 거였구나 하고 지금은 이해가 됩니당
또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게 됐을 때 신기했던 것이 예전의 제가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전 이 상담의 본질은 '모든 걸 다 해봐도 절대 재회가 안 된다는 걸 느꼈지만 그래도 너무나 재회가 간절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저 본질을 만족하는 것은 물론, 상담사님 말씀대로 이제는 '연애의 모든 고민에서 자유로워지는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받기 전만해도 저는 제가 봐도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게 있었는데
이것들을 예나쌤께서 잘 다스려주셨고 지침도 정말 멘트를 외우는 게 아니라 어떤 흐름과 분위기를 가져가야 하는지 간략하면서도 이해가 잘 되게끔 알려주셔서
막상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이거 내가 봐도 고프고신인데?', '이거 예나쌤이 칭찬하시겠다!' 싶은 제 모습이 저에게 있더라구요
그 뒤에도 이중모션으로 고생을 안 한 건 아니지만 그 때마다 예나쌤이 처음 상담글에 적어주셨던 '긴장 풀지 말고 끝까지 갑시다!' 라는 말이 다시 한번 상기가 되면서 결국 재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나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이건 재회랑은 상관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정말 모든 걸 다 떠나서 제 인생의 롤 모델로 삼고 싶은 분이세요
분명 상담사님도 다른 분들 고민 들어주시는 게 힘들 때도 있으실 텐데 내담자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게 글에서부터 전해지고 몇 줄만 읽어봐도 상담이 아니라 가족처럼 저를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게 느껴지시는 분입니다
지침을 지키는 과정이라는 게 아무래도 결과가 확실한 것도 아니고, 전 지침 수행 과정에서 사고도 치고 와서 더욱 불안했는데 상담사님이 잘 도와주셔서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재회하고 후기가 늦어져서 죄송하고 예나쌤께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정말 많은데... 더 쓰다보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줄일게요
낯가림 때문에 글이 좀 더 편한 저이지만, 언젠가는 음성으로도 꼭 뵙고 싶어서 다음에 상담 받을 일이 있다면 그 때는 음성으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예나쌤 늘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
여러분 다들 예나쌤 따르세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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