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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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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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재회했습니다 ❤️❤️❤️

지렁이

쌤 마지막 애프터 메일 이후로 한달 반만에 인사를 다시 드리게 됐네요ㅎㅎㅎ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제 닉네임 보시면 누군지 바로 아실거라 믿어요!! 제가 의도치 않게 닉네임으로 쌤께 미해결 과제를 드렸네요ㅋㅋㅋ

사실 별거 없어서 좀 민망한데 아트라상 가입할 때 제가 지렁이 젤리를 먹고 있어서 이렇게 지었어요.... 헤헷...

그치만 궁금증도 풀어드리고 무엇보다 기다리고 계실 소식도 전하기 위해 오랜만에 아트라상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당ㅎㅎ

5월 초에 재이별하고 6개월 반만에 드디어 재회에 성공했어요 🥰 제 프레임과 신뢰도를 지켜주시고 올려주신 쌤 덕분이에요

사실 이번엔 연락을 주고받고 재회 요청을 듣기까지 좀 까다로웠어요ㅠㅠ

상대방 피셜에 의하면 본인은 연애 생각도 없었고, 저한테 연락와서 처음 만났을 때에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긴 했지만 재회까지는 생각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자존심 발동인지 이중모션인지 둘 다 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초반에는 별로 생각이 없어보이긴 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첫만남 때 술 좀 들어가더니 지침 내용 계속 물어보고 티 안내는 척 질투도 하고 그러긴 했네요ㅋㅋㅋㅋ

그래도 시원치 않길래 좀 더 당겨볼까 싶어서 두번째 만남도 나름 애교스럽게 제안해봤는데 흔쾌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두번째 만났을 때 술을 더 마셨는데(?) 그때 예전 얘기가 나와서 그냥 덤덤하게 사과하고 공감해주면서 신뢰감을 높였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이때부터 상대방은 마음이 기울었대요 역시 전 신뢰감 바닥인 전형적인 고프인가봐요 😂

그래서 신뢰감에 좀 집중하려 했는데 고프 본능때문에 저도 모르게 프레임을 중간 중간 올려댔고 (저의 방어기제...)

그럴 때마다 당연하게도 상대방은 자존심 발동을 하며 본인대로 자기방어를 하더라구요

원체 소심한 상대방은 제가 연락을 하고 만남을 제안하는 적극적인 행동들에 마음이 점점 열린 거였는데

저는 혹시나 프레임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며 간간히 프레임을 지키기 바빴네요 떨어지는 신뢰감은 생각도 안하고...;;

제가 완급조절을 실패한 덕분에 상대방 심기를 프레임으로 후려친 것 같아요ㅠㅠㅋㅋㅋ

그러다 결국 세번째 만남 후에 각자 집으로 가서 전화로 한바탕(?)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풀었어요ㅎㅎ

저도 마음은 그게 아닌데 전달이 잘 안되는 게 너무 속상해서 전화하다가 울어버렸는데 솔직히 이때 눈물 못 참으면서도 그 와중에도 아 나 프레임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고 있었거든요ㅋㅋㅋ

근데 상대방은 오히려 이 모습에서 제 진심을 느꼈나봐요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전화로 "앞으로는 서로 이런 고민 안하게 내 여자친구 해줘" 이러는거에요 진짜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순간 너무 놀라서 이게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가 상황파악 하고나니 이 말은 직접 만나서 듣고 싶어가지고

이거 못들은 걸로 할테니까 만나서 다시 말하라고 했어요ㅋㅋ 그렇게 저는 솔로 생활을 1주일 벌었습니다 ^^

그리고 어제 네번째로 만나서 서로에게 원하는 거 얘기하고 전화로 들은 말 똑같이 들으면서 재회했어요!!!!

이 친구가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길래 말 안하면 그냥 없던 일로 하자고 이제 가보겠다고 장난쳤는데

한참 뜸들이더니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 노력 많이 하겠다고,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다시 예쁘게 만나자고 하네요

그 말 듣고 저는 장난기가 발동해서 내가 얼마나 좋냐고 물었는데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길래

진부하다 진부해~ 했더니 한참 고민하다가 미래에 함께할 것까지 생각하고 말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렇게까지 딥한 대답이 나올거라고 예상 못했는데 그만큼 우리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그래서 더이상 안튕기고 바로 승낙했습니당 이정도면 완벽한 재회에 속하는거 맞죠?ㅎㅎㅎ

새출발하는 기분으로 날짜 카운팅도 새로 시작해서 오늘 2일차 신생아 커플이에요 ><

물론 주고받는 대화에서 느껴지는 바이브는 2년차이지만ㅋㅋ 새로 시작하는 기분 들고 좋아요!

저번 재회보다 훨씬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는 만큼 아마 둘다 더 배려하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식으로 재회하고 손잡는데 좋아 죽으려는 상대방 보면서 이친구 개미지옥에 제대로 빠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주 뿌듯하네요 ^^

그치만 사실 이 얘기 듣기까지 자잘한 감정싸움 + 기싸움이 난무해서 어쩌면 이번엔 어그러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고

상대방도 무의식 중에 프레임 올리는걸 잘해서 진짜 그거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 엄청했어요ㅠㅠ

그러다 문득 이론 공부에 소홀해서 휘둘리는 것 같아 아트라상 블로그도 기웃거리고 녹음파일도 다시 들으며 회개했어용ㅋㅋ

역시 이론 공부에 안주하는 순간 웰컴 투 헬이라는 것을 또 한번 느꼈습니당...ㅎㅎ

두 번의 재회를 성공적으로 도와주신 서영쌤 정말 정말 감사해요 녹음파일과 애프터 메일에 모든 답이 있었어요!!!

쌤 덕분에 정말 많은 것들 알아가고 배워갑니다ㅎㅎ 저의 종교는 하서영인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

이렇게 다시 한번 저는 쌤을 무한으로 찬양해요...❤️ 쌤의 완벽한 분석과 그에 맞는 지침들은 정말 누구도 따라올 수 없어요

아무튼 그동안 재회할까 말까 고민 꽤나 했는데 막상 재회하고 나니까 행복해요 삶의 질 최고치 찍었어요.. 헷

제가 카톡이나 전화 말투 조금만 달라져도 아주 발 동동 구르는 굉장히 낯선 모습이 귀여워 죽겠네요ㅋㅋ

이 상태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저도 많이 발전하려구요 예전에 비해 사람은 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걸 느껴요

자존심을 반만 내려놓아도 상대방이랑 두 배는 더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더이상 제 프레임을 의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할거에요ㅎㅎ 아무래도 아직까진 프레임 깡패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앞으로 쌤을 찾아뵐 일이 없으면 저한텐 좋은거지만 쌤이랑 수다 떨고 싶은데 어떡하죠? 흑

당분간은 제 힘으로 잘 헤쳐나가다가 아주 혹시나 문제가 발생할 것 같거나(?) 발생하면(??)

쌤 목소리도 들을 겸 곧장 달려갈게요...!!! ㅋㅋ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세요 남자친구보다 더 사랑해요 서영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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