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1차 애프터 후기/현재상황
태태
2021. 11. 20
하서영 상담사님 1차 애프터 메일 후기/현재상황
먼저 하서영 상담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트라상의 칼럼을 정독하고 제 케이스에 맞춰 나름 분석으로 해보지만 그럼에도 계속 칼럼을 의심합니다.
내가 예외적인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이 사람들이 정말 자신이 있는 것일까?
정말 내 케이스를 제대로 분석해주기는 하는 것일까?
칼럼은 그럴싸하게 포장된 말장난이 아닐까?
이런 의심을 끊임없이 하고 후기와 칼럼을 무조건적으로 믿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심을 하면서도 상담사님의 안내해주신 지침대로 무조건 따르고 하지 마라는건 절대 안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는 나약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센 척, 아닌 척하면서 속으로는 끙끙대고 의심하는 내프 바닥인 사람이라 줏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침도 잘 지키고 돌발행동도 절대 안 할 자신이 있는 내담자이기도 합니다.
제게 해당이 될만한 후기, 칼럼은 모조리 스크랩을 해서 읽고 또 읽습니다. 상담 후 지침을 수행하면서 혼자 연구를 참 많이 했습니다.
1차로 애프터 메일을 보낸 것은 내게 생긴 미해결과제에 대한 정답을 어느 정도 파악을 하였으나 전문가의 답을 알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애프터메일을 아낄까 했지만 선생님께 채점 받고 싶은 마음, 불안한 마음을 진정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보냈어요.
나 스스로 해답을 내리기에는 애매한 부분들이 컸고 제 사례를 스스로 분석해보는 과정도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신 메일을 받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문서지만 그 마음이 와 닿았고 나는 기필코 이 재회를 성공하여 성공 후기를 남기는 내담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하였으니까요.
정말정말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여전히 저는 분석내용을 보고 또 읽고, 지침 사항을 보고 또 봅니다.
정말 신기한게 뭔지 아세요? 상담내용을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이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같은말인데 상담 받을 때는 몰랐던 부분, 그냥 넘겼던 부분이 어느 날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지요.
현재 상황 알려드리면, 지침 전에 이미 상대는 프사를 내리고 저를 멀티프로필에서 해제를 했습니다.
저는 이별 2주 내내 멀티프로필에 격리되어있었는데 코로나 환자 마냥 2주만에 해제됩니다.
멀티 프로필 칼럼 읽고 난 터라 해제되고 나니 서운했습니다. ㅋㅋ
“아.. 왜 해제해..” 이런 느낌이요.
해제 후 상대방은 상태메세지에 뻘소리만 이틀 연속으로해서 돌았나 싶었구요. 진짜 뻘소리입니다. 미련도 잘사는 척도 아닌 진짜 뻘소리 미해결과제가 생길 만큼의 뻘소리입니다. 얘 왜이래. 이건 뭐야? 뭐지? 생각 많이 하게 하더라구요. 미해결과제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자꾸 변화도 없는 상대 프사 염탐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지침 보내고 난 이후 상대방 일주일 째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변화가 하~나도 없습니다.
1. 멀프 설정했다.
2. 2주만에 해제했다.
3. 해제 후 이틀간 상태메세지에 뻘소리한다.
4. 지침 후 업로드 멈춤
뻘소리 할 때만 해도 상대방도 내프 흔들리기 시작했구나 싶었는데 지침 후 덕담 보내더니 조용한거 보니 또 내프가 요동치는 구나 싶습니다. 맞나요 상담사님 ㅎ
지침이 완전 끝내는 기분이라 얘가 포기한건가? 싶지만 제가 신포도가 되어 일시적으로 한발 물러난 상태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후기 작성하고 2차 애프터로 2차 지침 받을 날 기다리며 공백기 잘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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