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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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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쌤 지침 후 극적인 반응 후기

가토리

안녕하세요.

되게 신경 많이 써주셨던, 여자의 고질적인 남자에 대한 불신으로 보험을 항상 만들어야만 하는 그런 상대를 만난 남자 내담자입니다. 기억하시죠 ? ㅎㅎ

2차 지침 후 딱히 별 반응은 없었어요. 끊겼던 인스타 염탐이 광적일 정도로 보여졌고, 지침에 대한 답장은 장문의 덕담이였어요.

나는 너가 행복했음 좋겠다.. 미안한게 많다.. 어쩌구 저쩌구 잘 지내라..

덕담이 안 좋은 시그널인게 아닌 건 알지만 맘이 굉장히 좋지 않더라구요.

어쩌면 상담사님과 저의 노력이 실패할 수도 있겠구나.. 좋은 여자가 아니니 잊어버려야지..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거의 재회를 내려놨었습니다.

그리고 한 두달 간 저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제가 한 번은 술이 엄청 취해서 뭐하냐고 연락을 했었어요. 뭐하냐고 보고싶다고.. 했었어요.

보내놓고 어찌나 후회되던지 그동안의 프레임을 다 날려먹은게 아닌가 걱정도 되더라구요.

근데 이왕 재회 못할거 그냥 속 시원하게 말이나 해보자. 라는 마음에 그냥 제 감정을 말했어요.

사귈때 많이 표현 못 해준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많이 좋아했다고.. 아직도 좋아하는 감정이 많이 남아있다. 주접 아닌 주접을 떨었죠. 다시 만나고 싶다는 그런 말은 하지 않았어요 !

답장이 오더라구요. 장문으로요.

'너가 싫어하던 남자 많은 내 모습이 너로 인해 반복될 거 같아 정말 불편하다. 미안하고 고마웠다. 어쩌구 저쩌구... 지금 남자친구가 굉장히 불편해할 것 같다.. 반성 많이 했다. 정말.. 어쩌구 저쩌구'

다음날, 쿨한척 답장했죠 ' 다시 만나자는게 아니라 그냥 이런 말 못해준 것 같아서 연락했다. 잘 지내라. '

맘이 아프더라구요. 끝났구나.. 이젠 진짜 끝이구나.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 일 중이였을텐데 잠깐 나와서 전화를 걸었더라구요.

무려 7개월만에 목소리를 듣는 거였죠. 마인드 셋을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애가 말을 안하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말을 걸고 뭐하고 지냈냐고, 근황을 물어보며 대화를 했어요. 그러자 울더라구요. 울먹거리며 말도 잘 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며.. 횡설수설..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냐는 저의 말에 울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장난스럽게 '나 안 보고 싶었냐? ' 이러니 자기 반성 많이 했다고. 이만 끊는다고 하더라구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 자꾸 반성했다고 얘기를 하길래 조금 웃겼어요.

그리고 다음날 또 저녁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왜 전화했냐고 하니 망설이다가 궁금하대요. 왜 마음이 바뀐건지. 왜 나에 대한 마음이 바뀐건지. 궁금하다고..

그래서 원래도 그 마음이였다. 변한적 없다. 라고 했죠.

그러자 또 울더라구요. 울먹거리며 그게 궁금해서 전화했다. 반성 많이 했다.. 정말 반성 많이 했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 보고싶었냐는 저의 질문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보고싶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웃으며 잔다하고 끊었어요.

다음날 또 전화가 왔어요 ㅋㅋ 술이 잔뜩 취해서 전화 와서는 혼자 집에서 술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집에서 혼자 술 안먹는 앤데.. 장난을 치더라구요.

욕도 하고 장난치길래 저도 똑같이 장난치고 웃었죠. 애가 많이 마셨는지 정신도 잘 못차리고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오늘 뭐했냐.. 요새 뭐하냐.. 물어보더라구요. 그냥 대답해주면서 장난쳤죠.

그러다가 갑자기 정말 제가 밉다고 울더라구요. ' 나 니가 너무 미워.. 너무 미워.. 진짜 미워.. ' 이러면서 엉엉 울더라구요. 그러면서 궁금한걸 물어보더라구요. 그게 바로 1차 지침이였어요

그때 참 소름이 돋더라구요. 얼마나 내프가 낮으면 4개월 전에 보낸 1차 지침을 이제서야 술을 잔뜩 먹고 물어볼까 .. 왜 나한테 그런 카톡을 보냈냐 .. 울면서 꼬치꼬치 캐묻더라구요.

그냥 얼버무렸어요. 웃으면서 왤캐 술 많이 마셨냐고.. 괜찮냐고 .. 달래줬어요.

그랬더니 사귈 때 부르던 애칭을 부르면서 엉엉 울다가 전화를 지가 끊고 다시 걸고를 반복하더라구요.

그때 뭔가 식었다고 해야하나.. 몇 개월간 남았던 미련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횡설수설을 계속 하다가 또 애칭을 부르면서 제 이름을 부르길래 대답을 제가 안해주다가 웃으며 답해줬어요.

그러자 ' 나 네가 너무 보고싶어.. ' 이러면서 울더라구요. 얼마나 내프가 낮으면 이제 와서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진짜 겁이 많은 애구나 느꼈어요.

아직도 나 사랑하냐고 묻는 저의 말에 망설이다가 '아직 사랑해.. 그래서 너무 짜증나..' 이러면서 엉엉 울더라구요. 답은 안하고 얼른 자라고 끊고 계속 전화가 오길래 안 받고 잤어요.

다음날 장문에 장문에 장문에 카톡이 .. 미안하다 정말.. 사실 네가 계속 생각났다. 이제 내가 먼저 연락 하는 일 없도록 할게.. 이러면서 계속 오더라구요.

그리고 지금도 간간히 연락히 옵니다. 대충 끊을려고 할 말 없게 대답해도 꾸역꾸역 카톡이 오더라구요.
자꾸 사귀었을 때 옛날 추억팔이 ? 그런 내용으로. 저도 최대한 무뚝뚝하게 받아주고 있어요.

이게 지금까지 전개였구요 ㅋㅋ 참 길었네요. 재회에 대한 생각이 이제는 별로 없네요. 아직도 날 잊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리바운드는 그냥 리바운드다 (여러분 이거 진짜에요. 그리고 지침은 사라지지 않아요. 상담사를 믿으세요)

사람의 성향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확실한건 지침의 효과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리바운드는 리바운드에요.

전 이제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거의 사라졌네요. 아직도 절 못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ㅎㅎ

가만히 있어서 연락을 받아냈다면 더 좋았겠지만, 헤어지고 7개월 가량이 지난 지금도 저를 못 잊었고. 심지어 리바랑 6개월 째 만나는 중인데도 전 남친에게 전화해서 운다는게 .. 제가 만약 헤어지고 계속 매달렸다면, 1차 지침으로 프레임을 높여두지 않았다면 이런 반응도 안 나왔겠죠?

상담사의 지침은 정확합니다 여러분. 다들 믿으세요.

마지막으로 예나쌤.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후기 쓰러 왔습니다 저 !!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예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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