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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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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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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재회직후후기 <3

뭉밈뭉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몇일 전 음성 상담을 받은 여자 내담자 입니다.

완전한 재회를 하고 안정적일때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것 같아서 일단 1차 후기 남깁니다!

연애 내내 제가 저프라고 확신을 했었는데 상담사님께서 저는 완전한 고프고 (고프 1등이라고 하셨어요...ㅋㅋ) 또 완전 저신뢰도 라고 하셔서 깜짝 놀랬어요. 저신인건 알았는데 고프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애정표현이 별로 없는 남친이 저를 많이 좋아하는지도 몰랐구요, 항상 저만 애타하는 연애라고 생각해왔었어요. "나만 놓으면 끝날 관계"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상담을 하고 보니 제가 기준이 아주 높고 (거의 공주 수준이라고...) 자존심도 아주 세고 제 잘못은 작게 보고 또 잘해준건 너무 크게 본다는 아주 객관적인 저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팩폭으로 말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몰랐던 제 부족한 점을 알고 나니 이 관계에서 제가 그동안 정말 잘못해왔다는걸 알았고 이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안받았더라면 아마 전 끝까지 남친을 "너무 좋아했지만 나를 사랑해주지 않은 이기적인 사람" 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전 사귀는 동안 제가 100% 남친에게 맞춰주는줄 알았고 제가 져주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 반대더라구요. 남친은 저를 너무 사랑해주고 있었는데 제가 그걸 느끼지 못한겁니다 오히려 반대로 느끼고 있었던거에요. 완전히 저의 내프 문제인것 같네요. 제가 제자신을 생각보다 아주 모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남자가 저에게 100% 맞춰주고 제가 느끼기에 시시하고 긴장감 없는 연애만 해왔습니다. 헤어질때도 항상 제쪽에서 권태기가 와서 헤어졌죠. 이번 연애는 권태기도 안왔고 항상 저를 애타게 했기에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지며 제 생각엔 제가 주도권을 완전히 잃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님께 팩트 그대로 들으니 "남자가 여자를 많이 사랑하고 여자가 그 사랑을 받을줄 모르는 케이스" 였구요, 남친이 저를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에 한번 안도하고 "나 연애 잘하는 사람인데 이번 연애는 왜 이렇게 안될까" 고민이였는데 그 문제의 시작이 저라는 점에 또 한번 안도했어요. 제가 변하면 이 연애가 더 좋아질수도 있다는 거니까요.

헤어진 상황에서 상담을 받았고, 지침을 보내자마자 남친쪽에서 연락이 와서 거의 바로 재회 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재회는 아니에요. 서로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이고, 탄탄한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남친이 저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시간도 필요하고 제가 신뢰도에 더 신경을 써서 남친에게 안정감을 줘야 가능하겠죠.

저는 제가 이론으로 나름 빠싹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칼럼도 거의 매일 읽고 있습니다.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또 재회를 하게 되면 안심이 돼서 느슨해지고 나태해지고 다시 예전 모습이 나올까봐 무섭네요 ㅠㅠ 그리고 이론은 알지만 저도 제 고집대로 하는 스타일이라 상황을 다시 망칠까봐도 무섭고, 각각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최선인지 모르니까 저 혼자서 이 모든걸 감당하기게 많이 두렵습니다

이번 재회가 제대로 안되면 이 관계가 정말 끝일까봐, 제가 이 관계를 다시 살려내고 싶은 만큼 지금 부담감도 크고 많이 무서운 상태입니다 ㅠㅠ

이 관계의 유지는 남친보다는 저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더 노력해서 꼭 이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안정적인 연애 유지로 2차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당 ㅎㅎ


그리고 서예나 상담사님, 애프터는 글자 수 제한이 있어서 제가 깊게 감사를 못드렸어요!

힘든시기에 상담사님께 상담받고 정말 "마음의 안정"이 왔습니다. 불안해질때면 상담내용을 들으며 다시 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어요. 팩폭하시면 제가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러우셨던게 느껴졌는데, 저는 저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해주셔서 사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 저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였어요. 새겨 듣고 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고 싶습니다! ㅠㅠ

목소리도 너무 나긋나긋 하시고 사람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 예나쌤 그런데 케이스는 또 너무 정확하게 분석해주시는.. 그런 쌤과 상담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였습니다 <3

성격 급하고 고집 센 저라 지침 도중에 실수도 있었고 애프터도 벌써 2차를 다 써버렸지만 ㅠㅠ 다음번 위기가 오면 그때는 헤어지기 전에 연애유지로 꼭 예나 쌤께 또 상담 받고 싶네요.

항상 신경써주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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