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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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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단기연애 잠수위기 재회 + 2년 전 상담 반응 후기!

펭수펭펭

안녕하세요 예나쌤!

잘 지내고 계시나요? 관계가 완벽하게 안정적으로 유지가 될 때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그 전에 애프터 메일을 써야 할거 같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김니다!ㅎㅎ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지침 보낸지 12일째 되는 날 상대에게 전화가 와서 화해하고 재회?했습니다ㅎㅎ

솔직히 지침 쓰고 바로 연락이 오거나 몇일 후에 올 줄 알았는데, 공백기가 거의 끝나감에도 연락이 안와서 불안했지만

역시 쌤이 예측하신 기간 내에 연락이 왔네요ㅎㅎ.

연락오기 몇일 전 부터는 기대를 버리고, 연락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애프터 메일을 미리 작성하고 공백기가 끝났을 때 보내려고 했는데 인내한 저를 칭찬합니다ㅎㅎ.



지침 반응은 상대가 5분 후에 지침을 확인했지만 읽씹했었어요.

그래도 상대는 인스타 부계정 맞팔은 끊지 않고, 제가 이틀에 걸쳐서 놀러간 사진들을 인스타 스토리에 업로드 했었는데 그건 또 모두 확인하더라고요.



결국 연락한 상대는 지침 문자를 받고 "어쩌자는거지?"싶어서 대답안했다", "나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너는 그 말을 안하더라, 그래서 계속 화가 나있었다"면서 자기도 잘못한게 있어서 제가 잘못했던 부분들은 이해 할 수 있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다짜고짜 연휴에 뭐했냐며 근황을 물어서 대답했고, 계속 근황 얘기만 하길래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자 "지금은 아무 생각도 없어. 솔직히 헤어질까 생각도 했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쌤이 시키신대로 말했더니, 바로 규칙을 정하자면서 싸우기 전에는 왠만하면 긍정적으로 대화하자, 미리 날을 정해서 만남 약속 정하자고(일주일에 최소1번은 만나기)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ㅋㅋ.

제가 그게 끝이냐고 물어보니까 더 있는데 2개면 된다, 나머지는 자기가 노력해보고 정 안되면 얘기하겠다고 했어요.



그 후 제가 어떻게 지냈냐고 질문하니까 백신 맞고 힘들어서 아무 생각 없이 지냈다고 하길래, 안보고 싶었냐고 묻자

"안보고 싶었어. 내 일이나 똑바로 하자라는 생각밖에 안들던데", "난 솔직히 3달 정도 있다가 연락할까 생각했었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백신 맞고 입맛도 없어서 한두끼만 먹었다", "너 놀러다니는거 보니까 억울해서 집에 못있겠더라", "너를 안만나니까 아무데도 안가게 되더라. 친구를 만나긴했는데 게임만했다"고 하길래, 안심심했냐니까 또 자기는 혼자서도 잘 노니까 별로 심심하진 않았대요ㅋㅋ.



보고싶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부딪혔던 저한테 왜 연락을 했을까요?ㅋㅋ

정말 이렇게 이중모션 보이면서 자존심 부리는 상대를 보니까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꾸 한숨을 쉬고 요즘 인생에서 현타가 온다길래, 제가 "잘 지냈다면서 왜 현타가 와"라고 하니까

갑자기 "너도 그랬잖아. 아무 생각 없이 잘 지냈잖아"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낙이 없대요. 이거 괜히 칭얼거린거 맞죠?

그래서 제가 난 보고싶었다고 하니까 "근데 왜 연락을 안했어??"라고 해서 "연락 달라고 했는데 오빠가 안했잖아"라고 하니까 "연락 안했으면 어떡하려고 그랬는데????"라는 상대에게

그러면 그냥 없는거지 끝인거지 하니까 또 한숨 쉬더니 주식 얘기도 하고 다른 얘기로 넘어갔어요.



이렇게 다시 만나는 중인데 확실히 상담을 받으니까 속이 답답했던 부분도 풀리고, 저도 자존심 발동도 덜 걸리게 되서 좋은거 같아요.

덕분에 다툼도 줄고, 제가 더 편하게 대해서 그런지 예전보다 라포도 더 쌓인거 같아서 좋아요!

그래도 제가 내프가 낮고 자존심이 세서 그런지 아예 화를 내지 않는건 힘든거 같아요ㅜ

쌤이 말씀하신대로 자제하고 있는데, 한순간에 사람이 달라지기가 쉽지 않네요ㅠ 흑흑



자세하게 더 말씀드릴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이번에 애프터 메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애프터 메일로 뵐게요. 감기 조심하세요 예나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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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2년 전에 상담 받았던 개복치 내프 바닥남에게도 쌤이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아주 흐른 후에 잘지내냐고 카톡이 왔었어요.

쌤이 그때 2차 지침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2차 지침 수행하고 1년이 지난 후에 연락하더라고요ㅋㅋ

그 때 저는 다른 대체자가 있던 때라 아무렇지 않게 "응 무슨 일이야?"라고 보냈지만 상대가 읽씹했어요.



그 뒤로 몇달 후에 갑자기 생각나고, 지침의 효과가 궁금하기도 해서 프레임 연습겸 제가 연락했었는데 연락을 받아주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2번 만났어요.

근데 역시 개복치남답게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도 혼자 자꾸 신뢰감 테스트 하고 자존심 발동해서 피곤해서 치웠습니다.

다시 저와 만나고 싶어했지만 저는 지금 상대가 있으니까 안만났어요.



오랜만에 대화해도 역시 말이 잘 통했지만, 제 상대보다 외모 객프가 떨어지거든요.

내프가 너무 낮아서 별것도 아닌 걸로 신뢰감 테스트 하고 자존심 발동 하는 것도 지긋지긋하고요.

오랜만에 만나니까 "내가 얘를 왜그렇게 좋아했지?" 싶었어요.



만났던 이성 중에 제일 정서적인 교감이 잘 됐고, 섬세했던 사람이여서 그 부분이 아깝지만 그렇게 끝냈어요.

그 사람도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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