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 했어요! 서예나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엔타로
2021. 10. 25
저도 성공 후기를 남기는 날이 오는군요^^
어떻게 남겨할 지 모르겠지만, 제 글을 보고 누군가에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남겨봅니다.
핸드폰으로 적는 거라, 오타가 많을 수 있습니다..
30대 후반 / 고프 / 1년 연애 / 상대방 내프 막장&망상장애 / 잦은 이별과 재회 반복
상대방으로부터 문자로 헤어짐을 통보받고, 3일 뒤 매달렸다가 대차게 거절 당하고, 며칠 뒤 또 연락해서 찾아갔다가 강한 이중모션에 당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이별통보 받은 날로부터 9일 뒤에 음성상담을 신청 했습니다.
상담일정은 공교롭게도 상대방의 생일날이었네요^^;;
상담을 받기 일주일 전쯤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만나기도 했지만, 재회에 대한 얘기는 없었고 이중모션에 시달리다가 왔었습니다.
저는 이번 상담 전에 아트라상에서 다른 사람과의 이별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이론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아는 건 없었습니다ㅋ 다만, 한가지 알고 있었던 건 '가만히 있기의 강력함'
두번의 매달림 이후 저는 상담을 신청하고 그저 가만히 있었습니다. 원래 SNS는 잘 안했기 때문에(상대방도 잘 안함) 염탐 할 것도 없었고, 예전 상담의 경험에서 비춰볼 때 카톡 염탐도 제 내프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방의 연락처와 카톡도 지워버렸습니다. 카톡 어플 자체도 핸드폰 홈화면에서 없애고 그냥 잘 안썼어요.
할게 없으니, 넷XXX의 한드, 미드는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상담까지의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다가 이별 후 10일 정도가 지날 무렵부터는 운동시간도 팍 늘고, 독서도 하고 있고, 안쓰던 일기도 쓰고.... 미뤄뒀던 재테크 공부도 하면서 제법(?) 긍정적인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물론 잠은 잘 못자고, 밥도 잘 먹진 못했지만요.
대망의 상담날이 됐고, 상큼한 목소리의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탁월한 분석! 크으으...
저는 제 신뢰도가 낮아 이별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게 아니고 저는 잘 연애를 했다고 해주시면서 상대방의 내프가 막장이고 심각한 망상장애도 있으니 재회하는 것을 비추 하셨어요.
상대방은 연애하는 동안 제 핸드폰을 검사하고, 성별이 female이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집착이 다소 심했습니다.
저는 제가 상대방에게 잘못한 부분도 있고, 그로 인해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셨어요. 상대방은 심하다고, 선 넘는 행동이나 말도 있다면서 완전 비추비추!
저도 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어렴풋이 느꼈던 이상했던 점들이 명확해지고 그러면서 재회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침을 주셨어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지침!!
지침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그 목적과 이후의 대처법까지!!!!
지침을 이틀 뒤에 문자로 전송했습니다.
거의 바로 답장이 왔고, 저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상대방이 이렇게 이렇게 나올땐 그냥 무시하라고 하셨거든요 ㅋ
답장을 안하니까 똑같은 내용으로 카톡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차단했냐고 물어보고...
그것도 읽씹을 하고... 저는 이제 정해주신 공백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며칠 뒤에 상대방으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어요.
지침에 대한 궁금증으로 전화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도 연락이 올 거 같았거든요.
다음날 전화를 받지 않으니 상대방은 공격적인 카톡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오빠를 만난 게 인생에서 최악이었다, 평생 후회할거다' 라는 등등..
씹기도 하고, 지침문자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태도(상담사님께서 이렇게 해야한다고)로 답장을 했지만, 사실은 '그런게 아니다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하고 보고싶다' 막 해명하고 싶고 재회 얘기를 꺼내고 싶었지만 정말 있는 힘을 다해 참았던 거 같아요.
그렇게 간간히 연락 오는 걸 받아주다가 상대방이 어느날터는 또 풀이 죽어 있는 카톡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고민을 하다가 만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함부로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상대방은 튕깁니다. 크... 자존심 발동!!!
상대방의 거절에 그냥 읽씹 했어요-_-
이틀 뒤, 아무렇지 않게 만남의 시간과 장소를 보냈습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상대방이 더이상 튕기지 않았고, 그렇게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아마 상대방은 제가 만나자고 한 장소와 시간을 보고 피식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처음 상대방을 본 장소였거든요(오글오글).
그렇게 만났습니다만, 이중모션이... 정말이지 으으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 세상 프레임이 아니다라는 마인드로 여유롭고 편안하게(는 함정이고 그런 척 했습니다 ㅠㅠ) 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은 "왜 그런 문자(지침)를 보내서 자꾸 신경쓰이게 하냐, 그래서 다른 여자 만나봤냐, 왜 헤어지고도 힘들게 하냐" 등등등... 그러면서 재회 비스무리한 얘기가 나왔어요! 맙소사!
상대방이 울기 시작했고, 내프 막장인 상대방이 이 정도까지 했으면 됐다 싶기도 하고 너무 안쓰럽기도 해서 상담사님께서 준비해주신 마지막 멘트를 쳤습니다. 수없이 보고 외웠던 멘트인데 ㅋㅋ 어버버 했어요 ㅠㅠ
그러다가 어버버 멘트 수습 안되서 그냥 질렀습니다.
"힘든거 그만하고, 나랑 연애 하자" ㄷㄷ...
무슨 자신감 이었는지-_-;;
그렇게 재회가 됐습니다.
지금은 상대방이 재회 직후라 약간 틱틱대는 건 있지만, 그에 관해서 상대방 내프의 낮음을 알게 되었으니, 제가 잘 리드(?)해서 만나보겠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절망에 빠져 매달리고 거절당한 채,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던 저에게 구원의 지침을 하사하시고, 재회까지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상담 받은 지 12일만에 재회가 됐네요;;
상담사님께서 걱정해 주셨던 부분들, 저도 고민했던 부분들이고 지금도 약간 걱정이긴 하지만, 제가 선택했으니 후회가 없도록 잘 만나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사님이, 아트라상이 없었다면, 이별통보를 받고 제가 선택할 수 있었던 건 그저 진심을 내보이며 매달리기, 뭐 편지써보기, 카톡 구구절절 보내기, 찾아가보기 정도 였을 것이고, 그런 것들로 과연 재회가 됐을까 싶네요.
제 케이스가 쉬운 케이스 였을지는 몰라도, 두번의 모진 거절 이후, 멘붕 상태에 빠져 어떤 해결책도 생각할 수 없었던 제 입장에서는, 여기 아트라상이 너무 감사한 곳이고, 제 편이 돼 주시겠다고 하신 상담사님은 더없이 위로가 됐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별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내담자분들!!! 아트라상을 믿고, 상담사님을 믿고, 지침대로, 이론대로 하시다보면, 반드시 재회의 순간이 옵니다!
저는 이전의 상담에서 꽤나 오랜시간 공백기를 가졌고, 지침문자까지는 잘 수행했지만 행동지침을 잘 하지 못해서 몇개월을 힘들어했는지 몰라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후...
그때의 경험이 이번에는 도움이 되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재회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침을 정확히 지키고, 내프를 끌어올리고....
마지막으로,
이중모션... 진짜.. 호랑이굴이다 라는 생각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이중모션 진짜......-_- 할말하않..
아무튼 그때를 대비해서 내프도 잘 올리시고, 이론이나 후기도 꼭꼭 반복적으로...읽으시기를!!!!
아! 그리고 이거는 내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저만의 꿀팁인데...
당.분.간.은 제.발. 발라드 듣지마세요!
이별 노래, 슬픈 가사!
아무리 흥겨워도 가사가 슬픈거 듣지 마세요!!!
이거 자꾸 들으면 소망적 오류에 빠지고, 감성에 지배 당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별하면 CCM만 듣습니다;;;; ㅋㅋ
아무튼 내프 올리기에 매진하시고 모두 재회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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