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고프저신 / 70% / 하서영상담사님 / 1차지침후 공백기 중 후기
유자청
2021. 10. 23
안녕하세요 하서영상담사님! 오래만에 후기로 뵙네요 :)
상담을 받고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잘지내고 계시죠? ㅎㅎ
어찌보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저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자신감에 가득차 재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기도 했고, 또 다른 날은 자신감이 바닥을 쳐 ‘역시 난 재회를 할 수 없을거야’ 하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어요
그렇게 2~3 주 정도는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탔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마음이 가볍네요. 좋은거겠죠?
저는 고프저신 케이스였고 70%의 확률을 받았어요. 헤어지고 2달이 지난 시점에 상담을 받았고, 상담받기 2주전 쯤 상대에게 연락을 해서 미련이 있는 말들을 하여 프레임이 떨어졌어요. 그래도 여전히 고프저신 케이스라고 하셨죠.
서영쌤이 그 연락만 안했으면 확률이 더 높았을거라고 하셔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
1차 지침은 프레임은 살짝 높이면서 신뢰도를 주는 지침을 받았어요. 지침을 보고 상담받을 땐 담담하게 이정도는 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내려니 많이 떨리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당일에 바로 보내라고 하셔서 저녁즈음에 지침을 전송하였습니다. 지침 보내고 상대에게 뭐라고 답이 올지 무서워서 핸드폰을 3시간은 못봤네요 ㅋㅋㅋ
상대 반응은 읽씹이였어요. 좀 의외였습니다. 상담사님이 상대가 순한 편이고 자존심이 세지 않아서 지침 반응으로 덕담을 예상해주셨거든요.
근데 읽씹이라니! 그래도 상담사님이 읽씹을 당한다면 프레임이 많이 높아져서 그런거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괜찮았습니다 ㅎㅎ
1차지침이 후 알려주신대로 sns 관리도 하고 칼럼도 열심히 읽으며 제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칼럼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평화롭게 공백기를 보내게 될 줄 알았으나 이런 저에게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소개팅을 하게 되었는데 이 일로 내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전남친을 오히려 그리워하게 되고 소개받은 사람과 비교하게 되며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이때 내프가 바닥을 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정말 많이 했고 임시로 애프터메일도 작성 했었습니다. (아껴야된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참았네요 ㅠㅠㅋㅋ)
부정적인 생각이 한 번 들기 시작하니 정말 끝도 없이 이어지고, ‘내 케이스는 안될거야’ ‘난 실패확률에 포함될거야’ ‘상대는 내 생각 안할거야 그러니 지침도 무시했지’ 등등 생각들이 정말 많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블로그에서 ‘항상 실패하는 사람, 점점 나아지는 사람(내적프레임)’ 칼럼을 보게 됩니다.
정말 저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고 부정적인 생각의 구렁텅이에서 탈출하게 해주었습니다.
어찌되었던 상대방이 헤어짐을 얘기해 지금은 헤어진 상태이고 이 지침을 통해서 재회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그 전보다 나를 안좋게 생각할리는 없으니 후회는 없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마인드 자체가 바뀐것 같아요 힘든일이 있고 슬픈일이 있으면 동굴속으로 들어가 그 슬픔을 더 파고들어 제 자신을 안좋은 쪽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래 삶이 어떻게 순탄하겠어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거지’ 하며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마인드를 정착시키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요 ㅎㅎ
마인드는 좋아졌어도 사실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신뢰감을 주는 말과 프레임을 높이는 말들.. 아직 공부가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아직 공백기가 한달 더 남았으니 그때까지 열심히 해보려구요. 이를 통해 제 마인드가 건강해진다면 재회를 못 이뤄도 얻어가는게 있으니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재회는 간절하게 하고 싶습니다!ㅋㅋ)
아마 2차 지침을 보내기전에 서영쌤께 애프터 메일을 쓰게 될 것 같아요. 칼럼을 보면서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이 생겼거든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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