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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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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지침 전 남기는 후기

사스밍

리뷰로 할까, 메일을 할까 하다가 내담자분들께 의미없는 리뷰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글을 적게 되었어요.

3차 지침 전 고프저신녀의 심경의 변화와 상황들을 남겨보고자 글을 씁니다.

바로 직전 후기에 내프롤코 내담자답게…애프터 받고 멘붕의 글을 남겼죠^^; 진짜진짜 슬퍼서 썼는데 다시보니 약간 수치.

내가 가능성제시 했는데 남자가 냉큼 안 물어서 열받는데 또 저렇게 상냥한!! 가능성제시라니… 자존심녀인 저에겐 미칠뻔 했던 상황이었던 건 사실이에요.

전 원래 자존심때문에 이 상대 아니더라도 선연락? 끊긴 연락 이어가기? 거의 한적 없거든요. 비이성적으로 참는게 바로 저에요. 저 몇 년도 참습니다.


하지만 그 글 이후 약 일주일간 제가 정신을 좀 차린 듯 하고… 서영쌤께 메일로 보내기 보단 여기에 공개적으로 남기는게 저에게도 도움이 될 듯 해서 써봐요.


간단하게 말하면 최근 남자는 리바운드, 제 가능성제시 안 걸려듬, 카톡변화 없음, 에센에스 무반응, 친구삭제ㅋㅋ 나열해놓으니까 부정반응 종합세트인데 안쓴것도 많아요. 제가 강박이라 안쓰는거지 ㅋㅋ

친구삭제는 제가 요즘 관심을 안 두다보니 정말 우연히 알고 살짝 당황했는데, 상황 정리차 글로 써보니 바로 웃음나더라고요.

헛웃음이 아니라 좀 재밌어서요…

사실 요즘 예전만큼 반응이 없어서 다소 의문스러웠는데 보고나니까 웃기잖아요. 딱히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쪽이던 부정적인 쪽이던 아직도 내가 확실하게 신경쓰이는구나 눈으로 확인했으니까.

반면 제 상황은 리바분의 강한 애정공세를 받고있어요. 자존심녀가 보기에도 이정도면 얼마나 적극적인지 아시겠죠.

재회를 위해서도, 앞으로를 위해서도 리바가 필수라는 게 이거구나 드디어 알았어요. 단순하게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 이게 아니던데요.

저는 고집이 세서 ‘나 혼자 이겨내는게 아니라면 진정한 극복이 아니며 의미없어. 나는 할수있다.’ 라는 저만의 오랜;; 철학을 지니고 있었는데 참…먼길 돌았다 싶습니다.

서영쌤도 리바를 제게 자주 권하기도 하셨지만 약간 모호했는데, 나도칼럼니스트에서 호르몬으로 해석해주신 프레임 이론을 보고 논리적으로 조금 이해됐어요.

인간이 호르몬을 정신력만으로 어떻게 이겨내겠어요. 깨닫고나니 내가 저걸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지금쯤 대단한 승려라도 되었겠지 싶었어요.

드디어 프레임이 정말 이성의 영역이 아니라는 걸 좀 더 마음으로 받아들인 느낌입니다.

동시에 느낀 건 결국 리바는 리바일 뿐이다…

고프레임의 존재가 있으니 정말 그 사람을 회상시키는 존재 뿐이더라고요. 제가 그 사람에게 원하던 신뢰감을 이 분이 충족시켜 주는데도요 ㅋㅋ

그러다보니 신기하게도 제 자존심이 누그러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건 사실 매커니즘을 잘 모르겠어요ㅡㅡ; 단순히 내프가 올라가서 그런가. 그냥 이렇게 되네요.

분명히 일주일 전까지는 지침 못하겠어서 다른 지침 부탁드릴까 안절부절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뭐라고 할까요.

그냥… 할 수 있을거 같아서 하기로 했어요. 상대 맞춤으로 살짝 고려해 봤는데 하도 사회적지능 연애지능 떨어져서 받아먹을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받아먹는게 좋을거에요. 왜냐면 저는 제 문제를 깨달았기 때문에 더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고, 앞으로 그렇게 노력할거고, 마인드가 바뀌면서 더 괜찮은 여자가 되었다고 느껴지거든요.

남은건 내가 바뀐걸 써먹을 수 있는 실전연습 뿐이니 지침 해보려고요.

암튼 지침 하려는데 하나도 안 무섭고 흥미롭다 보니까 드디어 제가 소망적오류에 돌아버렸나 싶기도 했는데, 서영쌤이 짚어주신 제 문제가 그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절 그냥 믿기로 했어요. 지금 이래도 직전엔 떨리겠지만 ㅋㅋ

무반응이 나올 경우가 그나마 가장 흔들릴 것 같은데, 잠깐 그러고나서 곧 다시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 걸려들면 바로 매가 답이지ㅋㅋ 생각하고있기도 하고, 못 받아먹는거 자체가 저랑 이제 레벨차이가 나게 되는거 아닐까 싶어요.

사실 지금도 상대가 열심히 내프 안올리면 저 놓쳐요. 큰일난건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 말고 다른 고프레임의 대체자가 생겼을 때, 또 평소 인간 관계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된 것 같아요.


암튼 아직 재회 성공도 못 한 사람 말 치고 장황한데요.

재회가 안되도 저한텐 이미 마인드 만으로도 한 부분 성공이라 남겨보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의 마음을 계속 잊지않고 기억하고 싶어서요.



이거는 서영쌤께 드리는 말!


우선 절 용서해 주시구요. 아잉^^;;ㅎㅎ

멘탈 부여잡느라+개인적 문제가 생겼어서 말씀해주신 시기보다 조금 늦게 지침이 들어갈 것 같아요. (행동 하라고 하신걸 좀 늦게시작해서) 만남도 미뤄도 된다 하셨으니 상황 볼게요.

상대 내프가 영 아니라 변수가 또 생기려나 싶긴 하지만… 크게 의미두지 않기로 했어요. 제 문제 아닐테니까…

이렇게 위풍당당하게 말해놓고 쌤에겐 찌질이처럼 징징댈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만 하고 말게요.

감사합니다 쌤. 다음엔 메일로 만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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