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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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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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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연상연하/40~50%미만/음성상담

꿀만두

안녕하세요.

어제 긴급상담으로 서예나 상담사님과 음성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재회가 절박한 분들이 봤을 때 제 지금 상황에서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 게 상담사님께는 더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능성이 낮은 케이스에요.

연하 남자와 10개월 정도 만났고, 며칠 전 이별을 통보 받았어요.

저는 저프고신, 고프저신도 아니고, 프레임이 아주 높지는 않았지만 잘못했다고 판단할 정도로 낮지도 않았어요.

무엇보다 상대가 (물론 본인 기분이 내킬 때였지만) 너무나도 헌신적이었고 잘 해줬고, 저도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상대의 과거까지 품어줄 만큼 상대를 아꼈던 상황이라 재회 자체는 굉장히 쉬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자존감이 낮고 내프가 바닥인 상대의 변덕으로 한 달 정도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 자기가 헤어지자고 해 놓고는 끔찍한 몰골을 하고 저를 다시 찾아왔던 적이 있었던 터라, ‘역시 네가 나 아니면 누굴 만나.’하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상대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에도 결국 넌 나한테 오게 돼 있어, 하며 마음을 다잡았어요.

다만 오직 저의 멘탈 관리를 위해 긴급 상담을 신청했고, 상담 직전까지도 나는 자신 있는데 괜히 큰 비용을 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막상 상담이 시작되어 예나 상담사님이 지적한 이별의 이유를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믿기 싫을 정도로. 소망적 오류로 인해 제가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던 거죠. 이유는 심플했어요. 그래서 더 충격적이었구요.

그 와중에도 상대와 마주하면서도 내가 10개월 동안 보지 못했던 부분이 예나 상담사님껜 뻔히 보였구나, 하며 예나쌤의, 그리고 아트라상의 인사이트에 감탄했습니다. (괜히 빅 데이터, 빅 데이터 하는 게 아니에요 ㅎㅎ)

상담사님이 지적한 부분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아니 솔직히 쪽팔렸어요. 이별의 이유가 내 잘못 아니어서 비참했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었어요. 정말 제가 애써 모른 척 한 게 아니라 정말 몰랐던 거라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이제껏 내 스펙, 내 외모, 어디서든 최고는 못 될 지언정, 눈치 빠르고, 영악하게 굴며 내 자리 만들고 대접 받아 왔거든요.

어려서 그런가 보다, 여유가 없어 그런가 보다, 예민해서, 옛날에 많이 아팠던 기억에 그런가 보다 하고 오냐오냐 해준 스스로가 너무 밉더라구요.

재회가 절실한 내담자분들에겐 재회 성공 후기가 훨씬 더 중요할 텐데 어떻게 보면 힘 빠질 수 있는 후기를 적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마음이 편해졌고, 뭘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는 상황에 명확한 가이드가 됐습니다.
둘째, 일시적으로 치솟은 상대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셋째, 첫 번째 이별에서도 경험해 본 거지만, 나 좋다는 사람 언제든, 어디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갈 길이 멀고 험난한 길을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이셨죠. 그리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원하는 대로 정성껏 최선을 다해 도와 주신다고 하셨어요.

사실 이래저래 생각해봐도, 상대가 어떻든 제 감정이 중요해서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공백기 이후 지침 수행을 하려고 해요.

다만 예나쌤이 얘기해 주신 부분, 굉장히 공감 했기에 하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정량적 성과가 꽤 있었어요. 정성적 성과는 조금 시간이 필요 하겠지만요.

지침 수행 하며, 오늘 하루도 잘 버텨낸 나를 다독이며 후기 남깁니다.

예나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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