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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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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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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짝사랑/썸/남자/중프고신/60%/강박/하서영상담사님

아롱다롱

안녕하세요 내담자 여러분, 상담사 선생님들 ㅎㅎ 일단 하서영 상담사님 너무 고맙습니다.

상담 시작 하자마자 왜그리 웃음이 나는지.. 3년만에 찾아뵈었네요.

얼굴값 하고 살고, 제발 사람 보는 눈 키워서 저랑 맞는 사람 만나라고 그렇~게 얘기 해주셨는데, 또ㅋㅋㅋ 전이랑 비슷한 사람 만나서 뚜드려맞고 찾아뵈었네요.


남자내담자. 저프, 중프입니다. 반면 신뢰감은 목소리만 들어도, 똑같은 말을 해도, 숨만 쉬어도 너무 '고신뢰감' 이라고 하시네요 ㅎㅎ

신뢰감은 전혀 신경 안써도 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사실 상담 시작때 완전 저프, 가망없다 이 케이스는 환불 해야 한다라는 말 들을것 같았고, 그냥 취소 할까 하다가 또 같은 실수를 반복 하기 싫어서 상담 진행 했습니다.

썸이였다고 생각해요, 한달정도 연락하다가 3번만났고,
상대가 저에게 신뢰감 테스트도 많이했었어요. 그치만 제가 썸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할 말을 두번, 세번 했어요 ㅠ

세번째 만남에서 정말 좋은 시그널을 받았고, 더 관계가 좋아질 수 있었는데 제가 또 치명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상담사님은 중프, 애매한 프레임에 좋지않다, 60% 정도 확률 이다 라고 하셨고 속으로 '해볼만한데?' 했습니다. 무슨 자신감인지는 몰라도ㅎㅎ 강력지침은 아니였어요. 쓸 수가 없었죠.


제 얘기를 간단히 해보자면 진심전하기, 아무사이 아닌데 선물해주기, 연락 없으면 보채기, 고백으로 혼내주기!, 다 제 수식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에요 ㅎㅎ 그정도로 프레임 관리 못합니다 ㅠ

전 늘 저프레임 연애를 끝마쳐 왔고, 재회상담 2회(이한 상담사님), 짝사랑 상담2회(하서영 상담사님)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그 전에 재회를 했냐구요? 슬프게도? 다행스럽게도, 아닙니다 ㅎㅎ.

늘 공백기를 두고 제 시간을 가지며 돌아보니 좋은 사람들이 아니였어요. (제가 포기함)


늘 상담사님들이 말렸습니다. "제발 사람 보는 눈좀 키우세요!" (이번 케이스도 말렸어요)

상담 시작 때 마다 늘 듣는 말이에요 ㅎㅎㅎ 심지어 실제 친구들까지도요 ㅋㅋ 프레임 관리는 기가막히게 잘하고, 신뢰감은 기가막히게 떨어지는 사람들 이였어요.

제가 강박에, 내프 조절도 안되다 보니 늘 프레임에 흔들렸었죠. 또 프레임 관리 못하고~ 또! 애매하게 중프 만들어서 찾아왔네요

상대 내프가 정~~말 낮아서 자존심 발동도 잦고, 연락 텀 느려서 자연스레 프레임 관리 하고 신뢰감은 또 정~~말 낮은 그런 사람입니다 ㅎㅎ.


사실 지금은 안좋은 사람이라는걸 알아요 ㅎㅎ 그치만 궁금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초반에는 잘 했다고 칭찬받았어요 "여자 꼬시는건 참 잘하는데~" 그치만 제 빌어먹을 '강박' 때문에, 늘 상황을 안좋게 보곤 했죠.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이번 상담은 전반적인 흐름과, 제 강박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짜 강박 있으신분들.. 그 강박이 여러분 삶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부정적으로 작용할겁니다 ㅠㅠ

꼭! 고치시길 바랍니다. 강박 관련 된 글 많이 읽어보세요. 꼭이요.


지금은 상담 받고 모든 상황들을 좀 넓게 보고 있어요. 부정적이고 싶지 않아서요.

공백기동안 일 하고~ 친구들 만나고~ 하면서 지내고 있다가, 공백기 끝까지 안채우고 조금 앞당겨서 지침 실행했어요.

더이상 이 사람한테 휘둘릴 것 같지도 않았거든요. 또 무슨 자신감인지 답장 바로 올 것 같았습니다.

현실은 하루종일 무응답 이네요ㅎㅎ

사실 '차단했나?', '아예 무시하는구나' 하면서 중간에 살짝 내프 깎일뻔 했지만 상대 내프가 엄~청 낮고, 자존심이 엄~청 쎈 사람이기에.. 제 연락 자체가 '날 떠보나?' 라는 생각에 자존심 발동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그리고 이 사람,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기에 그냥 있습니다 ㅎㅎ.

며칠 더 기다려보다 반응 없으면 에프터 쓰려구요~ 해볼 수 있는데 까지는 해봐야죠 ㅎㅎ!


하서영 상담사님,

3년만에 찾아뵈었는데, 아직도 이러면 어떡하냐고 진심어린 잔소리! 이상하게 좋았어요 ㅎㅎ.

'숨만쉬어도 고신뢰도'인 전, 상담사님 조언대로 프레임만 신경 쓰면서 살아가보려구요.

강박도 꼭꼭!꼭!!! 고치고(?) 여자보는 눈 꼭!! 키우겠습니다 ㅋㅋㅋ ! 에프터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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