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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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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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과 1차 지침 후기(+ 예나쌤도 오랜만이에요!)

열두시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상담은 2번째인 2년차 내담자입니다 :)

사실 상담 받자마자 후기를 적었는데, 1차 지침을 제가 바로 수행해버려서.. 에프터로 전하지 못하는 근황도 함께 알릴 겸, 다시 후기를 작성했어요.

전 다른 상대로 2년 전에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상대와는 제가 재회를 포기했습니다. 외적으로 엄청난 객관적 가치(정말로 제 이상형에 가까운..)를 가지고 있는 상대였는데요, 그 당시의 저는 리바를 구할라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도 많이 대쉬를 받았었고, 그렇게 리바를 만들고 그 리바에 리바를 또 만들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상대의 프레임이 초기화가 되더라고요. 덕분에 예나상담사님의 2차 지침까지 받았으나, 전송하지는 않았습니다.

2년뒤 엊그제 저는 다른 상대로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상담을 진행했던 이유는 이 상대와의 재회도 재회지만, 저에게 상황적으로 안좋은 문제들이 참 많이 터졌었어요. 안좋은 일들이 겹겹으로 터졌는데 설상가상으로 이별까지 맞으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정말 죽은 송장마냥(ㅋㅋ) 누워만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친구들한테 얘기해서 친구들까지 울적하게 만드느니, 차라리 전문가랑 상담하는게 낫겠다"는 마음에 신청했습니다. 2년 전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했고 전 그때 큰 위로와 마음의 안정을 얻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트라상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저는 상대에게 고프저신이었습니다.(2년 전 예나쌤두 절 초고프라고 진단해주셨는데^^ 모태 고프 어디가나요^^?)

키워드로 정리해보자면 고프저신/80%/절대적가치/상대 자존심 킹왕짱쎔/어느정도 싸우고 화해 반복함(헤어진건 아니었음)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번만큼은 헤어진 당일날과 그 다음날까지 상대에게 매달리고 왔기 때문에, 확률 50%도 안되서 환불이면 어떡하나 하고 상담 전날까지도 내내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확률이 높아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번 상대는 자존심이 정말 강한 친구고 전 그 친구에게 어떤 절대적 가치가 있습니다. 상대는 대체자를 구하기가 어려운 환경에 있거든요. 사실 사귀면서 제가 저프짓을 참 많이 했어서 저프라고 생각했는데, 그럴때마다 상대는 절 좋아했으니, 프레임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신뢰도 관리는 망쳤지만요.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너무 아깝다고ㅋㅋ 남자 보는 눈을 기르라고 하시면서ㅋㅋ 거울 보면서 과거의 저한테 사과하라고 하셨을 정도로 재회를 추천하지 않으셨습니다. 저도 머리로는 이 사람이랑 이렇게까지 인연을 이어가는게 맞는지 사실 사연 작성하는 전날까지도 고민했어요. 상담 하면서도 상담사님께 "이 사람이랑 이렇게까지 인연을 이어가는게 맞을까요?" 라고 물어볼 정도로 고민했답니다.(내프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줄 알았는데, 오르락만 했나봐요^^) 하지만 여전히 제 마음은 그 사람이 보고싶고 아직도 갤러리 사진한장 못지우고, 종종 뭐 하고있는지 염탐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직까지는 그리워하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정말 주변 사람들이 다 별로라고 해도 저에게만큼은 고프인가봅니다ㅎㅎ 그래서 제 마음가는대로 해보려고 해요.

1차 지침 후기입니다. 저는 프레임과 신뢰도를 둘 다 높이는 지침을 받았습니다. 상담 받은 날이 헤어진 날로부터 좀 지났기 때문에 지침은 바로 보내도 문제 없었어요. 마음의 준비가 되면 보내라는 상담사님의 말씀에 저는 조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유는 그 사람과 제가 함께 있는 단톡방 때문인데요, 이 문제로 하루내내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그 사람과 함께 있던 단톡방을 나왔어요. 그리고 지침을 보냈습니다.

지침을 보낸 뒤에 1이 10분정도 뒤에 사라진것 같은데, 읽은거겠죠? 카톡이 왔는데 읽지도 않고 카톡방을 나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읽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역시 선생님과 제 예상대로 읽씹이에요. 연락이 오면 좋겠지만, 사실 그 자존심에 전혀 그렇지 않을것이라는걸 알기에, 예상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님께서 지침으로 타격을 줄 자신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타격을 입었을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지침을 조금 수정했는데 크게 수정한건 아니고 저한테 맞는(?) 현실적인 내용으로 바꿨습니다.(상담에서 다 말한 내용이에요!) 지침 마지막 부분에 존댓말이 있어서, 아 이걸 반말로 바꿔서 보내야하나? 라는 고민도 했는데, 상대랑 사귈때도 존댓말을 가끔 사용했기 때문에 바꾸지는 않았어요. 상담때 여쭤봤어야 했는데, 이 부분은 제게 미해결과제로 남은것같아서 아쉽네요.

하지만 조금 불안해요. 상대방은 제 지침을 읽었지만 여전히 그 사람이 하루종일 하는 "그 행동"을 하고있었거든요ㅋㅋ(상담사님은 아시죠? 상담 내내 한숨만 쉬셨던 상대방의 그 행동ㅋㅋ) 지침을 보내기 전이나 보낸 뒤에나 하루종일 다른 사람들과 "그 행동"만 하는 모습을 제가 봤기 때문에(염탐을 하고 싶지 않아도 SNS 덕분에 다 보입니다ㅎㅎ) 지침이 먹혀들어가긴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내프가 불안정해졌어요.

지침은 읽씹 당했어요ㅋㅋ 사실 지침문자를 받고 연락이 오면 좋겠지만 그 자존심에 전혀 그렇지 않을것이라는걸 알기에.. 하지만 타격을 입는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합니다! 상담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요동치던 내프가 안정되고있는건지, 아니면 사실 내프가 올라오고 있으면서 거품 프레임이 빠지기 시작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ㅎㅎ

하지만 다른 후기들을 보면 며칠 안으로 막 연락이 오고 전화도 오고 그랬다고 하던데, 마음속으로 저도 쪼~금은 바라고 있답니다^^..

이제 공백기에 들어가게 되겠네요. 그동안 전 해야하는 공부도 다시 시작할 것이고, 주말마다 운동도 다니며 제 생활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상대방이 무조건 후폭풍이 올 수밖에 없다는 상담사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렇게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상대방도 분명 후폭풍이 오겠죠? 저도 재회를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저를 더 예뻐해주고 가꿔주는 공백기로 가득가득 채워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관리자님! 새벽내내 제가 메일드리고, 너무너무 힘들게 해드린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고, 그럼에도 배려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꼭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에프터 메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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