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1년 반만에 찾아뵙습니다!! 강력지침 재회후기
하닝
2021. 10. 04
안녕하세요. 한서진 선생님?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저를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2020년 1월 당시 '밥버거'를 닮은(?) 친구에게 홀려서 아트라상을 처음 찾게 되었습니다.
그 때 첫 상담을 받고 지침을 받았고..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지침 보자마자 진짜 저 너무 통쾌하고 빵 터졌었는데, 아 그때 보내고 나서 너무 기분이 좋아가지고 한달동안 잘 지냈었거든요.
그런데 ^^ 이놈의 술이 웬수라서.. 술 마시고 제가 전화해서 다 된 밥에 재를 뿌렸답니다. 재를 뿌린 정도가 아니라 그냥... 밥 전체를 태운...아니 밥솥을 갖다 버리고.. 부엌까지 태웠습니다.
술 마시고 전화하고 찾아갔어요 ㅋㅋ 이래서 지침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절대 보내지 말라는 거구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상대방이 그 당시 선생님께서 주신 지침으로 자존심 발동이 제대로 되는 바람에.. 저에게 모진 말을 하고.. 저는 잘못했다고 울면서 찾아갔지 뭐에요.
그것도 모자라 영하의 날씨에 상대방 집 앞에서 밤새도록 6시간을 앉아 있었습니다. (심지어 걔는 본가에 있어서 못 온다며 안 왔어요 )
새벽에 손발이 꽁꽁 다 얼어서 문앞에 쭈구리고 앉아 있는데, 옆집 사는 분들이 새벽에 귀가하다가 저를 보고 귀신이라도 본듯이 소리지르시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옆에 소주병을 끼고 있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결국 제가 옆집 문 두드리고 잠깐만 들여보내달라고 했어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미친 것 같아요. 드라이기로 손발 녹여주시고 제 하소연도 들어주시고.. 집에도 데려다 주셨습니다.
다음날 술이 깨고...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그제야 깨달았고.. 저도 양심이 있어서 애프터 메일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근데 신기한건 그 일이 있고 나서 그냥 아무 일 없던 척 뻔뻔하게 밀고 나갔더니 오히려 밥버거한테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가 양심 때문에 후기도 못 썼지만 사실은 ★재회★ 했습니다.
그 뒤는 서진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그대로 다 했어요. (성공!)
그렇지만 역시 선생님 말씀대로 그 남자 정말 별로였고.... 너무 찌질해서 아주 사람 밑바닥까지 보고 나서 제가 뻥 차버렸어요. 그렇게 헤어진게 벌써 작년 6월이네요..?
(그리고 그해 여름 다른 선생님께 새로운 상대방으로도 상담을 받고..)
그때 처음으로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밥버거가 저를 차단까지 해버려서 아예 연락을 못 했어요. 그런데 재밌는건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저를 차단했다 풀었다 하면서 제 카카오톡 프사 구경하고 있다는 거..
마침 오늘 새로운 상담 신청하다가 서진선생님 배정 받았는데, 갑자기 밥버거가 딱 생각이 나서 카톡을 봤더니 오늘 또 차단을 풀었더라고요..?
사실 두 달 전에는 직장 근처에서 얘를 마주친 적이 있었어요. 얘가 저희 회사 아는데 일부러 온 건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눈 마주쳤는데도 아는 척 안했어요.
프사는 일부러 제가 질투유발 사진 해놨더니 (괘씸했는지) 또 차단했더라고요?
근데 오늘 보니까 또 차단 풀었어요. 아니 사실은 아직까지 이거 신경쓰고있는 저 자신도 똑같은 사람이라 할말은 없습니다. 그냥 옛날 생각나고 웃겨서... 뒤늦게나마 후기 적어봅니다.
밥버거 그 친구가 이제와서 저를 왜 찾아왔는지는...모르겠으나.. 아무튼.. 지난번 지침 한번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보았고 사이다를 마셨기에..(비록 이번 후기를 통해 선생님께는 고구마를 드렸지만요 ㅠㅠ)
그래도 저 많이 컸어요. 이번에는 스스로 한달 넘게 버티고 멘탈 잡고서 상담 신청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자 보는 눈은 안 자란 것 같지만.. ㅠㅠ
결론은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0^
나머지 얘기는 상담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계셔야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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