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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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애후 이별..그리고 재회성공하고 남기는 후기에요:)

쇄송이

아트라상을 알게되고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아서... 조심스럽지만 저의 이야기를 한 번 남겨보려 합니다. 유튜브도 매일 보고, 칼럼도 하루에 1개 정도는 꾸준히 읽으면서 제 스스로 마음이 정말 편하고 강해진 느낌이 들어요 상담사님과 아트라상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요ㅎㅎ


저희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처음은 제가 먼저 다가간 관계가 아니었어요. 상대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고, 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알려줬죠.. 그때는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어요. 연락이 이어졌고, 몇 번 만나고, 그렇게 연애가 시작됐어요. 29살 ㅎㅎ.. 아홉수를 딱 넘긴 30살이 될때 만난 사람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분위기가 아주 들뜨는 쪽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편한 쪽에 가까웠어요. 각자 일하고, 시간 맞춰 보고, 연락은 꾸준히 하되 서로 생활을 크게 흔들지는 않는. 저는 그 정도 속도가 딱 좋았던거 같아여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어떠케 지나간건지 모르겠어요 시간 순삭....



큰 싸움이나 사건같은게 자주 있었던 건 아닌데, 진짜 사소한걸로 서로 삐지고 다툼이 있어요. 성향이 다르긴 하니까요 ㅜ 서운한 게 생기면 바로 말하지 않고 넘기고,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기면 그때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상대도 아주 표현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저도 마찬가지...^^; 그때그때 풀었으면 됐을 일들이 뒤로 밀리다 보니 눈덩이처럼 둘다 감당 안되는 감정들이 생겼어요


헤어질 때도 이유없는 이별같았어요 누가 크게 잘못해서 바로 끝난 느낌은 아니었고, 그래서 더 애매했습니다. 차라리 이유라도 알면 괜찮을거 가탓는데 너무 답답했어요 한동안 잠잠하다가 연락이 오고, 조금 이어지다가 또 뜸해지고 진짜 너무 고통스럽고 미치겠더라고요 상담 받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상담 받고 나서야 마음이 괜찮아졌어요 연락이 오면 마음이 남은 건가 싶고, 또 조용해지면 이제 정말 끝인가싶고. 중프레임 고신뢰감 확률은 85% 진단받았어요! 진짜 말씀대로 다시만나게 돼써요 ㅎㅎ


2년이나 만났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까, 먼저 연락이 오는 걸 보면 아주 마음이 없는 건 아닐 텐데, 그런 쪽으로요.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닐 수 있어도 거기에 기대서 버티면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애매한 상태를 오래 못 견디는 제 성향도 있었고요. 저는 겉으로 티를 많이 내는 편은 아닌데, 속으로는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는건 어쩔수가 ;;

어쨌든 저는 유튜브 보다가 요즘 라이브도 잘 보고 있구요 ㅎㅎ 김도윤 상담사님 긴급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감정적으로 달래주는 말보다,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리해주시니까 마음이 진짜 홀가분해지더라고요! 혼자 쓸데없는 생각하면 자꾸 제 바람이 섞이니까요.

상담하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제가 생각보다 많이 급했다는 거... 연락이 다시 닿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진짜 너무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ㅜㅜ 중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상대 마음을 알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제 불안때매 소망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상담사님 분석 듣는 동안 좀 뜨끔했어요..

쌤이 만들어주신 지침을 보냈어요 바로. 지침문자 보내고 난 이후엔 어떤 날은 그냥 일상 얘기만 조금 했고, 어떤 날은 예전 이야기, 추억이야기 조금씩 하더라고요 분위기가 괜찮다가도 다시 조심스러워질 때가 있었고, 대화가 길게 이어지는 날도 2주동안 이런게 반복됐죠. 저는 이 과정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상담이후론 감정기복이 없이 그냥 덤덤해졌어요 헤어졌던 관계가 다시 이어지는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금방 돌아가는 게 더 이상하니까요.

결국 15일쯤 애매하게 이어지다가 우연히 긴 통화를 했어요. 오래 만나면서 서로 대충 넘겼던 부분, 말 안 하고 쌓아둔 서운함, 익숙해서 설명을 생략했던 태도들. 그런 얘기를 피하지 않고 하게 됐어요. 상담사님이 통화에서 상황극? 비슷하게 저랑 이런식으로 대화해야된다 연습을 몇개했었는데, 딱 그런 대화가 있었어요 너무 신기 ... 했답니다!! ㅎㅎ


3일뒤에 ㅁ만났을 때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어요 반갑긴 했는데 들뜬 분위기는 아니었고,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ㅜㅜ 좀 조심스럽고, 그래서 오히려 자연스러웠다고나할까요?! 헤어졌던 일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게 더 이상했을 것 같아요. 만나서도 이중모션?같은게 계속 막 말을 답답하게 하고 저도 좀 헷갈렸는데.....


결론 안내리고 일단 집에갔는데 다시 잘해보자고 먼저 말해주더라고요 ㅋㅋ 저는 조금만 투이기다가 반갑게 이모티콘 보내면서 살갑게 말해줬어요 . 재회한 뒤에는 당연히 좋았죠 ^^; 근데 항상 기쁘기만 하진 않더라고요. 이게 이별하니까 서로 상처가 아무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거같아요. 지반굳히기 처럼요. 완전 행복하기만?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오히려 예전 같으면 그냥 넘겼을 반응이 지금은 눈에 들어오고, 여기서 또 묵히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쌤 저 ...ㅎㅎㅎ 일단 지금은 다시 잘 만나고 있다는 소식전해드려요 :) 기분 좋은데, 동시에 걱정도 있어요 ㅜㅜ 헿.. 아마 이게 제일 솔직한 상태인 것 같고요. 조만간 연애유지상담도 한번 받으러갈수도 있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셔요. 늘 감사하구 곧 또 상담에서 말씀더드릴게유!! 아트라상 너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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