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 마지막 공백기
강오리
2021. 09. 21
상담사님~ 후기가 없어서 궁금하셨을것 같은데 전 우선 잘 지내고 있어요.
상대에게는 그 지침 이후로 더이상의 연락이 없네요
내프도 자존감도 상당히 안정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마음은 요동치지 않으나 씁쓸함은 감출수가 없어요.
상담사님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이만큼 왔는데, 지침을 보낼때마다 제가 긴장을 너무했던 것일까요^^;
상대의 사회적지능이 낮고 경계심이 높아서일까요^^;
건강에 대한 안부 얘기를 아주 잠시 짤막하게 나눈 후로는 더 이상 대화가 없어요. 종종 후기들 보면 실패하는 그 몇몇의 확률이 저인가봐요~ 하는 걱정들을 봤는데 이제 정말 그것이 제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사람은 카톡친구에서도 절 지운 듯해요. 프사가 신경쓰여서 삭제한건지 이별했기 때문에 삭제한건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꼼수로 확인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저는 삭제했다가 다시 당당하게(?)친구추가를 했는데,자신감을 갖고 난 아무런 거리낄것이 없다- 이런마음이었는데 제 머릿속에는 온갖 꼬리의 꼬리를 물고 생각이 길어지려하니 그 생각들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흔적을 남겨봅니다. 안부인사도 전하구요.
한달을 제시해주셨으니 그 한달을 지켜보고 애프터메일 드릴게요.
아마도 그것이 마지막 메일이 될 것 같아요.
애프터메일 이후로도 후기 남기고 졸업하겠습니다^^
한가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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