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재회 성공 후기 / 초고프저신 / 85%
dams
2021. 09. 17
(한참 전에 후기를 작성해놓았는데 아직까지도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부랴부랴 업로드합니다. 늦었지만 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이렇게라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희의 지난 얘기들은 1차 후기에 상세히 써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D)
과거의 저는, 그 사람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 하면서 오늘은 왜 예쁘다는 말을 안해주지? 내가 별로 예뻐보이지 않나? 내 몸매 때문에 날 만나고 있는 건가? 왜 요즘 사랑한다는 말이 적어졌지? 등의 과대망상증을 가진 환자에 가까웠어요. 그러다 보니 자존감은 바닥을 찍었고 남들이 아무리 예쁘다, 예쁘다 해도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작아지곤 했죠. 상대방의 가치관이 외모지상주의의 정점에 있다 보니 2년간 만나면서 저의 잠재의식 속에선 ‘여자는 365일 예뻐야 한다.’는 잘못된 가치관이 자리 잡게 된 것 같아요. (사람 잘 만나야합니다 여러분ㅠ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작년 5월, 아직 1차 지침문자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공백기 중에 갑자기 상대에게서 연락이 와서 재회를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만나서 그 사람이 하는 말이며 행동은 서영쌤께서 꿰뚫어보신 그 자체였어요. 사실 쌤께 제일 감사한 건, 저만 혼자 애타고 그 사람은 절 별로 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실은 저를 너무나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신 점이에요.
그것도 제가 의심할 여지없이 하나하나 완벽하게 근거를 들어가면서 논리적으로 납득시켜주셨어요. ‘제가 그사람이 만날 수 있는 상한선이며 이상형이라는 말이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요.’ 내프가 밑바닥에서부터 단숨에 쭉쭉 올라왔어요. 그러니 재회후에도 늘 자신감에 차있었고, 전전긍긍하던 태도도 아예 사라졌어요.
그리고 저희는 올초에 헤어졌습니다. 재회할만한 가치가 없는 남자라는 걸 절실히 느꼈기에 제가 먼저 그만만나자고 통보하였고 그는 두 세번 붙잡았지만 결국 헤어짐을 고했어요. 아마 아트라상을 알지 못했다면, 무엇보다 쌤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 세상엔 그 남자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내 인생을 내가 꼬고 있는지도 모른채 내내 고통속에 살고 있었을 거에요. 이 기회를 빌어 쌤께 다시한번 정말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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