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장기연애/ 잠수, 재회 성공 후기
드라이플라워
2021. 09. 07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덕분에 무사히 재회한 30대 여성 내담자입니다.
저와 상대방은 5년 이상 장기 연애중이었고, 서로의 성향과 가치관이 달라서 부딪힌 적은 있어도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별것도 아닌 일로 상대방이 갑자기 잠수를 타더라고요. 칼럼을 꾸준히 읽어온터라 잠수정도는 혼자 해결할 수 있겠지 생각하다가 이번에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 고민끝에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상대방이 아주 가끔 짧은 잠수 경험있음)
고프여자가 들을만한 이야기를 들어왔고 또 상대방과 가치관이 달라 많이 부딪혀왔기 때문에 당연히 신뢰감 문제라 생각하고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고프저신 관련 칼럼과 후기만 골라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님은 장기연애로 인해 프레임이 조금 떨어졌다고 하셨어요. 예상치 못한 진단에 충격을 먹었지만 상담사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쏙쏙되고 반박할 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곤 생각했죠. '잘해줬더니 니 복을 니가 차는구나'. 괘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질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장기연애고 또 제가 원하는 요소를 상대방이 어느정도 갖췄기 때문에 저도 상대방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상담사님의 지침을 받고 상대방과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만나서도 상담사님이 적어주신 지침을 말로 전달했고 마음속으로 의연해지자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상대방과 만나고 제가 지침을 전달할 때까지만 해도 사과받고 잘 화해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제가 프레임이 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말과 이중모션을 계속 늘어놓더라고요. 이때 '역시 상담사님 말씀이 맞구나..!' 생각이 들면서 상대방에게 배신감이 들었고 나오는 눈물을 삼키면서 차분하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차분하려고 무지 애썼지만 긴장되는건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설 때까지 상대방은 제 눈을 보지 않았고 조금 화가난 듯도 보였어요. 정말 끝인가 생각이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1시간 뒤쯤 절절하게 저를 붙잡는 카톡이 왔습니다. 저도 이중모션을 좀 보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받아들였는데, 받아주고나서 너무 빨리 받아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상담사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프레임을 좀더 높일 수 있는 행동지침을 알려주셨습니다.
요즘 바쁘고 원래도 잘 못 만나서 행동지침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건 최대한 하고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상대방이 결혼 계획 얘기도 적극적으로 먼저하고 좋은말만 해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다 하서영 상담사님 덕분이죠^^ 상대방이 절 붙잡을때 제가 한 말 때문에 제가 정말 좋은 여자인게 객관적으로 보였다고 했습니다. 역시 상담사님 너무 든든합니다ㅠㅠ! 상담사님의 그 시원시원하고 똑부러지는 말투 정말 닮고 싶어요! 제가 상담사님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조금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상담사님을 의심하지 마시고 지침대로만 하시면 더 좋은 연애, 행복한 연애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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