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후기] #저프고신 #1년 6개월 #서진쌤 & 예나쌤 #70%
perfectline
2021. 09. 01
안녕하세요,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많은 내담자 분들을 위해서 (다들 힘내세요!!>_<)
또 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내담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주시는 상담사 쌤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후기를 남깁니다!!
동일한 상대를 대상으로 2차까지 상담을 받은 여자 내담자입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고 관계 유지를 위해서 노력했던만큼 헤어진 직후에는 상당히 힘들었고 (울기도 엄청 울었고 불면증으로 수면제도 처방받을 정도였다고 하면 감이 오시려나요??)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도 상대방이 생각나기는 하지만 2차 상담 결과 저는 제가 아깝다는 생각에 재회에 대한 의지는 내려놓은 상황입니다. 성공후기는 아니지만 상담을 통해 제가 겪은 상황들과 느끼게 된 점을 공유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후기 남깁니다.
연애 당시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상대방과 1년 반정도 만났으며 저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맞추고 화도 잘 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상대방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제가 해주는 모든 것들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연애하는 기간동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먼저 여러번 꺼냈습니다. 모두가 예상하시겠지만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시간을 가지자고 말한 순간 저는 이별을 직감했고 지인의 소개로 아트라상을 방문하여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고, 지금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상담을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너무 힘들더라고요.
올해 3월 서진쌤과의 1차 상담 때 쌤의 팩폭을 통해서 상대가 개복치같은 남자라는 것 + 내가 남자를 잘못 골랐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고 나서 처음으로 내가 아깝구나라는 가지게 되었지만 상대방과의 끈을 놓아버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더라고요ㅎㅎ 아트라상을 찾는 분들 모두 공감하실거에요 ㅜㅜ). 그래도 상대방의 생각 및 특징, 현재 상황,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들으니 미해결 과제가 풀려서인지 뭔가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서진쌤은 관계에서 저프고신이었던 저에게 프레임을 높일수 있는 강력지침을 주셨고 그동안 이래저래 많이 참았던 저는 주저 없이 지침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저의 톡을 읽씹한 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극적인 반응이 오기를 내심 바래서인지 실망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답이 없기 때문에 공백기를 더 잘 지킬수 있겠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2차 지침을 보낼 날만 기다리며 내담자분들이 올려주시는 성공후기와 칼럼 글을 읽으면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정말 칼럼 중독자가 된것 마냥 읽었던 글을 또 읽고 또 읽으면서 우울한 마음과 헛헛함을 달랬던것 같아요. (상담 받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나쁜놈은 내 생각을 하나도 안하고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아냐 지침을 받았으니 고통스러워하겠지? 왜 연락이 없지? 이렇게 몇번이고 생각이 왔다갔다 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ㅎㅎ) 그러나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코로나로 찐 살을 빼는데 열중했고 대체자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끔은 현타가 오고 전남자친구가 더 그리워졌지만….그래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니 괜찮은 사람 만날수 있을거야!” “이 모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프레임 이론을 적용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좋은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과정이야!”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만나본것 같습니다.
드디어 2차 지침을 보낼 날이 되었고 2차 지침후 상대방은 장문의 덕담을 보냈는데 정말 저의 프레임이 확 올라가고 상대방이 저를 엄청 미화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개복치같은 상대방은 용기도 없어 만나자고 먼저 말을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 안되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저는 제가 먼저 상대방에게 선연락도 몇번 하고 만나자고 말을 꺼내 만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상대방을 만났을때 저는 지침의 위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프레임이 더 확 올라갔더군요.. ㅎㅎㅎ (저는 지침의 위력을 왜 의심한걸까요? ㅎㅎ) 구체적인 설명을 드릴 수는 없지만 사귈때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모습과 저를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만나서는 자연스럽게 고프스럽게 말을 하고 고프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상대방이 종종 먼저 연락을 해오는 모습을 보면서 아…. 지침이 정말 잘 먹혔구나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적극적으로 만나자는 얘기를 하지 않는 상대방의 행동에 저는 왜지? 라는 궁금증으로 예나쌤께 2차 상담을 받게 됩니다.
예나쌤과의 2차 상담을 통해 이 사람과의 만남은 결국 끝이 보이는 만남이다 + 내가 아깝다라는 것을 다시한번 인지하게 되었고 이별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네요 (시간이 지난 것도 한 몫한것 같아요). 쌤의 냉철한 분석을 통해서 의문이 들었던 부분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상대방에게 미운 마음도 없고 화가 나는 마음도 없네요. 상대방이 나의 감정을 더이상 좌지우지 하지 않을때 비로소 관계가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관계가 끝이 났네요 ㅎㅎ (감정이 커서 불가능할것 같았었는데 ㅎㅎ 정리가 되다니 너무 신기하네요)
저의 경우는 재회를 성공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2번의 상담을 통해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따뜻하고 오빠같은 서진쌤과의 상담을 통해서는 위로를 받았고 지침을 보내고 공백기가 끝이 나기를 기다리며 이별 후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상대방이 나보다 훨씬 고통스러울걸 알고 있으니까요) 예나쌤과의 2차 상담을 통해서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끝났음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좋은 사람을 찾고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더욱 깊게 생각 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2번의 상담을 통해서 저는 누군가와 만나는 것은 내가 행복하기 위함이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를 사랑하고 가장 우선시해야한다는 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ㅎㅎㅎ) 저는 상위 1%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상위 1%의 연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모든 과정이 더욱 행복한 연애를 하고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상황을 즐기려고합니다 ㅎㅎ (실제로 결혼한 제 친구들은 싱글인 저에게는 앞으로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아트라상 쌤들이 항상 제 뒤에 있다는 생각에 내적프레임이 자동 상승했고, 프레임과 신뢰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실전에 적용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니 저는 뭔가 신나기도 하네요~ >_< 아트라상이 유명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프레임과 신뢰도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제 생각입니다 ㅎㅎ) 이렇게 열심히 칼럼과 후기를 읽으며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는 저와 내담자 분들이 누구를 만나든 관계에 있어서 우위를 선점하지 않을까요? ㅎㅎ더욱 행복하고 성숙한 연애를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른 내담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저와 다른 내담자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믿을 구석을 만들어주시는 상담사 쌤들(특히 서진쌤 & 예나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를 공들여 작성했습니다ㅎㅎ 벌써 여름이 지나가고 일교차가 심해졌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항상 친절하게 문의사항에 대한 회신을 엄청엄청 빨리 주시는 관리자 님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