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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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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70% / 단기연애 / 고프저신 / 1차 2차지침 후기

상한가

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그리고 모든 내담자님들

비가 내리는 오늘 2차 지침까지 전송을 마치고 늦은 저녁 자리에 앉아 두번째 후기를 남기네요.

저는 고프저신, 단기연애, 70% 확률을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남자 후기가 여성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이 후 오실 내담자분들 혹시라도 도움되시라고 남자라고 남깁니다)

벌써 이별한지 3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무더위만큼이나 고통스러웠던, 멈춰있는 것 같던 시간이 결국 지나가네요.


그간의 타임라인을 잠시 기록하자면

1차지침을 보낸 날 짧은 덕담과 함께 2마디정도 주고 받은 후 읽씹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상대는 제가 스토리만 못보게 스토리 숨김을 한 후 리바운드와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리바를 태그해서 인스타 스토리에 업데이트합니다.

(지금 보니 신뢰감 지침일지라도 1차 지침에 프레임도 지켜냈기에 상대방에게 제 프레임이 급격하게 올라가서 자존심 부리기를 부렸구나 싶네요)

알고보니 헤어진지 1달만에 상대는 리바운드가 생겼었더라구요.

막상 리바를 보니 이게 전남친인지 리바인지 (2달 지난 지금은 리바라고 하지만 당시에는 판단이 쉽지 않았습니다)

구분도 안되고 2주 간 강박적으로 공부했던 이론은 물론 그간 겨우 지켜오던 내프도 급락하기 시작하는데겨우 멘탈 부여잡고 바로 1차 에프터를 보냅니다.

1차 에프터에서 강희상담사님이 주신 현 상황분석, 1차 지침 이후의 제가 해야할 행동, 2차 지침을 받고 저는 다시 독하게 내프 다지기, SNS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내프 다지기로는 1차 지침 전송 다음 날부터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헬스장이 일찍 닫아서 차라리 새벽에 가자해서 아침 5시에 일어나서 6시 오픈에 맞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현재도 계속 새벽에 다니고있습니다)

그리고 옷도 많이 사고 명품도 사고 피부관리도 받고 이것 저것 저한테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또한 좋은 곳도 많이 가려고 하고 거리두기 단계로 쉽지 않았지만 친구들, 지인들도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이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SNS 플레이로 이어지더라구요. 좋은 곳을 갔으니 사진도 찍어서 올리게 되고..

제 상대방은 SNS에 엄청 영향을 받는 타입이라 SNS플레이를 정말 지독하게 했습니다.

어느정도로 SNS에 영향을 받냐면 리바를 만날 때는 저를 스토리 숨김하고 업데이트를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24시간 지나서 없어지면 다시 차단해제하고 저 보라고 스토리를 올립니다.

본인이 병원에 입원한 사진도 올리고, 저와 데이트했던 코스 그대로 리바와 가서 올리기도 하고 뭐 둘이 여행을 가서 침대에서 사진을 올리지 않나 인생네컷 올라오고 알콩달콩하면서도 제가 스토리 올리면 거의 1등으로 읽고, 제가 올리면 상대도 바로 업로드하는 등 정말 심했습니다.

그래서 니가 내가 못볼 줄 알고 리바 만날 때만 감히 나를 차단하고 양쪽으로 여지를 둬? 이러면서 또 고프 특성이 나와서... 너도 당해봐라 한번 해보자 싶어서 더 독하게 SNS플레이를 한 것도 있네요.

(저는 상대꺼 읽을 때는 제 아이디나 가계정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다른 루트로 방문자 안 남게 봤습니다)

공백기 간에 대체자 가능성이 있는, 혹은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여자 지인들과의 자리는 다 참석하고 음식 사진, 술 사진, 장소 사진 올릴 때 살짝살짝 지인들이 나오게 이성이 생긴거처럼 연출해서 올리기도 하고 최대한 정말 빡세게 관리를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 1차지침 전송 후 1달 가량 되었을 때 상대에게 뭔가 반응이 발견됩니다. 갑자기 뜬금 없이 본인 인스타 게시물들을 대량으로 정리하더니 제 인스타를 언팔합니다.

그래서 어 너가 이제 물이 끓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SNS 관리를 합니다.
(이 때는 스토리도 올리긴 했지만 상대가 언팔했기 때문에 자존심 상 들어와서 못볼 것 같아 염탐 올 때 보이라고 게시물로 업로드하면서 SNS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백기가 지나고 2차지침 전송일 당시 공교롭게도 제가 여름휴가를 갔는데, 이때 대체자 가능성(리바급이 아닌)이 있는 사람들과 2박3일로 여행을 갔습니다.

때마침 우연인지 전여친도 친구와 제가 있는 근처로 휴가를 오게 됐고, 그 친구가 제 스토리를 전부 정독하더군요

제 착각일수도 있지만 평소엔 스토리만 업데이트 하던 친구가 그 날은 게시물을 4개나 올리더군요 저는 신경 쓰지 않고 대체자급 이성과 연인처럼 보일수도 있는 사진을 찍어서 스토리에 업로드합니다.

여행이 끝난 다음 날 전여친이 리바와 인생네컷 찍은 사진을 스토리에 올리면서 행복하다더니 갑자기 그 다음 날 리바를 언팔합니다. 1달 조금 넘은 시간만에요. 딱 공백기만큼의 시간만에... 여기서 리바운드 이론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해보이더니.. 보이는게 다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리바는 2주가 지난 지금도 혼자 전여친을 팔로우 중입니다.. 리바는 리바일 뿐 역시 저와 성향이 반대네요)

2차지침 전송일이 며칠 지나긴했는데 상담 초기 같았으면 지금이 타이밍이다 싶어서 바로 보냈겠지만 저는 이 때 1차 지침도 보냈었는데 굳이 또 2차도 내가 보내야하나? 싶기도 했고.. (이러면 안되지만요)

자존심도 상하기도 하고. 내프도 많이 회복 됐고 재회의지도 사라져있던 상태라 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백기를 자체적으로 2주 가량 더 보내게 됩니다.

계속 안 보낼까 하다가 상담 처음에 왔을 때의 초심을 생각해보고, 리바운드이론이 맞아 떨어진 것, 그리고 2차지침 전송 후 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갑자기 궁금해지기도 하고, 재회가 다시 되도 좋고 안되도 뭐 미래 연애에 대한 연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2차지침을 전송합니다.

상대는 읽고 2시간 반동안 답이 없더니 2줄정도 되는 짧은 덕담이 왔습니다. 짧아서 그냥 보낸 것처럼 보이지만 고민하고 고민해서 보낸 게 티가 나네요.

무리해서 대화를 이어가기보다는 그냥 과감히 무시했습니다.

이 후 2번째 에프터를 사용했고, 이 후 행동지침, 3차지침 조언받았습니다. 그만큼 정말 지침이 완벽하게 보이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이제 상대에게 추가로 선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2차 공백기 이 후 3차지침을 전송하게 되겠네요. 이제 승부수를 띄우는 지침인데 결과를 떠나 살짝 설레입니다.

이제 3차 지침 이후, 아마 마지막(?) 후기를 쓰게 될 것 같네요.

상담 대기 전 2주동안 하루 10시간 이상씩 강박적으로 이론공부, 이걸 체화하려고 노력. 상담 후 상담 지침 체화하려고 노력. 여기에 그간 정리해놓은 이론들 계속 복기. 상대방 반응이 나올 때 이에 맞는 이론 계속 복기. 헷갈릴 때 다시 계속 복기

강박적으로 했던 이론 공부, 그리고 내프 관리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리바가 등장했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은 제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SNS플레이 같은 경우는 안하시던 분들이라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염탐의 경우는 확실히 안하는게 좋긴하지만 자신있는 분들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대부분 다 봤습니다. 리바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내프가 흔들렸었고 이 후는 그냥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면서 내프를 유지했는데 이게 아무래도 제 직업적인 특성과도 연관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보통 멘탈은 아니라.. 다만 멘탈 약하신 분들은 염탐은 하지마세요 ㅠㅠ

모든 내담자님들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강희 상담사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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