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상담(6월, 하서영상담사님) 후 1차 지침과 에프터 메일을 통해 중간지침을 보내고 공백기를 가지던 중 상대의 리바의 흔적을 발견해 멘붕이 와 2차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상담 전 몇 번이고 글을 고쳐썼는데 서예나 상담사님의 전화를 받자마자 상담사님이 2차 상담 너무 빨리 온거 아니냐, 오늘 어떤걸 상담하고 싶냐 물으시면서 상대의 리바 or 대체자에 대한 분석을 저에게 해보라고 하셨고 제 답변을 통해 오늘 상담할꺼 없겠는데요? 하시면서 사실 글을 보면서 오늘 상담 좀 걱정했다고ㅎㅎㅎㅎ

제가 생각해도 상담신청 글은 어떻게 보면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사람 같았거든요 ㅎㅎ

1차 상담 후의 일들을 하나하나 분석해주셨습니다. 제가 질문했던 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 주셨는데, 특히, 남자의 사회적 지능에 관해 질문을 했었는데 분석을 듣자마자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팩폭.....!!

시원시원한 분석을 통해 후기에 아 왜 서예나 상담사님 후기에 그런 말들이 많은 건지 알겠더라구요

남자는 평생 저를 못잊을꺼라고 확신한다고 상담사님이 자기 이름을 걸고 말 할 수 있다고, 남자는 아마 저보다 훨씬 힘들꺼라고 하셨어요 .

이후 반응들이(인스타 비공개, 차단 했다 풀었다, 카톡 차단은 안함) 다 남자의 자존심 발동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자가 연락하는 여자는 리바가 확실하다고 저랑 싸움이 안되는 저프레임 여자(혹은 위로용 여자)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하는데 이런경우는 상담하면서 너~~~무 많이 봐와서라며ㅎㅎㅎ

상황분석과 함께 제가 고쳐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짚어주시면서 지금 상황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잘 흘러가고 있다고 하서영 상담사님이 주신거 외에 추가 지침도 필요없다고 하셨어요

다만, 제 스스로가 내프를 잘 잡아야한다고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저도 제가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공백기 동안 녹음파일 계속 들으면서 내프 잘 잡고 2차 지침 후 만남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P.S
서예나 상담사님이 이걸 보실 지 모르겠지만, 와인샵 얘기한 부분이 있었는데 쓸데없는 망상이라 하셨는데, 상담 한 그날 저녁 남자와 리바가 두번째 데이트를 했더라구요 그 와인샵에서ㅎㅎㅎㅎ

제 촉이 똥촉은 아니구나~~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제주도 여행이 미해결 과제로 남은 게 아니라 해결이 되어버렸는데 이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 분석 안해주신 거겠죠?ㅎㅎ